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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이엄마] 문제는 무기력이다 독서후기

  • 25.01.31

 

책소개

 

왜 꿈을 위해 도전할 수 없는가, 당신을 방해하는 ‘무기력’을 해결하라!

『문제는 무기력이다』는 무기력이라는 정신의 황폐함을 직접 겪고 이겨내며 쓴 자전적 자기계발서다. 인간의 본성이 아닌 무기력이 왜 시시때때로 나타나 인생을 방해하는지, 반복된 실패와 좌절에서 자신도 모르게 배운 ‘학습된 무기력’에 초점을 맞추고 그 해결책을 모색한다.

국내 최초 인지과학 박사인 저자가 심리학에 근거한 체계적이고도 검증된 인지치료법으로 무기력에 대항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10년 이상의 세월 동안 삶에 대한 의욕을 상실해 심신의 고통을 겪었던 체험을 바탕으로 했으며, 워킹맘으로서 겪었던 고초와 좌절된 도전들, 심각한 우울증에 지배당했던 본인의 체험을 솔직히 풀어내어 생생한 치유의 이야기를 들려주어 공감과 이해를 더했다.

 

저자소개

 

저자 박경숙은 인지과학자(Cognitive Scientist). 학부와 석사 과정에서 컴퓨터 공학을 공부했고 인공지능 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인지과학을 다시 공부하여 2000년 2월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대한민국 1호로 인지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혜전대학교에 임용되어 10년 6개월간 교수직을 수행하다 2005년부터 인지과학을 로봇에 응용하는 연구를 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연구교수, 성균관대학교 지능시스템연구소 연구교수를 지내며 로봇의 마음을 만드는 일과 인간로봇상호작용, 인지로봇개발 등의 연구를 7년 동안 진행했다. 컴퓨터공학 ㆍ 인공지능 ㆍ 인지과학 ㆍ 로보틱스 등 첨단의 학문을 가장 빨리 배우고 연구했지만, 25년간의 교육과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인간의 마음을 다루는 일에 더 가치를 느끼고 자신의 마음 하나 잘 다루는 것이 곧 행복한 인생을 결정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6기 연구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인문학적 공부와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으며, 공학과 자연과학에 심리학 ㆍ 경영학 ㆍ 철학 ㆍ 동양학 등의 인문학적 요소를 더해 전환 ㆍ 통합적 인지과학으로 인간 마음을 발달 진화시키는 일에 힘쓰고 있다. 또한 자신을 살려낸 이 인지과학적 심리치료 방법을 기초하여 ‘무기력 해소 프로그램’을 개발 ‘직무무기력’과 ‘학습무기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직장인, 학생, 일반인을 돕는 상담과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인생전환 경험을 토대로 인생 2막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전환을 돕는 ‘탁월한 두 번째 인생을 위하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P5.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행동에 나서야한다.

 

P10. 하루를 잘 보내면 그 잠은 달다. 인생을 잘 보내면 그 죽음이 달다.

 

P11. 그러면 어떻게 해야 자신의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답은 하루를 승리로 이끄는 것이다. 자신의 뜻대로 이끌어가는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내는 것이다. 하루가 쌓여 일생이 되는 것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인생을 살려면 하루하루를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매일매일 승부를 걸어 내가 이긴 날이 많을 때 인생에서 승리할 수 있다.

 

P18. 젊고 체력이 좋을 때는 무슨 일이든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지만 언젠가는 한계에 부딪힌다. 그러므로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은 곧 무능력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할 수 없는 것을 내려놓는 것은 무능한 것도, 비겁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내려놓아야 할 때를 알고 내려놓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P20. 많은 사람이 성공을 욕망한다. 성공과 번영에 대한 열망은 진화의 사슬을 타고 우리 유전자 속에 각인된 본능과도 같다. 성공은 경제적, 시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폭넓은 행동의 자유를 약속한다. 한마디로 성공하면 남들보다 자유로울 수 있다는 뜻인데 자유를 추구하는 것 또한 인간의 본능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유를 가져다주는 성공을 원하고, 성공을 향한 욕망에 따라 움직인다.

 

P26. ‘사는 것’과 ‘살아내는 것’은 비슷한 단어처럼 보이지만 의미는 극과 극이다. 우리는 매일 오늘 하루를 보낼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살 것인가, 살아낼 것인가? 어떤 방법을 택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하루를 보내게 된다. 이 둘은 전혀 다른 정신 레벨에서 비롯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P27. 다른 이를 도우려는 마음이 생기면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 눈을 뜬다. 남에게 주기 위해서는 자신이 무엇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다른 이에게 주는 것을 즐기며 공헌을 즐기고 인생을 관조하기 시작한다. 비로소 니체가 말한 세 번째 단계인 ‘어린아이의 정신’을 갖게 되는 것이다.
 

P33. 어떻게 하면 그처럼 성장할 수 있을까? 나는 그 성장의 인자를 ‘마음의 고통’에서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마음의 고통이란 마음이 해결하지 못하는 자기 한계를 벗어난 문제에 봉착했을 때 느끼는 부정적 에너지다. 그러므로 고통을 이겨낸다는 것은 한계를 벗어나 성장한다는 의미다.

 

P38. 자기 힘으로 어쩌지 못한다는 사실을 학습하고 나면 다른 사건에서도 더 이상 노력하지 않는 심리적 부적응이 나타난다. 이들은 자기가 그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배웠기에 이후에 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다. 심리학 용어로 이것을 통제 불가능uncontrollability, 비수반성 인지noncontingency라고 하는데 이것이 학습된 무기력의 원인이다.
 

무기력학습의 3단계

1단계 : 전기 충격이나 재앙 앞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음을 알게 되는 단계
2단계 : 재앙이 일어난 상황과 고통을 참아내며 앞으로도 계속 자신의 노력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없다고 판단하며 무기력을 학습하는 단계
3단계 : 다른 상황에 놓여도 학습한 무기력에 영향을 받아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는 단계
 

P39. 한계 학습 현상을 설명해주는 벼룩과 물고기를 대상으로 한 재미있는 실험이 있다. 벼룩은 몸길이의 137배나 높이 뛸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벼룩을 병 속에 가두고 뚜껑을 덮어버리면 그 병 높이만큼만 뛰다가 이후 잔디밭에 꺼내놓아도 자신이 뛸 수 있는 능력을 잃은 채 병 속에서 뛰던 높이만큼만 뛴다.
 

P43. 결국 사람이 무기력을 배우게 되는 것은 자극 자체가 아니라 그 자극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사회 심리학자인 로터Rotter도 “상황이나 문제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쉽게 무기력에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고 믿으면 무기력에 빠진다”고 말하며 셀리그만의 주장과 일치하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P50. 사실 해야 할 일을 재빨리 끝내면 성취감과 함께 심리적 안정을 맛볼 수 있다. 그러나 할 일을 하지 않고 있으면 해야 한다는 마음과 하기 싫어서 피하고 싶은 마음이 전쟁을 벌인다. 전쟁을 하다가 지쳐서 주말 저녁이 되면 마음은 이미 초주검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이런 경험이 있는 사람은 스스로에게 소극적으로 대항하는 패턴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P51. 하지만 일을 잘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은 일에 투자한 시간이 결과물의 질과 비례한다는 사실을 안다. 그래서 일분일초를 허투루 쓰지 않고 일에 투자한다. 그 노력을 지속하면 마음속에서 조금씩 유능감이 생기기 시작할 것이다.
 

P61. “삶에는 오직 진화와 퇴보라는 두 가지 방향만 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어떤 사람도 제자리에 서 있지 않다. 그들은 지위가 상승되든지 퇴보하든지 하는 나선형의 선상에 서 있다”
 

P69. 어떤 사람들은 고난을 겪은 후 무기력에 빠지는 게 아니라 더 높은 의식 수준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심리학에서는 이렇게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서 성장하는 현상을 ‘resilience’라고 한다. 이 단어는 ‘탄력성’, ‘심리적 건강성’, ‘절대 회복력’ ‘회복 탄력성’ 등으로 번역하는데, 다시 튀어 오르거나 원래 상태로 되돌아온다는 뜻이 있다. 그래서 주로 ‘정신적 저항력’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P70. 마침내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제대로 성장해나간 아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것은 성장 과정에서 그 아이의 입장을 무조건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어른이 적어도 한 명 이상 있었다는 것이다.
 

P84. 그 어떤 곳에서든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인간은 혹독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조차도 영적 자유와 마음의 독립성을 보존할 수 있다. 진정한 자유란 혹독한 운명에 대처할 방법을 선택하는 자유,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다. 말하자면 프랭클에게는 심적 자유가 있었던 셈이다.
 

P85. 우리는 인생에 대해 희망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결코 거두어서는 안 된다. 석방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 역시 품고 살아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책 없는 낙관주의자들은 결국 성공할 거라는 믿음, 결단코 실패할 리 없다는 믿음만 생각할 뿐 눈앞에 닥친 현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
 

P87. 냉혹한 현실 직시와 굳은 믿음, 이 이중적인 개념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기업만이 좋은 기업good에서 위대한 기업great으로 진화했다는 것이 짐 콜린스가 말하는 스톡데일 패러독스다. 순진한 낙관주의자도, 매사를 비관하는 자도 위대해질 수 없다.
 

P91. 무기력에 빠졌을 때도 익숙한 것을 버리고 낯선 곳을 향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매 순간 우리는 안전지대를 벗어나면서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해야 하고, 또 있지도 않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그 용기가 우리를 무기력의 사막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다.
 

P94.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행을 시작할 때 무엇보다 먼저 당신이 반드시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그런 다음 두 가지 질문에 답하며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 무기력이 내게 남기는 것은 무엇인가?’
 

P98. ‘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지식을 습득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지식을 버리는 데 있다’ 고 했다. 무기력한 자신을 버리고 새로운 삶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이미 지나간 어제에 대해 ‘전면 부정’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P99. “뭔가 변한다는 것은 원래 있던 것들을 새롭게 진전시키고, 유기체가 그 결과를 경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때는 이전의 무엇인가는 놓아버리고, 새로운 무언가를 다시 잡는 과정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데 그 과정 중간쯤에 이전의 방식도, 그리고 새로운 방식도 통하지 않는 혼란스러운 ‘중간지대’가 있다.”
 

P101. 단 한 가지라도 전문가가 되는 것만이 우리가 사는 길이다. 한 분야에서 숙달되어 유능감이 생기면 비로소 언덕을 치고 오르는 자동차가 될 수 있다. 이때는 인내로 버티는 것이 아니라 과감히 시도해야 한다. 행동이 필요하다면 즉각 행동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의 선택이 무기력의 사막에서 탈출할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P103. 중년이 된 지금도 나는 선택과 결단을 요하는 많은 순간을 만난다. 그리고 그때마다 스물 여덟 살 때에 겪은 그 일을 생각한다. 지금은 엄청난 사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무 문제도 아닌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때의 경험으로 배웠다. 대신 내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내가 그때 원하던 박사 공부를 완전히 접었다면 나는 운명을 저주하며 살았을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나는 그 대학을 포기하는 대신 다른 곳을 택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결국 나에게 맞는 전공으로 학위를 받은 것이다.
 

P123.이렇게 모든 성장에는 무기력한 순간이 동반된다. 인생의 중년기에 경력이 이동될 때 겪는 무기력이나 고속 승진 후 능력의 한계에서 오는 무기력, 영재 학교로 전학 간 우등생이 겪는 절망 등은 자발적인 무기력의 한 형태다. 그들이 원래 자리에 머무른다면 맛보지 않아도 좋을 감정이다. 하지만 그들은 높은 곳을 지향하므로 무기력해진 것이다.

   이런 무기력은 변화를 하고자 할 때 맞이하는 중립지대에서 느끼는 것과 비슷하다. 이럴 때는 삶의 목적과 의미를 붙들지 않으면 견뎌내기 힘들다. 독수리가 치욕을 선택한 것은 수명을 연장하겠다는 확고한 목적 때문이다. 우리도 무기력의 고통을 인내할 수 있도록 확고한 삶의 의미를 품고 그 기간을 견뎌야 한다.

P130. 다른 사람과 비교해 우월감을 느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감정이다. 그래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외부 환경이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난 내 직업에 만족해. 급여는 적은 편이지만 안정적이니까. 나는 앞으로 여기서 성장할 수 있고 이 직장은 장점이 많아” 라는 식으로 생각한다. 자신만의 소신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P157. 이렇듯 유능감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형성된다. 타인을 도와주면 자신의 존재가 중요하다고 자각하게 마련이다. 알코올의존증을 겪었던 사람이 다른 중독자를 돕고, 우울증에 빠졌던 사람이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자원봉사를 통해 자신의 상처까지 함께 치유하는 예를 우리는 흔히 볼 수 있다.

   반대로 인간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영향력을 끼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무력감을 느낀다고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그러므로 경쟁에서 이기려는 생각을 버리고 타인을 돕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출발해야 한다. 비록 작은 일일지라도 타인을 돕는 일을 시작해보자. 공헌을 하면 확고한 존재감을 느끼게 되어 자신이 남들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 이와 더불어 자연히 유능감도 생기고 비로소 정서도 편안해진다.

 

P170. 숙달의 두 번째 법칙은 고통이다. 숙달에는 오랜 투지와 변함없는 노력, 세심한 실행이 필요하다. 숙달에 이르는 길은 무지개가 떠 있는 꽃길이 아니다. 고통스러우며 즐겁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포기한다.

   앤더스 에릭슨도 숙달에는 고통이 동반된다고 했다. 에릭슨은 “예전에는 타고난 재능이라 믿었던 능력이 실제로 최소 10년 이상 연습한 결과였다”며, 운동이나 음악, 경영조차도 숙달되려면 10년 정도의 시간 동안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누구나 무기력에 빠질 수 있다.

무능력해서 빠지는 것이 아니다. 나의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문제들에 봉착하게 되면 무기력에 빠질 수 있다.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삶의 의미를 다시 찾는 시간들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의지와 동기만으로 빠져나올 수 없다.

인지,동기,정서,행동이 무기력에서 벗어나 자발적으로 움직이게하는 4가지 요소이다.

무조건적인 낙관도 독이다.

 

무기력에 빠졌을 때는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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