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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더, 독서멘토
1. 저자 및 도서 소개
저자 : 김미경
책 제목 : 김미경의 딥마인드
읽은 날짜 : 2025.1.09
읽은 횟수 : 1
키워드 : #번아웃 #잇마인드 #딥마인드 #bod루틴 #bod하우스 #감칭반
2. 내용 및 줄거리
#열심히 살수록 나는 점점 더 불행해졌다.
잇마인드에게 나는 더 많은 잇을 쟁취하는 ‘수단’일 뿐이지만 딥마인드에겐 ‘목적’ 그 자체다. 내가 잘났건 못났건 돈을 많이 벌든 아니든 아무 상관없다. 나와 태어날 때부터 한 몸이자 운명공동체인 이 엔진의 목적은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어떤 고난과 아픔에도 살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딥마인드는 ‘나’를 중심에 놓고 나를 위한 가장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끝까지 고민하고 가장 지혜로운 답을 내준다.
‘진짜 네가 누구인지 꼭 알고 살아라. 지우개로 지우고 새로 쓰는 네가 바로 너다. 몇 번이고 지워도 되니 겁내지 말고 다시 쓰거라.’
▶ 나는 열심히충이다. 그래서 열심히 사는 것이 재밌고, 당연하고, 그러다 번아웃이 오는 사람이다. 오늘도 나는 열심히 살다가 걸음을 멈추었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열심히 달리고 있던게 맞는걸까? 사람들이 정한 기준에 맞춰서 살려고 열심히 했던 것은 아닐까? 나 스스로에 대해 잘 안다고 자부했지만, 내가 원한 게 맞았나? 김미경의 딥마인드는 열심히 살수록 불행해지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게 무엇인지 알려준다. '잇 마인드'가 시킨 열심히 인지, '딥 마인드'에 의해 조율되고 있느냐고 묻고 있다.
무질서를 질서로 바꾸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지, 왜 나는 이걸 하고 싶은 것인지 끈질기게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그리고 그 질문에 지혜로운 답을 해줄 내가 있어야 한다. 이는 오랜 연습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쌓여야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우리는 처음부터 질서 잡기에 실패하거나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 그저 무질서가 시키는 여러 가지 일을 정신없이 쳐내면서 산다.
일을 하다가 막내 생각이 떠오르면 가슴이 타들어가듯 아팠다. 눈앞에 문제가 뻔히 보이고 어떻게 해결하면 될지도 아는데 물리적으로 시간이 나질 않았다. 그때 나는 회사일 이외의 어떤 일에도 마음을 쓸 시간이 전혀 없었다. 가족도 예외가 아니었다. 가족 중에 누가 아프기라도 하면 걱정이 아니라 화부터 치밀었다. “왜 이 상황에 아프고 난리야. 내가 얼마나 바쁜데!”라는 말부터 나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상이 아니었다. 그러니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아이에게 닿지 않는 혼잣말뿐이었다.
‘조금만 기다려줘. 엄마가 바쁜 거 끝나면 네 얘기 다 들어줄게.’
딥마인드와 대화하기 위해 나는 오른손 대신 펜을 들고 노트를 펼쳤다.한참 동안 지금의 내 상황과 내 마음을 고백하듯 써 내려갔다. 그러자 딥마인드가 처음으로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 미경아, 너는 내가 있는 한 결코 쓰러지지 않아. 어떤 어려움도 살아만 있으면 반드시 해결할 수 있어. 이제 잠시 멈추고 나와 함께 다시 시작해보자.’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가?’
▶ 과거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스스로에게 질문 할 수 있는 관찰일기를 작성하며 내가 언제 행복하고,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그 과정에서 필요한 수단이 무엇이고, 어떤것에 열심히 해야할지 생각한 적이 있다. 현실적으로. 그런데 열심히 달리다보니 달아나는 내 영혼을 못보고 지나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데 왜 행복은 미래에 두고, 현재에서 사라져버렸는가? '열심과 행복은 공존할 수 있다.(자음과모음님)'라고 생각했으면서 왜 열심히만 하고 있었지?
#잇마인드 #딥마인드
이런 과몰입 상태가 몇 달, 몇 년씩 지속되면 어떻게 될까. 잇마인드가 나의 생각은 물론 몸과 마음, 감정까지 완전히 장악해 버린다. 성능이 좋은 잇마인드일수록 내가 괴롭든 슬프든 망가지든 개의치 않는다. 잇마인드는 나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존재한다. 더 나은 직장, 더 높은 학력, 더 많은 돈 등 내가 명령한 ‘더 많이 더 높이’라는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렇게 2년 동안 잇마인드가 시키는 대로 살면서 나는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법을 잊어버렸다. 번아웃과 우울, 공허에 시달렸다. 나를 살리려고 가졌던 꿈이 거꾸로 나를 죽이고,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일이 그들을 불행하게 만들었다. 완전한 주객전도. 이것이 바로 내가 겪은 잇마인드의 치명적인 부작용이자 함부로 인생의 주도권을 넘긴 대가였다.
한국을 비롯해 17개국의 성인 1만 9,0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한국인만 유일하게 ‘물질적 풍요’를 1위로 꼽았다. 대다수의 나라가 가족을 1위로 뽑았지만 한국에선 3위였다. 또 다른 나라에서 상위권에 오른 친구, 취미, 종교 등은 거의 순위권 밖이었다.
▶ 내가 열심히 사는 이유와, 나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알면서도 나는 남들처럼, 세상이 원하는대로 살았던 것이 아닐까? 그래서 이번에는 나의 내면에 대해 아는 것을 넘어, 의미있는 것과 나를 지키지 위해서 '행동'을 해야하고, 어느 한 순간이 아니라 꾸준히 나와의 대화를 해야함을 깨달았다.
꾸준히 나와의 대화.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사는지, 언제 행복한지를 아는 것을 넘어, 일상에서 실천하면서 선택의 순간에 우선순위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잠든 딥마인드를 활성화하려면 딥마인드에 최적화된 질문을 해야 한다. 바로 ‘감사, 칭찬, 반성’을 활용한 질문이다.
오늘 있었던 일 중에 감사한 일은 무엇인가?
오늘 있었던 안 좋은 일 중에 감사할 일은 무엇인가?
이런 남편과 나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표정과 눈빛도 달라졌다. 신발장 인사 하나로 집안 전체의 공기가 바뀌고 있었다. 딥마인드의 말이 맞았다. 내가 꺾여야 그곳에서 새순이 돋아날 수 있다.
내 마음이 진심으로 바란 모든 일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그저 ‘변화’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한마디로 지금 나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은 그대로이지만 달라진 마음의 엔진은 매일 단단한 자존감으로 행복한 현실을 만들어내고 있다
#bod루틴
나는 bod루틴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 그림을 꼭 그리게 한다. 바로 ‘bod하우스’다. 이 집은 1개의 지붕과 4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족, 일, 재정, 건강, 신앙 등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섹션을 정한 뒤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지붕에, 나머지 섹션들은 기둥에 배치한다. 그리고 각각의 섹션마다 주기적으로 반복할 루틴을 적는다. 예를 들어 ‘매일 30분 걷기’, ‘주 3회 영어 수업 듣기’처럼 말이다. bod하우스를 그려야 내가 지금 어떤 하루를 살고 있는지, 어떤 하루를 살고 싶은지가 한눈에 보인다.
잇마인드가 눈앞에 보여주는 확실한 숫자와 지표가 너무 강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는 딥마인드의 신호를 놓치지 않았고 그 스위치를 켰다. 덕분에 인생의 균형점을 다시 조율할 수 있었다. 잇마인드가 돈과 재테크 쪽으로 완전히 밀어놓았던 인생을 나와 가족의 행복을 중심으로 딥마인드가 다시 재조정한 것이다. 어쩌면 삶이란 끊임없이 흔들리는 행복의 균형점을 매번 찾고 조율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육체와 시간은 한정적이다. 한쪽으로 쏠리면 반드시 한쪽이 무너진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오해를 한다. 외적 성공을 이루면 내적 성취는 자연히 채워질 거라고 말이다. 그 생각은 착각이다. 오히려 외적 성공에 모든 에너지를 가져다 쓴 사람들은 내적 성취에 쏟을 여력이 없다. 내적 성취도 외적 성공을 키우는 것만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가족의 신뢰와 지지를 얻으려면 가족에게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한다. 내 마음의 안정감과 자존감을 키우려면 사색하고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쪽에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끌어다 쓰면 다른 한쪽은 망가지는 게 자연의 법칙이다.
딥마인드를 깨우면 내가 중심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대단한 사람이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나만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내가 대단한 사람이다.
#칭찬
스스로 자기 자신을 자주 칭찬해본 사람은 다른 사람도 습관적으로 칭찬한다. 이것이 셀프 칭찬의 큰 효과 중 하나다. 칭찬도 습관이다. 그래서 칭찬을 안 해본 사람은 남을 칭찬하는 게 어색하고 힘들다.
#반성
내가 틀려야 행복하고 내가 틀려야 변화된다.
본인의 문제도 있지만 주변에서도 말을 아낀다. 마흔이 넘으면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함부로 충고하기 어렵다. 특히 다른 사람의 견고한 불행 스토리를 함부로 건드렸다가는 절교당할 수 있다. 말한들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것도 서로 너무 잘 안다.
때문에 반성은 오직 나만 할 수 있다. 나의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가 무릎 꿇고 정직하게 부족함을 인정할 수 있는 사람, 진정 사랑하는 마음으로 뼈아픈 충고를 해줄 사람은 세상에 오직 나밖에 없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정직한 상상, 반성을 시작해보자.
딥마인드와 자주 대화하면 내 마음의 '격'이 달라진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덮어두었던 혹은 오랫동안 미뤄두었던 질문을 발견하게 된다. 이에 성실하게 대답하며 현실에서 풀어나가는 과정이야말로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외침이나 구호가 아니다. 나 자신과 대화하고 해결 방법을 함께 고민하며 결심한 것을 끝까지 해내는 '실체적 경험'. 그것이 진짜 사랑이다.
잇마인드의 길은 빠른 듯하지만 결코 빠르지 않다. 결국 번아웃으로 멈추게 되고 공허로 무의미함을 선언하게 된다. 한 개를 이루기 위해 잃은 아홉 가지를 회복하려 애쓰다 보면 결국 원래 자리로 돌아가게 된다. 반면 길 초입부터 딥마인드와 함께 걷고 중요한 골목마다 대화하면서 가면 마음의 성취감과 외부적 성공이 조화를 이루게 된다. 이것이 제대로 꿈을 향해 가는 길이다. 제대로 가야 빠른 길이다.
▶ 나를 사랑하는 딥마인드와의 대화를 통해 행복한 성공, 행복한 꿈의 길을 가야하겠다. 빠르지 않아도 괜찮다. 제대로 가고 있는지 알면 된다. 그리고, 나의 소중한 존재들과 삶의 의미들을 챙기면서 내적성취와 외적성취의 조율을 해나갈 것이다.
꾸준히 나와 대화하는 시간, 기록하는 시간을 만들자. 그리고 일상에서 중요한 것들을 먼저 배치하고, 먼저하고, 우선하고, 지키면서, 실행해나가자. 다행이다. 빠르게 깨달아서.
▶ 김미경 선생님의 책은 늘 가볍게 읽는데 (그만큼 쉽게 싸주셔서 겠다.) 읽을 때는 미처 몰랐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여운이 남고, 나를 움직이게 한다. 결국엔 사람의 인생을 바꿔 놓는다. 대단한 사람이다.
뼈속까지 인생 강사.
3. 한 문장(원씽)
어쩌면 삶이란 끊임없이 흔들리는 행복의 균형점을 매번 찾고 조율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육체와 시간은 한정적이다. 한쪽으로 쏠리면 반드시 한쪽이 무너진다.’
한쪽에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끌어다 쓰면 다른 한쪽은 망가지는 게 자연의 법칙이다.
4. 연관지어 읽어볼 책
미라클모닝 밀리어네어
감사합니다.
wo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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