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조모임 후기 [실전준비반 64기 97조 자이코] - 송파구 40개 단임 탐방기

송파구 40개 단지임장 탐방기 : 성장과 배움의 시간

 

조원들과의 만남이 OT를 포함해 벌써 네 번째를 맞이했다. 공식적인 모임으로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OT와 1주 차 조모임이 있었고, 이후 2주 차와 3주 차에는 오프라인에서 만나 분임과 단임을 진행했다.

 

조장 역할을 맡게 되면서, 조원분들의 임장 보고서 작성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내가 조원분들을 통해 성장하고 배운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오만함을 경계하고, 항상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이제야 조금씩 '독강임투'에서 왜 '독'이 가장 앞에 있는지를 이해해 가는 것 같다.

 

이번 송파구 단지 임장은 내가 2주번부터 미리 120개 단지를 자실로 진행한 덕분에, 조원들과 함께 임장할 때 각 단지의 특징과 위치 선호도를 머릿속에서 정리할 수 있어 유익했다. 간혹 기억이 흐릿한 단지는 검색을 통해 확인하고, 이전 자실 노트를 보며 머릿속에 각인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했다.

 

유니리치 님께서 "이 단지가 좋으세요? 저 단지가 좋으세요?"라고 질문해 주신 덕분에, 순간적으로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잠실, 신천 단임 후에는 8호선을 타고 가락시장역으로 이동해 송파, 방이, 가락, 문정 지역을 둘러보았다. 나는 5시에 예정된 매입 예약 때문에 중간에 이탈했지만, 다른 조원들은 최초 계획대로 약 40개의 단지를 임장했다.

 

이번 단임에서는 체크리스트를 세세하게 분석하기보다는 부담 없이 진행하면서, 조원분들이 각 단지의 인상을 마음속에 남기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조장으로서 단임을 이끌어나가며, 결과적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뿌듯했다. 

 

점심식사 후, 오후 3시경 카페에 모여 오늘 돌아본 단지들의 우선순위를 종이에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니리치 님이 종이와 펜을 준비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다른 조원들의 생각과 내 생각을 비교해 보고, 차이의 원인을 서로 확인하면서 새로운 관점을 배우고 지식을 바로 현장에서 습득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유니리치님 다시한번 기여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조원분들이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서로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마련되어, 깊이 있는 논의가 가능했다. 사실 나는 이러한 이유로 오프라인 조모임을 선호한다. 단순히 밀린 숙제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조원들의 호기심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조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기에 튜너님, 조원분들, 그리고 실준반 64기수 동기들이 함께 존재한다고 믿는다.

 

나도 이제 월부 커뮤니티에서 하나하나 해 나가는 과정이 힘들기보다 점점 재미있어지고 있으며, 점점 더 ‘월부인’이 되어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실준반 64기 97조 화이팅! 송파구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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