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타이탄의 도구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3기 123조 초록미나리]

  • 23.11.18

안녕하세요, 열반스쿨 중급반 33기를 수강중인 초록미나리입니다.

벌써 월부 생활에 접어든 지도 3개월이 지나가고 있는데요, 시간이 너무 빨리가는 것 같아 무섭네요.

그래도 3번째 강의를 수강하면서 점점 신생아에서 월린이로 커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번에 수강하게 된 열중반의 원씽은 '독서'라고 익히 들어왔었기 때문에, 추천도서를 굉장히 기대했는데요.

방랑미쉘님이 추천해 주신 첫 도서는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 읽게 되는 책이었지만, 월부 추천도서에 걸맞게 올바른 마인드셋을 위한 좋은 내용들이

한 챕터 마다 여러개씩 가득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구절은 이 부분입니다.


우리가 실패하는 건 좌절감 때문이 아닙니다. '조급함' 때문이죠.

좌절감과 싸우는 동안 조급함을 느끼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이 목표 달성에 실패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걷고 있는 탁월함의 길이 곧장 뻗은 '직선'이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는 한 지점에서 다른 한 지점으로 가장 빨리 가는 직선을 그리기 위해 조급함과 초조함을 안고 삽니다.

하지만, 비범한 성과는 직선 위에서는 만날 수 없습니다.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사람은 가장 많은 거리를 뛰어 온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좌절감, 초조함, 조급함을 극복하는 비법은 간단합니다.

일터에 가서 일을 하고, 집에 가서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일단 결심한 것은 절대 그 생각을 의심하거나, 바꾸지 않는 겁니다. 타협하지도 말고요.

...중략...

정해진 일정 같은 건 잊어버리세요. 시간은 필요한 만큼 걸릴 겁니다.


저는 평소 성격이 급한 편이라서 그런지, 모든 면에서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르지 않은 상태에 있으면

매번 불안하고, 조급함을 많이 느껴왔습니다.

어릴 때는 더더욱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태도로 남들보다 빨리 무언가를 해 나갔던 것도 있었지만,

그로 인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하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효율적으로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저자의 말처럼 시간은 필요한 만큼 걸릴 것이기 때문에, 제가 조급함을 가진다면 오히려 그로 인한 과중한 심리적 부담감으로 실패로 더 다가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자도 이와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투자공부를 시작했을 때 저는 자신만만했던 것 같은데요,

점점 공부를 해나갈수록 조급함이 더 앞서서, 저보다 잘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좌절했어요.

저번 실준반을 통해서 이러한 제 단점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이후로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너무 나를 다그치지 않는 선에서 투자 공부를 제 삶에 녹이려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 구절이 더 마음에 많이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나에게 시간을 좀 더 주면서, 효율을 따지기 보다는 저는 저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조금 더 돌아가더라도 결국 그런 시행착오가 나를 좀 더 좋은 결승선에 닿게 해준다는 것을 믿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이번 주 도서 '타이탄의 도구'를 완독 했는데요,

첫 수강이라 그런지 독서 계획을 좀 잘못 짜서, 한번에 책을 몰아본다고 엄청 고생했습니다.

다음주 부터는 얼른 책을 읽고 이후에 천천히 되짚어보는 식으로 계획을 수정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차의 책을 보고 나니 앞으로의 독서가 더 기대됩니다.

다음 주에 읽게 될 원씽은 한번 읽은 책이지만, 제대로 정리를 하지 않고 그저 읽기만 해서

이번 기회에 완벽히 흡수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댓글


생각이음
23. 11. 18. 17:16

저도 미나리님처럼 조급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노력하면서도 나보다 잘하고 뭔가를 이뤄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더 잘 할 수 없을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 것 같아요. 이번 책을 읽으면서 한 두 문장이 아니라 책의 모든 부분에서 제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릴 수 있겠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제 3개월차이니까 우리 조급해하지말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완독하고 후기까지 깔끔하게 정리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