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지기 11기 23조 2년몰입해서3십년자유이루조 드림이레] 3주차 강의 후기

23.08.27

안녕하세요?

주 30시간 몰입하는 드림이레입니다.

(지기반 와서는 거의 주 50시간 몰입하는 중입니당^^)


이번주는 기대해마지않던 코크드림님의 oo지역 강의였습니다.

제 앞마당 6번째 지역이기도 하면서 처음으로 생소한 지역이었습니다.

그전 앞마당은 자주 가보기도 했고 살아보기도 했던 지역이었었는데, 이 지역은 살면서 와본 기억도 거의 없는....

하지만 남편이 청소년기까지 살았던 지역이라 남편의 향수속에 남아있는 그런 지역...

언젠가 남편이 저와 같이 이 지역으로 나들이가고싶다고 몇년 전부터 이야기했었는데,

남편과 동행하지 못하고 임장지로 이 지역에 오게 되었네요^^



oo지역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다.


지기 과정이 시작되기 전 동료들과 분임을 떠났습니다.

처음 느낀 느낌은...

이전 앞마당인 비슷한 광역시와 차이를 모르겠는 느낌?

입지지도를 상세히 그리고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정말 어렵고 모르겠다는 느낌에 너무 속이 상했습니다.

그때는 8월 3일... 38도까지 기온이 올라가는 1년 중 가장 더운 날이었는데...

요령도 없어서 무대뽀로 종일 걸었던 한여름 임장, 그 고생을 하고 얻어오는게 없다니...


그리고 그 다음주, 2번째 임장.

이 먼 지역에 온 이유가 나의 한계를 도전하기 위함이 아닌 지역을 보기 위한 것임에 집중했습니다.

여전히 내가 보는 것을 잘 정리할 수 있는 실력은 없었지만 그 건 임장을 더 많이 자주 하면 할 수록 느는 것이라 생각하고

너무 극단적으로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더위가 극에 치닫는 한낮 시간은 임장을 멈추고 카페에서 휴식을 하며,

그 시간에 대신 오프라인으로 조모임을 하였습니다.

처음 뵙는 조 분들이지만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면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 동료분이 비닐봉지에 고이 싸온 양배추를 모자 안에 얹고 다니니 두통이 올 정도의 뜨거운 열이 많이 차단되었고,

수시로 팔토시와 목수건을 적셔 체열을 내렸습니다.

이 꼴로 돌아다니다니, 부끄러움보다 누가 봐도 이제는 월부인이 다 되었구나 싶어 뿌듯한 마음이 더 큰건 다행스럽게 생각됩니다^^


그 동안 분임 1번, 단임 2번, 매임갯수채우기 등과 같이 임장의 질보다는 횟수에만 연연했는데,

투자선배님들과 대화해보니 그분들은 횟수보다는 지역을 궁금해하시면서 매주 가서 보시는 루틴을 갖고 계신듯 했습니다.

보이는 게 없으니 궁금한 점도 없었는데, 선배님들의 투자 마인드와 임장의 시각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된 듯해서 감사합니다.



oo지역이 어려운 이유.


이렇게 분임과 단임, 인근 구의 비교분임까지 하고 나서

코크드림님의 강의가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내가 보고 생각한 것들이 맞을까?

미처 못보거나 잘 못 생각한 것은 없을까?

검증받고 싶었습니다.

지역 전체를 돌아보아도 특색이 느껴지지 않고 비슷비슷해 보였는데,

이 지역이 다핵도시라서 그렇다고!!

제가 마냥 어렵게만 느꼈던 생활권별 구별 특징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1개의 구만 집중적으로 봐서는 이 지역을 안다고 하기에 너무 부족할 것 같고,

나머지 구들도 모두 보아야겠다는 생각에 맘이 바빠집니다.

어차피 월부에서 투자공부를 하면서는 계속되는 비교평가의 연속인데,

개별 구 하나는 접근하더라도 광역시끼리의 비교, 또 그안에서 구끼리의 비교, 그리고 비슷한 단지끼지의 비교로

넓은 지역에서 좁은 지역으로 좁혀가면서 서열화하고,

서열화된 지역과 단지들 중에 저평가를 찾아내는 방법이 참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투자 선배님들이 저평가를 확신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어떻게 확신을 할 수 있는지 신기했었는데, 그 실마리가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끊임없는 비교를 위해 지역을 이해하고 나면 어느 정도 가격을 파악해야 하는데,

코크드림님께서 계속해서 정리하면서 랜드마크는 얼마, 지난 랜드마크는 얼마, 입지좋은 구축 84는 얼마... 하는 식으로 가격을 외우게 해주셔서 마치 1타강사의 암기법을 보는 듯 했습니다.



숨은공급?


아직 적정공급량을 산출하고 공급그래프를 그려서 투자 시기를 잡는 법이 어려운 수준인데,

임장을 하다가 공사펜스가 쳐져있는 곳에서 부동산지인에서 보지 못한 공급이 예정된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세대수가 꽤 컸기에 이게 뭘까... 하고 한참 어리둥절하고 있었는데,

강의에서 궁금증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부동산 지인의 공급만 철석같이 믿고 있으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지주택 후분양 공급도 있고,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라는 것도 있었음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재건축재개발과 인허가 물량도 체크해야 하고

미분양도 체크해야 한다는 점...

너무 어려운 내용이지만 답을 찾지 못하고 헤매던 궁금증을 단번에 해결해 주셔서 유익했습니다.



시세트레킹의 중요성


이번 지역까지 6개째의 앞마당을 만드는 중이지만 부끄럽게도 아직까지 시세트레킹을 하지 못했습니다.

엄두를 못내고 매월마다 미루기만 했는데,

코크드림님께서 시세트레킹하는 법에 대해 상세하게 가르쳐주셔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투자몰입을 하는 이유가 앞마당이 아니라 투자로 연결시켜야 함인데,

시세트레킹 없이는 애써 만든 앞마당도 무용지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알려주신 방법대로 잘 익혀서 이번 앞마당부터는 반드시 시세트레킹을 해나가도록 행동하겠습니다.



강의듣다가 울었음...


아직도 투자의 ㅌ도 모르는 햇병아리지만 어느덧 꾸준히 임장하러 다닌지 1년이 되갑니다.

한겨울에는 솜바지에 발열조끼, 내복에 핫팩으로 무장을 하고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고,

며칠전 한여름 날씨에는 그늘하나 없는 땡볕아래를 걸으며 세상과 내가 분리되는 것 같이 혼미해지기도 했습니다.

비가 오는 것은... 왜이리 임장날씨 운이 없냐... 했다가 나중에는 그냥 비오는게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ㅎ

매일 일상이 심심하고 할일이 없던 제가

시간을 분단위로 쪼개도 바빠죽겠는 사람이 되었고,

휴일이면 놀러갈 궁리만 하는 대신 매월 초마다 임장 갈 수 날부터 확보하는 삶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맹세코 단한번도 가기싫은데 억지로 간 날이 없었고,

동료와 함께면 함께여서 즐겁고,

혼자 간 날은 혼자인대로 사색할 수 있는 걸음들이 소중했습니다.

그런데 왜그랬을까요 ㅎㅎㅎ

ㅇㅇ지역 임장길에서 우연히 코크드림을 만난, 얼굴도 모르는 분들의 심정이 왜 그렇게 공감되었을까요 ㅎ

반가움에 감정 이입이 되어 눈물이 왈칵 났습니다.

1강 제주바다님의 강의에서도 내가 갔던 그 험하고 낯선 길들 전부에

선배들의 발자국이 남아있을거라는 생각에 큰 위로가 되었는데,

마치 제가 임장길에 코크드림님을 우연히 만난것처럼 그 마음이 느껴지고 또 부럽더라고요.^^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자기불신때문에 매일이 힘들지만,

선배님들도 이런 마음들을 똑같이 겪으셨지만 멈추지 않고 뚜벅뚜벅해나갔기에 지금의 결과를 성취하신 거라는 걸,

내가 제일 이해력이 딸리고 실력이 모자란 것 같지만 모두가 똑같이 그런마음이라는 걸,

그 두려운 마음조차 헤아려 강의때마다 말씀해주셔서 이제는 좀 덜 힘이 듭니다.

이 시기를 잘 겪어내면 분명 더 나은 투자자가 되어있을거라는 믿음까지도 강의에서 말씀해주셨기에,

내 모습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시키는대로 과정안에서 열심히 해나가겠습니다.


이제는 하도 매일 듣는 목소리라,

정말 언니같은 코크드림님의 강의... 너무 감사했습니다!



BM ONETING

시세트레킹 무조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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