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급매 아니면 안팔린다던데…신종 급매사기 이렇게 당할 줄은 몰랐어요. (+급매 주의사항 총정리)

안녕하세요

집 구할 때 알아야 하는 모든 정보를

쉽고 재밌게 알려주는 집구해줘월부입니다 🙂

 

요즘 추워진 날씨만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꽁꽁 얼어붙은 것 같아요.

아파트 가격도 계속 떨어지고 있더라고요..!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 심리 위축으로

매물이 쌓이고 서울 외곽지역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 되고 있어요.

 

 

 

심지어 '자고나면 1억씩 빠진다”… 라는 기사도 있네요…!

지금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호가를 낮춘

매물이나 급매만 겨우 팔리고 있는 수준이죠.

 

 

“엇! 그럼 지금 급매가 많이 나와있나요?

싸니까 지금 사야겠네요?”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급매물이란 일반적으로 시세대비 10% 내외의

저렴한 매물을 말하는데요!

평소에 지켜보던 아파트 단지를 이번기회에 싸게 살 수 있다면

내집마련 하기 정말 좋은 기회가 맞죠 🙂

 

출처 : 한국경제

 

하지만 억 단위의 큰 돈을 써서 사는만큼

급매를 살 때도 정말 정말 신중하게 선택하셔야 해요.

싸다고 신나서 매수 했다가 정말 이상한 집이었고….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요즘 급매가 많이 나와서 혹하신 분들이 있다면

아래에서 알려드리는 급매 찾는 법부터 주의사항까지

잘 읽어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급매는 어떻게 만나는거죠?]

 

 

첫번째, 네이버부동산 알람 설정하기

 

가장 기초적인 방법인데요!

네이버부동산 알람 설정은 많이 해두실 것 같아요.

 

그런데 혹시 아무 매물이나 일단 선택해서 알람 설정 하시고 있나요?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알람이 귀찮다고

느끼실 때도 있었을 것 같아요..ㅎㅎ

 

 

 

그래서! 이 방법을 쓰시면 됩니다 🙂

가장 싸다고 생각하는 매물을 클릭해서 옆에 종모양을 누르면

‘이 매물보다 더 싼 매물이 등록되면 알려드릴까요?’ 라는 알림이 뜹니다!

알림받기를 누르면 급매를 찾으실 수 있겠죠~?

 

 

두번째, 부동산사장님께 말해두기

 

이 방법이 조금 더 확실한데요!

바로 부동산 사장님께 원하는 매수가격을 알려드리는 겁니다.

“사장님, ㅇㅇ단지 ㅇ억 가능한 매물 나오면 연락주세요 🙂”

 

출처 : 머쉬브런치

 

여러 부동산을 다녀보면서 협조해주시는

사장님을 만난다면 원하는 가격에 나오면

무조건 내집마련 하겠다는 마음을 보여주시면 좋습니다!

신뢰를 쌓는 것이죠.!

 

[급매 주의사항]

 

하지만 싸다고 덥석 급매를 잡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분은 시세대비 무려 20%나 저렴 하다는 연락을 받고

계약을 해버렸는데.. 잔금날 가압류가 잡혀있던 것을 확인했다고 해요.

 

서류 등을 꼼꼼하게 살피지 않고

눈 앞에 보이는 너무 싼 가격에 급한 결정을

하게 된 것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첫번째, 급매로 나온 이유 알아보기

 

급매물이 나오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만 잘 알고 있어도 실수를 줄일 수 있는데요.

 

요즘 같은 때에 나오는 급매물의 경우는

이런 특징들이 있습니다.
 

  • 갭투자를 했는데 이자 감당이 안되는 경우
  • 상급지 이동을 위해 급하게 매도하기 위한 물건
  • 집값이 더 내려가기 전에 팔려고 하는 물건
  • 일시적 1가구2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한 매도
  • 이 외에 새 아파트 입주, 이직, 이주로 인한 매도 등

 

 

위와 같은 이유라면 매도자가 급한 경우가 많아서

사는 사람이 협상의 주도권을 잡기 쉬워요!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하자로 인한 급매물인 경우도 정말 많습니다.

 

  • 경매로 넘어가는 물건
  • 세금이 체납되어 있는 경우
  • 대출이 너무 많이 잡혀있는 경우
  • 층간 소음, 결로, 누수 등의 문제가 있는 물건

 

위와 같은 이유라면 아무 싸더라도 매수할 때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나 부동산 시장 하락기에는

매도금보다 대출금이 더 높을 수도 있는데요.

잘못하다가 경매로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 주의해야 해요.

 

두번째, 서류 꼼꼼하게 확인하기

 

가압류나 가등기 같이 장애물이 될 만한 권리 관계상 문제는

등기부등본을 통해 꼼꼼하게 체크 하셔야 합니다. 계약을 하기 전에 반드시 가압류 등은 해지 하셔야 해요.

 

 

또한 가압류, 가처분이 혹시라도 있다가 지워진 경우라면

혹시 모르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꼭 한번 더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세번째, 시세 비교하기

 

주변에 비슷한 평형의 매물 가격을 비교해서 급매 가격이 과도하게 낮지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심하게 낮은 물건이라면 매도자가 말하지 않은

치명적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어요!

서류에서도 알 수 없는 층간소음, 누수 등이 있을 수 있죠.

이런 부분들을 꼼꼼하게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

 

 

 

[급매 사기 실제사례]

 

급매 사기도 있다는거 알고 계셨나요?

매수가격이 저렴하다고 급하게 사버리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실제사례>

2억 5천 빌라 급매가 나왔는데 별 문제가 없길래 매수인이 계약금까지 걸었고

잔금날 나머지 잔금까지 매도인에게 지급했다고 해요.

 

그렇게 입주청소를 하려고 빌라에 갔는데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고 해요.

어떤 사람이 전세입자 라면서 집에 들어와서 비밀번호를 바꾸고

전세금 2억 3천만원을 돌려줄 때까지 집에서 안나가겠다고 한거였는데요.

 

 

실제로 전세 2억 3천만원을 주고 들어갔던 세입자였는데

알고보니 매도인이 매수인에게 2억 5천만원을 받은 후에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은 것이죠.

 

다행히 전세입자는 전세보증보험을 가입했기 때문에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었지만 매수인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보험사에서 매수인에게 연락을 해서

'우리가 세입자한테 당신 대신에 전세금을 돌려줬으니

우리한테 2억 3천만원을 갚으세요”

라고 했다고 합니다. 정말 청천병력인거죠.

매도인은 이미 팔았고 매수인이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생긴겁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걸까요?

 

매수인이 잔금날에 세입자에게 돌려 줄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인 2,000만원을

매도인에게 줬어야 했는데.. 잔금 전부를 매도인에게

지급을 해버렸고 나쁜 마음을 먹고 잠적한거죠.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위와 같은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계약서 특약을 잘 적어두셔야 합니다.

 

 

 

즉, 잔금날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전세금부터 돌려주고 남은 돈을 매도인에게 준다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겠죠?! 반드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급매를 어떻게 찾는지부터

주의사항, 예방법까지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시세보다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는

잡아야 하지만 그 이유를 반드시 알고 계약을 하셔야 합니다.

부동산 사장님, 매도인 말만 믿고 결정하지 마시고

이 글을 통해 얻은 정보들을 활용하여 꼭 안전한 거래를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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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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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진user-level-chip
25. 01. 17. 00:15N

와~ 오늘도 많이 배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늘 꼼꼼하게 체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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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어user-level-chip
25. 01. 17. 00:17N

급매를 만나는 방법!!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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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가치user-level-chip
25. 01. 17. 00:19N

헉 급매사기라는 것도 있군요ㅠ꼼꼼하게 체크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