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인이 가져야할 덕목과 지식을 알 수 있었던 실준 2강

2025 NEW 실전준비반 - 1억 더 오를 아파트 임장, 임장보고서로 찾는 법

역시나 완료주의에 입각한 후기

 

2강은 정말 코크드림님의 열정이 묻어났던 강의였다.

 

특히 내가 22~24년 초까지 겪었던 하락장에서의 역전세 상황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매수 물건과 임차인, 매도인 등 물고 물리는 관계에서 어떻게 내가 협상의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매우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초반의 수직적, 수평적 비교평가는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고 이것이 임장 보고서에 다 녹아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지만, 매수 이후 관리 부분인 전세 세팅과 인테리어 강의는 두고두고 기억날 것 같다.

 

잠시 역전세 시기를 회상하자면….

21년 초에 갈아타기를 통해 서울 1급지의 아파트를 매수했고 그 당시 최고가로 전세금이 껴있는 물건을 매수하게 되었다. 21년 초까지는 폭등장이 이어지던 시기로 집을 보지 않고 매수하는 것도 다반사였던 때라 나 역시 집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계약부터 서둘러 했었다. 지금 월부 강의를 들은 시점에서는 정말 미친 짓이었지만….

 

계약 후 집을 언제 처음 보게 되었냐면 원래 살던 집주인이 나가고 임차인이 들어오기 직전 몇 시간 정도 밖에 보지 못했고, 생각보다 집주인이 수리를 최근에 한 탓에 집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 집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는 것도 인테리어에 무지했으니 그렇게 보였던 것이었더라….

그렇게 2년이 지나고 하락장이 닥쳐오면서 임차인은 전세금 2억을 낮춰 계약하는 것을 요구했고 대안이 없었던 나는 최대한 협상을 통해서 1.2억을 낮추되 부분 수리를 해주는 것으로 겨우 설득했다.

 

이 때부터 부분 수리로 골치가 아팠고 창문 교체, 화장실 도기 교체, 보일러 컨트롤러 교체, 도어락 교체 등 자잘한 것들을 진행하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 때는 전세값도 떨어졌는데 수리까지 해줘야 하는 상황이 짜증만 났었고 다시는 성급하게 매수하지 않으리라.. 다짐만 했지 뭔가를 배웠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만약 코크드림님 강의를 2년전에 들었더라면, 수리도 내가 더 알아보고 진행했을 것 같고 특히 임차인과의 협상에서 조금이나마 덜 손해보는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올해 전세 연장을 하면서 전세금을 올리지 못했는데…. 이 부분이 가장 아쉽다

어느정도 임차인의 상황을 내가 알고 있었음에도 지난 하락장에 어느 정도 전세금을 협의해줬다는 이유로 동결했는데 코크드림님 강의에서 임차인의 상황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뒤에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 

 

열반 기초부터 실준반까지 강의를 들으며 가장 현실적으로 많이 와닿았던 강의였고, 다시 2년 뒤에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단단해져서 시장상황에 맞추되 임차인에 끌려다니지 않는 현명한 임대인이자 투자자로 거듭날 것이다.

 

여기까지 완료….


댓글


user-avatar
산틴user-level-chip
25. 01. 14. 23:16

강의 완강 후 강의 후기까지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user-avatar
Kerriuser-level-chip
25. 01. 14. 23:17

강의를 쏙쏙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반마리님 현명한 투자자로 이미 변화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