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준비반 64기 92조 다스하우스] 2주차 분임 (등산은 도대체 왜 하는걸까? 성동구에 가면 되는데?)

2주차 92조 조모임은 성동구 분위기 임장을 했습니다

아침 온도가 영하 15도였고 

저희가 모인 1시에는 해는 떴지만 여전히 바람이 찼어요.

5번 출구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옥수역 안에서 기다린 분들

옥수역 바깥에서 만난분들이 

모두 만나는데 약간의 시간차가 있었습니다.

옥수동 언덕길을 올라올라

(자네, 저 계단이 보이는가? 헬스장에가서 천국의 계단 왜 오르는가? 옥수동에서는 일상이라네)

옥수 리버젠 앞을 지나서

이야기하면서 가다가 지나쳐서 되돌아 오기도 하고 (이 산이 아닌가벼)

금호동쪽으로 꺾어서 (생활권이 바뀌는게 눈에 보이는 순간)

금호역에서 조장님 합류 (10명 모두 모인 순간 인증샷 찍어야죠!)

금남시장 지나서 (길이 좁아서 사진찍을 정신 없음)

금호사거리에서 래미안하이리버로 올라서

(계속 오름. 취미가 등산인 분은 성동구로 이사오세요.

동네에서 모두 가능합니다. 산과 한강 모두 있음)

신금호에서 귀여운 경찰서와 우체국도 보고

(경찰서 사진 찍지 마세요. 오해받아요)

신금호의 자랑 신금호 파크자이, 스타벅스 … ㅡ.ㅡ;; 지나서

e편한세상 금호파크힐스 보면서 다시 언덕길 오름 

(말이 없어짐)

대현산 배수지공원 잠깐 들어가서 보고,

다시 내려와서 (오르락 내리락 반복해~)

금호벽산을 보면서 

행당쪽으로 전진

행당역 2대대장 한진과 대림을 둘러보고

고도 높은 동네의 필수요소 외부 엘리베이터에 대한 설명.

무학여고 끼고 돌아서

신동아 아파트 지나고

응봉대림 아파트 지나서 

중랑천 다리를  지나면서

서울숲을 향해 갑니다

(언덕이 좋은 점은, 개방감. 뷰. 뷰. 뷰…)

다리도 아프고

칼바람에 목도 아프고

얼굴도 얼얼하고

하지만 

열정이 넘치는 92조

조용한 서울숲 들어와서 

성동고 피카소들이 그린 벽화도 조금 보고

갤러리아 포레와 아크로 밑으로 내려가니

안보이던 인파는 여기 식당가에 모두 모여있었습니다.

성수 디올까지 가려고 했지만

디엘에서 한 번 쉬어갑니다.

패피들이 빡빡하게 자리잡은 카페를 보면서 

야심차게 성수동 멋진 카페를 가서

조모임을 하려던 마음은 이쯤에서 접고,

‘비어있는 카페가 좋은 카페’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열명이 들어가서 눈치 안보고 부동산 이야기할 자리가 필요해…

이동네에서 이 가격이면 착한 가격

두 팀으로 나누어서 조모임을 진행하고

인증샷을찍고 2차 루트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10명중에 10명 참석,

지방에서 올라오신 두 분,

서대문구, 은평구, 광진구, 송파구, 중구, 노원구…

모두 성동구에 관심이 많구나 느낀 날이었습니다.

저는 발목부상으로 2차 루트는 참석못하고

인사하고 헤어졌어요.

연예기획사가 있는 길이어서 그런지

연예인 생일축하 배너나 버스광고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2차 루트를 못갔는데도 

저는 오늘 도보 1만8천보, 계단 24층을 올랐다고 나오네요. ㅋㅋ

모든 코스를 다 돌았던 멤버들은 오늘 걸음수 얼마나 나왔는지 궁금하네요.

내일 애기 돌잔치인데도 루트짜고 참석한 학원풍수러 조장님과

칼바람을 맞으며 성동구 분임한 조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