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학교 겨울학기 유디즈 온 더 블럭S2 나알이]권유디 튜터님_생활권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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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디] 생활권 우선순위, 여기까지 하세요

안녕하세요! 권유디입니다. 주식 시장에는 “숲을 보고 나무를 보라”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여기서 숲은 전체 시장의 분위기이고, 나무는 개별 종목입니다.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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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에는 "숲을 보고 나무를 보라"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여기서 숲은 전체 시장의 분위기이고, 나무는 개별종목입니다.

이것을 부동산으로 가져오면 숲은 생활권, 나무는 개별 단지로 적용할 수 있겠네요.

지역을 쉽게 파악하기 위해

크게 생활권을 나누고 우선순위를 파악합니다.

이 생활권은 공원이 가까워서 좋고

저 생활권은 유흥가가 있어 안 좋은 것을 큰 틀에서 알 수 있어 지역을 파악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분위기와 가치가 비슷하여

우선순위를 파악하기 어려운 생활권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생활권 우선순위가 얼마나 중요하고 어디까지 비교해야 할지.

어떤 '사람'인지 보다 '학벌'이 좋은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oo아

너한테 잔소리하기 싫지만

내가 오지랖이 넓어서 몇 마디만 할게.

서울대 다니는 분이면 성격, 가치관을 보지도 않는 너.

서울대 다니는 분은 연세대나 고려대 다니는 분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너.

그 분이 양다리를걸쳐서 6개월만에 헤어졌다는 소식 들었어 그 이후 살도 많이 빠졌더라 많이 걱정했어.

서울대생이라고 다 가치 있는 사람은 아니야

물론 학벌이 좋을수록 가치나 잠재력이 높은 사람일 확률은 높겠ㅈ

하지만 전부 그런 것은 아니 잖아?

중요한 것은 '학벌'이 아니라

어떤 '사람'인지야

근데 너는 말을 안듣겠지

여전히 학벌에 집착하는 너를 위해 한달 전 소개팅을 제안했었어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vs 고려대학교 법학과

아직도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가 뭐야?

두 학교 모두 좋은 학교인데

굳이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고민하는 것이 의미가 있어?

네가 입시 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면 의미가 있겠지만

가치 있는 한 사람을 찾기 위해서라면 큰 의미는 없어.

이렇게 계속 말해도 '학벌'을 놓지 못하겠으면 이렇게 생각해봐.

평균적으로 서울대가 연세대 고려대보다 좋다는 것은 파악할 수 있지?

그것으로 충분해.

이것이 평균적으로 좋다는 것일 뿐이고

연세대생과 고려대생이 서울대생 보다 뛰어난 사람도 많을 거야

그리고 선호하지 않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도 서울대생 보다 가치 있는 사람도 많을거야

중요한 것은 '학벌'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어.

부동산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우리는 가치 대비 저평가된 단지를 찾는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

열심히 투자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통찰력은 단지의 가치를 아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부동산 공부를 시작한지 많이 안 된 분들은

단지 가치가 아니라 위치를 파악하기 조차 쉽지 않습니다.

분위기 임장,단지임장, 매물임장을 아무리 많이 해도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지역에 단지가 너무 많거든요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지역에 생활권을 부여하여 숲을 먼저 보자는 겁니다.

생활권의 가치에 대해 느낌이 오면 단지로 깊이 들어가 세밀하게 보는 거죠

생활권은 단지를 파악하기 위한 가이드일 뿐입니다.

평균적으로 서울대가 연세대 고려대 보다 좋은 것처럼 좋은 생활권일수록 가치가 있는 단지가 많을 확률이 높을거에요

하지만 모든 서울대생이 연세대생 고려대생보다 뛰어나지 않은 것처럼 좋은 생활권의 모든 단지가 후순위 생활권의 모든 단지보다 가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연세대 고려대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는 것 처럼.

생활권 우선순위를 파악하려는 노력은 좋습니다.

하지만 정답은 없어요

스스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사람'의 가치를 알기 위해 '학벌'이 가이드를 줄 수 있는 것처럼

단지의 가치를 알기 위해 생활권이라는 가이드를 이용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생활권'의 가치가 아니라 '단지'의 가치라는 것을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