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단지 입지표 정리

입지에 눈을 뜨다

① 후보 군이 줄어들다. 

2강을 듣기 전에 정리했던 단지는 무려 160개 단지였다. 어떤게 좋은지 모르니, 서울지역 내에 예산 범위 안에 드는 단지들은 모두 집어 넣었다. 그러나 자음과모음님의 강의를 듣고 걸러여 하는 지역이 많아졌다. 자모님이 강조한대로 무조건 1순위는 땅의 가치를 생각했다. 강남 접근성과 높은 급지를 우선으로 봤다. 다행히(?) 자금의 규모가 작아서 4급지 대부분과 3급지 중 동대문구의 1개 단지와 성북구의 단지들이 눈에 띄었다. 단연 지리상 강남에 가장 가깝고…. 1개의 단지만 발췌되는 동대문구 동서울아파트를 먼저 분석했다. 그리고 성북구, 노원구 중에 강남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월계동만 후보에 넣었다.

② 가봐야 느낄 수 있는 것들, 서울러들만 알게 되는 것들.

동대문구와 성북구가 헷갈렸다. 같은 3급지인데, 지도상 동대문구가 성북보다 강남에 가깝다. 그러나, 강남까지의 대중교통 시간은 비슷하며, 다른 주요 일자리가 있는 도심지역과 여의도는 비슷했다. 일자리 접근성은 비슷하지만 나머지 학군에서는 성북의 돈암현대가 좋아보였다. 돈암현대의 인근 지역 중학교의 학업성취도가 동대문중보다 훨씬 좋았기 때문이다. 

헷갈려서 놀이터에 질문을 했더니, 성북구=언덕 많은 곳, 동대문구=그래도 서울의 중심과 가까움.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서울에 살아야 알 수 있는 것들인 것 같다.

하.

지.

만.

엑셀만으로는 암만 비교해봐도 성북의 정릉우성이 더 좋아보였다. 여기서 나는 임장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네이버 위성지도로는 알 수 없는 것들, 거리뷰로도 느낄 수 없는 것이 있을 것 같다. 분위기 임장을 다녀온다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아직 초보자인 내가 판단한게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입지 까막눈이라 도대체 뭐가 좋다는 건지, 일자리, 학군, 환경 등의 우선순위를 전혀 몰랐던 내가 우선순위를 가지고 비교 평가할 수 있게 됐다는 것 만으로도 단기간에 엄청난 성장을 했다.

아쉽게도 지난주에는 감기로 인해 도저히 임장을 갈 수가 없었다. 아쉬운대로 다음주에 한번 가봐야겠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가서 직접 보게되면 어떤걸 배울지 기대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