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전드로 실력키우는 투자자,
레키입니다.
지난주 11월 19일 일요일,
우리조 조원분들과 오프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우리조는 지난번 OT 시간에
역할 팀장님을 정했습니다.
저랑 함께 독서모임을 진행해주실
독서모임 리딩팀장님 한분도 정했었는데,
어떻게 리딩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셔서
1주차부터는 조장인 제가
독서모임을 리딩하겠다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부랴부랴 서울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발표 자료를 미리 준비하고,
독서모임 발제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했어요.
월부 이전의 저(약 2년 전)는
소극적, 소심한 사람이었고
발표공포증도 있었던 사람이었어요.
그런 저는 첫 리딩이다보니,
어떻게 진행해야할까 막막했고,
그동안 모임을 이끌어주셨던 선배님,
멘토님, 튜터님의 진행력이 어마무시했는데
제가 따라할 수 있을까 걱정되었어요ㅠ
그래도 다행히 이전에 월부닷컴에서
돈버는독서모임을 꾸준히 15번 이상
참여해보았던 경험이 있었고,
'그때 선배님 이렇게 하셨을 때,
되게 좋았는데 해볼까?'
'이렇게 했을 때도 좋았던 것 같은데!'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어요.
희한하게도 참여만 했을 뿐이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준다는 것에서 신기하더라구요
1시간 반~2시간 동안 준비를 하였고,
(사실 이 정도 걸릴 줄 몰랐어요ㅎㅎ)
어느덧,
조원분들과 만나는 시간이 되었어요.
조원분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1주차에만 저녁식사 시간도 포함했고,
우리조는 중식당으로 갔습니당 ㅎㅎ
(사진은 먹느라 못찍었네요ㅜ)
음..?
뙇 탕수육이 나왔는데 넘 맛있어서
모두가 여기 맛집이냐며 감탄했어요..!
(네 TMI 맞습니당)
갑작스런 코로나 확진, 교대근무 등으로
참여가 어려우신 조원분들도 계셨지만,
시간을 내서 와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왜냐하면 모든 시간이 전부 소중하지만,
우리조의 모임시간이
였습니다.
보통 가족과 보내는 시간 또는
임장을 가는 시간이었거든요.
(물론 투표를 받았기는 해요^^)
와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리딩하고,
발제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내용이
누군가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느꼈어요.
(와주신 5명*10분이라도 낭비한다면?
=총합 50분을 낭비하는 것)
리딩도 준비해가겠지만,
발제문의 내용을 좀 더 도움드릴 수 있고,
효용성이 있는 내용들로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
노션에다가 조원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발제문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적어보았어요.
OT 때 조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떤 것을 힘들어하는지 들을 수 있었는데,
서기반 때 임장보고서를 쓰는 것이 힘들었어요
저는 독서습관 잡는 게 어려워요
저는 투자하고나서 ~ 때문에 힘들었어요.
이렇게 조원분들 각자마다
힘들어하시는 지점이 모두 다르시더라구요..
발제문의 답변을 준비하면서
이 조원분께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은
내용들을 생각해보려고 했어요.
제가 월부에서 처음 공부를 시작하고나서
단계별로 넘어야할 벽(허들)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을 똑같이 겪고 계신 분들께
허들을 넘을 때 어떻게 수월하게
넘었는지 알려드리고 싶었고,
전화 공포증, 부동산 공포증 있는 사람도
넘었다는 것을 알려드리며 용기도 드리고,
도움이 되는 내용을 말씀드리고 싶더라구요 :)
그런 마음으로 독서모임을 진행했어요.
독서모임은 큰 실수없이
무난무난하게 마무리가 되었던 것 같아요!
사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셨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돈독모가 끝난 뒤,
오프모임을 계속 하는 것이 좋을까요?
여쭤보니 오프모임 또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고, 넘 기뻤습니다 ㅎㅎ
뭔가 마음이 꽉찬 상태에서
즐겁게 모임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갔어요!
저와 조원분들은 서로가 가진 지식과 경험들로
더욱 풍부해졌고, 즐거웠으며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돌아가시는 길에 이렇게
즐거웠다고 답장을 보내주시는데
너무 신나고 좋아서
다른 동료분께 자랑을 ㅋㅋㅋ 했습니다!
번외로, 모임이 끝나고나서
임장을 쉬는동안 다른 역량을 개발해보자고
목표했던 것이 있어서 이번모임을
가볍게 복기해보았습니다.
그동안 참여했던 돈독모에서
좋았던 것들의 반의 반의 반도
제대로 활용해보지 못한 느낌이 들었어요..
진행에 온전히 몰입하지 못하고,
급 시선을 의식해서 잠시 머뭇거렸던 것,
조원분들이 말씀하신 내용에 기계적으로
반응하고, 진심을 다하지 못했다는 느낌 등
저만 아는 그런 지점들이 꽤 있었고,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들이 정말 많았던
독서모임이었어요..
이런 부족한 진행력에서도
즐겁다고 해주신 조원분들께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이 들더라구요ㅠ
그래서 다음번에 독서리딩을 또 하게된다면
복기한 부족한 부분을 좀더 신경쓰고,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돈독모 때,
수수르 튜터님께서 진행해주셨는데
하루 휴가를 내시고 하루종일 준비를
해주셨다고 했던 것이 기억에 남았고,
그 정도는 인풋을 해야 그정도의 리딩력이
나올 수 있구나를 느꼈기때문에,
리딩능력이나 말하는 능력,
글쓰기 능력 같은 것들도
인풋시간을 들이는만큼 나아질 거라 믿어요.
좀 더 많은 시간을 들여보겠습니다!!
조모임 함께 해주신 조원분들,
보노리님, 세느님, 헤즐님, 닦튀김님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못오신 머털이님, 소라야님, 하욤님, 수퍼브님도
다음에 꼭 뵙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
복기 포인트 (개선점)
-모임 참석 전 조원분들 닉네임
종이에 최소 10번 적으며
닉네임과 특징, 상황 등 떠올리면서
어떤 것을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해볼 것.
-발제문에 대한 답변 세세하게 작성 후,
그래서 말하고싶은 내용의 핵심은 무엇일지 키워드로 구조 정리할 것
-발제문 리딩 하기 전, 실전처럼 진행해보면서,
말하는 중간중간 질문을 하거나 잠시 멈추거나,
톤을 다양하게 내면서 듣는 이의 주의를 끌어볼 것
-앞마당 꾸준히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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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즐 : 레키님, 첫번째 독서모임이라 부담도 되셨을텐데, 섬세한 준비와 자연스러운 진행과 도움이 되는 코멘트들까지 너무 훌륭한 리딩이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어요!!
닦튀김 : 조장님께서 해주신 게 부족한 리딩이면 우리 42조는 누가 리딩하나요! 부동산에 대한 지식도 깊고, 하나하나 친절하게 대답해주신 덕분에 우리 첫 오프 독서모임이 정말 좋게 시작됐다고 확신합니다. 우리 42조 조원분들 조장님께 크게 의지하고 있습니다! 이끌어주시는 만큼 잘 따라가도록 노력할게요. 조모임때 제가 안테암불로 길라잡이 운운했는데, 조장님이야말로 진짜 길라잡이입니다.
세느 : 조장님~ 저는 너무나 유용하고 즐거웠던 조모임이었어요! 장소와 토론까지 리딩해주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는데, 아쉬운점과 복기 포인트까지 적어주신걸 보니 정말 놀랍고 또 많이 배워가네요.. 그동안의 노력과 앞으로의 목표까지 들으면서 많이 감동받고 저도 레키님 처럼 성실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답니다~ 레키 조장님을 만나게 되어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조를 위해 항상 노력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조장님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