[해피율율] #25.01 딥마인드-김미경

김미경의 딥마인드

김미경의 딥마인드

저자

김미경

출판

어웨이크북스

발매

2024.11.14.

 

 

 

  • 나는 이 엔진에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딥마인드Deep-mind’. 이미 내 안에 있지만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있어 발견하기 어려운 엔진. 나를 뛰어넘는 깊은 통찰과 지혜를 가진 엔진에게 어울리는 이름이다. 딥마인드와 대화하기 위해 나는 오른손 대신 펜을 들고 노트를 펼쳤다. 한참 동안 지금의 내 상황과 내 마음을 고백하듯 써 내려갔다. 그러자 딥마인드가 처음으로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 미경아, 너는 내가 있는 한 결코 쓰러지지 않아. 어떤 어려움도 살아만 있으면 반드시 해결할 수 있어. 이제 잠시 멈추고 나와 함께 다시 시작해보자.’
  • 정제되지 않고 마구 유입되는 이런 정보들은 나만 뒤처질 것 같은 두려움, 미래에 대한 불안을 자극해 나를 계속 뛰게 만든다.
  • 결국 나는 내 잇의 수단이 되어 버렸다. 나를 완전히 장악한 잇마인드는 끊임없이 목표를 향한 ‘나의 쓸모’를 증명하라 다그쳤고, 나는 그 목소리가 시키는 대로 따라갔다. 그렇게 2년 동안 잇마인드가 시키는 대로 살면서 나는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법을 잊어버렸다.
  • 열등감과 자괴감에 한없이 무너져 내리다가도 다음 날 아무렇지 않게 다시 일상을 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 안에 강력한 마음의 힘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잇마인드의 시끄러운 소리에 시달리다가도 가끔씩 내 안에서 다른 소리를 들을 때가 있다. 주로 힘든 일을 겪거나 마음이 바닥으로 툭 떨어졌을 때다. ‘괜찮아. 지금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다 좋아질 거야.’ ‘걱정 마, 잘하고 있어.’ ‘정말 힘들었지만 덕분에 많이 배웠잖아.’
  • 내 안에서 울리는 위로의 말에 우리는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한다. 사실 그저 잠을 자고 밥을 먹으며 시간만 보내도 어제보다 훨씬 나아진다.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안에 강력한 치유력을 가진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그 실체가 바로 딥마인드다. 우리는 그런 존재가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무의식중에 딥마인드의 힘을 꺼내 쓰고 있었던 것이다.
  • 잇마인드에게 나는 더 많은 물질을 만들고 쟁취하는 ‘수단’일 뿐이다. 그러나 딥마인드에게 나는 ‘목적’ 그 자체다.
  • 매일 감사, 칭찬, 반성을 적으면서 나는 내 안의 딥마인드가 점점 깨어나고 활성화되는 것을 느꼈다. 나를 위한 좋은 생각과 아이디어가 하루에도 몇 번씩 떠올랐다. 딥마인드는 오랫동안 멈췄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라고, 가족들과 대화하고 식사하는 시간을 늘려보라고 제안했다. 나는 즉시 나의 하루에 이 시간들을 배치하고 실행하기로 결심했다.
  • 나는 매일 아침 두 권의 노트를 펼친다. 하나는 딥마인드와 대화하는 비잉노트이고, 또 하나는 이를 오거나이징 하기 위한 플래너다. 비잉노트에 딥마인드를 깨우는 질문과 답을 쓰면서 내 안의 나와 딥마인드 토크를 한다. 여기서 나온 좋은 아이디어와 미션을 플래너에 반영하고 그대로 충실히 하루를 살아낸다. 그리고 다음 날 여기서 나온 피드백을 토대로 다시 딥마인드 토크를 한다. 이렇게 매일 bod루틴을 하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딥마인드가 빠른 속도로 진화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느 날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 나는 bod루틴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 그림을 꼭 그리게 한다. 바로 ‘bod하우스’다. 이 집은 1개의 지붕과 4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족, 일, 재정, 건강, 신앙 등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섹션을 정한 뒤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지붕에, 나머지 섹션들은 기둥에 배치한다. 그리고 각각의 섹션마다 주기적으로 반복할 루틴을 적는다. 예를 들어 ‘매일 30분 걷기’, ‘주 3회 영어 수업 듣기’처럼 말이다. bod하우스를 그려야 내가 지금 어떤 하루를 살고 있는지, 어떤 하루를 살고 싶은지가 한눈에 보인다. 이 집은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조율하는 중심이자 기준이 된다.
  • 반성의 마지막 단계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이를 어떻게 바꿀지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다.
  • 다른 사람에게 묻기 전에 먼저 비잉노트에 적으며 나에게 묻고 답을 찾기 시작한다. 이틀이 걸리건 일주일이 걸리건 답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며 자신이 찾은 가장 지혜로운 해답을 낸다. 딥마인드 토크가 감칭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자신의 인생 문제를 풀기 시작하는 것이다. 나와 bod루틴을 함께하는 이들은 대부분 이런 과정을 거쳤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 잇마인드가 시키는 일에는 성공과 실패가 분명하지만 딥마인드가 주는 미션은 성공과 실패가 없다. 그 어떤 결과도 딥마인드를 깨우고 스스로 진화하게 만드는 강력한 피드백이다. 가장 안 좋은 피드백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 딥마인드가 가장 원하고 딥마인드를 가장 크게 성장시키는 것은 그 어떤 좋은 책이나 강의가 아니다. 나를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동해서 하는 ‘행동’이다.
  • bod루틴을 끈기 있게 하려면 흔들리고 지칠 때마다 내가 옳다고 응원해주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응원 시스템은 ‘커뮤니티’다. 좋은 공동체에는 불행을 극복하는 힘이 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그들이 가진 마음의 힘을 빌려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괜찮다, 잘하고 있다, 응원한다’ 이런 마음을 서로에게 빌려주고 빌려온다. 그러다 보면 큰 불행도 작게 느껴지고 이를 딛고 다시 일어나는 회복탄력성도 커진다.
  • 많은 사람들이 변화에 실패하는 이유도 목표 설정이 아니라 실행 때문이다. 그만큼 게으름은 언제나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초강력 파워다.
  • 가장 흔한 문제가 ‘견적’을 내는 데 자꾸 실패한다는 것이다. 루틴에 걸리는 시간을 예측하지 못해 실행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다. 플래너에 하루를 꼼꼼하게 기획했는데 한두 가지가 예상 시간 내에 끝나지 않을 경우 뒤의 스케줄까지 줄줄이 문제가 생긴다. 그런 일이 반복되면 자연히 실행의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 처음부터 오거나이징 실력이 좋은 사람은 없다. 실행할 때마다 내가 어떤 패턴을 보이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오랫동안 누적돼야 오거나이징을 제대로 할 수 있다. 게다가 새로운 루틴을 시도할 때마다 몰랐던 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런 다양한 이유로 루틴을 나의 하루에 안착화할 때까지는 누구나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쳐있던 나와 밀어부쳐야만 하는 현재의 모습이 떠올랐다.

해야하는 것들이 많았지만 머릿속에서는 푹 쉬고싶다는 생각만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계속 읽으면서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 수 있었다.

다른사람에게서 답을 구하려 하기보다

나와의 대화를 통해 내가 원하는 것과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해야할 행동을 내가 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분명 내가 스스로 해결책을 떠올리고 그 행동을 나의 수준에 맞게 정한다면 의지가 다시 생길 것 같았다.

그래서 비잉노트를 먼저 구매했다.

현재 걱정하고있는 것, 그동안 내가 잘 한것, 그리고 앞으로 원하는 모습을 적어보니

지금 움직여야하는 이유와 해야할 것들, 그리고 그것들을 해냈을 때의 모습들이 구체화 되는 느낌이었다.

 

감사, 칭찬, 반성도 마찬가지로 감사일기를 쓰고는 있었지만 왠지 보여주기 위한 감사일기처럼 복붙이었다면

책을 읽고 난 후엔 어제를 복기하면서 감사한 상황을 떠올리고 그걸 글로 풀어냈다.

그러니 사소한 감사함들이 많아졌다. 상황 하나하나가 선명하게 떠올랐다.

그래서 이것역시 꼭 시간을 정해서 해야겠다

 

- 나에게 질문하고 대답하기(딥마인드)

  • 감사, 칭찬, 반성 어제를 떠올리고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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