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형 구축 아파트에서 서울 20평대 아파트 갈아타기 복기🙂

24년 6월 열반스쿨 기초반을 시작으로 25년 1월 내마기까지 8개월 동안 월부에서 공부하였습니다. 24년 8월 기존 집 매도하고 올해 1월 서울 20평대 아파트 거주보유 분리로 가계약금 넣었습니다. 강의를 통해 듣고 배운것에만 멈추지 않고 실행으로 옮길 수 있도록 기운 팍팍 밀어 넣어주신 월부 모든 강사님, 튜터님 그리고 주변 동료분들에게 감사를 전달하고 싶어 이렇게 후기를 적어봅니다.

 

(24년 6월 육아휴직 동안 내마기 시작으로 1년 안에 1호기 매수 후기 작성시 쓰려고 저장해둔 사진 ㅎㅎ )

 

 

 

 

#실행 #적극성 #최악은 선택보류

 

 

“최고의 투자, 완벽한 투자는 목표가 될 수 없습니다. 애초에 그런 투자는 없기 때문입니다.” -자음과 모음님

 

 

마지막 가계약금 넣기전 8개월 동안 들었던 월부 강의 메모 내용들 훑어 보며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 끝까지 용기를 내게 해주었던 자모님의 서투기 강의 마지막 멘트를 5번 이상 소리 내어 읽고 가계약금 송금했어요.

 

마지막까지 ‘이게 최선일까?’, ‘더 좋은 물건이 나오면 어떻하지?’, ‘더 하락하면 어떻하지?’ 하는 마음속 소리가 끝나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행동에 무게를 두고, 지금 알고 있고,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제일 좋은 놈을 선택하여 계약까지 해보자 다짐했습니다.

 

 

 

끝이 없네, 알면 알 수록 더 선택이 어렵네.

강의를 듣고 지역을 알아갈 수록 솔직히 마음 한 켠에 들었던 생각입니다. 수십 페이지가 넘는 임장보고서, 수없이 많은 단지들, 방대한 분량의 지역 분석 정보들까지 그 내용들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지만 버겁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명확히 했습니다.

  1. 앞마당 (내가 아는 지역)이 3곳이 되면 그 안에서 비교 평가 후 매수 결정(투자 기한 설정)
  2. 강의를 가능한 지속해서 들으며 강사님들의 사고방식 BM (경험 레버리지)
  3. 네이버 부동산, 호갱노노 등 알람 + 관심 매물/단지 등록 후 시스 트래킹(일상 루틴)
  4. 일주일에 1회 현장 임장 or (최소한)전화 임장 (현장파악)

 

200일 아기를 키우며 예상보다 공부시간이 한정적이었지만 저녁에 1시간(20분이라도) 확보하기 낮잠 재우며 틈틈이 강의 듣기 등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루틴하게 정해놓고 반복하였어요. 

 

 

‘어! 걸렸다!’ 신중하고 기민하게 움직이기

 

네이버 부동산에서 관심 단지를 5군데 정도 정해 놓고 시세트래킹 하던 중에 정해 놓은 기준에 부합하는 물건을 찾았습니다. 집주인이 해외 발령을 받아서 24년 하반기에 팔려고 내놓았는데 팔리지 않아서 12월 초에 전세를 맞춘 물건이었습니다. 부사님께 전화를 하여 전세 보증금 확인하였는데 60% 후반에 가까운 전세가율을 보였습니다. 그날 저녁 바로 물건을 보러갔습니다. 집은 샤시까지 올수리 되어있는 상태였고 신혼부부가 1월달에 세입자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하였습니다. 첫 투자이기에 인테리어와 세입자 맞추는 과정의 리소스를 줄일 수 있겠네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부사님을 통해 가격 협상을 시도했지만, 이미 세입자를 맞추고 급할 것이 없는 매도자 입장에서 가격 협상은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확신을 갖기 위한 과정을 아래와 같이 밟았습니다.

 

-개인 물건 리스트내에서 비교평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인가)

-네이버/현장 시세 비교 : 내부 수리만 되어있는 물건보다도 1000만원 이상 싸고 현재 전세가가 소폭 반등하고 있는 것을 파악. (싼 물건인가)

-주변 부동산 방문하여 더 좋은 물건 찾기 - 다음날 아침 물건 주변 부동산을 돌아다니며 이 집보다 더 좋은 조건 혹은 가격에 매물이 있는지 도어 투 도어로 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8개월 동안 주말 독박 육아 도맡아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습니다. 최종 매수 결정하는 순간에 “지난 시간 동안 당신이 공부하고 생각하고 결정한 것이니 믿고 따라갈게.”라고 지지해준 아내에게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8개월 동안 무럭무럭 자라준 선물이에게도 감사합니다.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월부 강사님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먼저, 너나위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닮아가고 싶은 투자자의 본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1년도부터 월부 TV를 통해 너나위 선생님을 보면서 그 동안 ‘투자자’를 떠올렸을 때 막연히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버리고 저런 투자자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월부 환경에서 2채, 3채 계속해서 가치 있는 자산들을 쌓아가며 행복한 투자자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내마기에서 너나위님의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강사가 아니라 선생님이라고 생각하고 이 강단에 섭니다. 준비한 내용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실제 행동할 수 있도록 끌어주는 것까지가 선생님의 몫입니다.”

 

앞으로 제가 만나는 아이들에게도 단순히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강사가 아니라 아이들이 일상에서 배운 것을 행동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선생님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자의 원칙을 알려주신 너바나님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뽀개주신 제주바다님

따뜻한 목소리로 마음에 힘을 주신 주우이님

귀에 쏙쏙 박히도록 친 누나처럼 이끌어주신 자모님

친한 형처럼 피부에 와닿는 현실 조언 주신 권유디님

닮고 싶은 열정 가득 훈남 투자자 게리롱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기 바랍니다.

 

 

 

 

 

 

 

 

 


댓글


user-avatar
떠라링user-level-chip
25. 01. 25. 22:23

부투마인드님 투자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배운대로 행하시고 결국 해내셨네요!! 아가도 너무 귀엽고 믿고 지지해준 아내분도 대단하시네요..!!! 앞으로도 응원드릴게요!!

user-avatar
지니플래닛user-level-chip
25. 01. 25. 22:44

와.. 아가 너무 귀여워요. 부투마인드님 투자 너무 축하드리고 아가와 아내분과 앞으로도 행복한 투자생활 응원드려요!!

user-avatar
김뿔테user-level-chip
25. 01. 25. 22:59

부투마인드님 투자 축하드립니다~~!! 200일 아이를 육아하시면서 투자도 해내시고 너무 대단하십니다ㅎㅎ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