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 찾아보기

1-1)성취

22년 2번째 가게를 오픈, 몸이 말을 듣지 않아 결국 23년 말에 잘되고 있는 가게에서 나왔다. 결과만 보면 좋다고 만은 할 수 없으나, 몇 개월 쉬며 돌아보니 가게를 운영하며 나 자신이 많이 성장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가게를 정리할 때에는 행복한 기억이고 뭐고 여러 병원 신세를 지고 있었기 때문에 빨리 정리하고 싶었으나, 지나고 보니 가게를 운영했던 것에 의해 내가 참 많이 성장했음을 느끼고, 이것이 참 감사하다. 

1-2)경험 

과거에만 머무르는 ‘경험’이라기 보다는, 지금까지 이어져온 그간의 ‘작은 깨달음’이 나에게는 행복했던, 그리고 지금도 행복한 경험이다.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그 ‘작은 깨달음’은 바로 ‘소확행’이다. 예전에는 무조건 돈만 많으면, 시간만 많으면 행복해 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어떠한 정해지지도 않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정신없이 살았던 것 같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내가 행복한 시간들은 뭔가 큰 이슈가 있을때 보다 아주 작은 소소한 일들(예를들면 집에 들어와서 반신욕하며 좋아하는 영화한편 보기, 헌책방 가기 등)을 할 때 더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깨달음의 경험이 나에게는 지난 10년 동안의 행복했던, 그리고 행복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경험인 것 같다. 

1-3)관계

나 자신과의 관계가 많이 좋아지고 있음에 행복하다. 예전에는 나라는 사람을 생각할 때 항상 ‘타인과의 관계 사이에서의 나’로 나를 판단했었다. 그랬기에 나 자신이 주가 되지 못했는데, 이제 어느정도 나이를 먹으니 ‘타인’보다, 그리고 ‘타인이 생각하는 나’보다 그냥 '내가 생각하는 나 자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1-4)물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여행 그 자체가 좋기 보다는 여행을 다녀온 후 시간이 지나고 나서 돌이켜 보게되는 그 여행의 기억들이 참 좋다.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을 예전에는 체감을 못했는데 이제는 그것이 어떠한 의미인지 점점 알아가고 있다. 스티커 사진(이제는 인생네컷),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써준 쪽지, 편지(아직 가지고 있다), 여행 때 찍은 사진들, 부모님이 찍어주신 어릴때의 내 사진(10년보다도 더 전이지만ㅎ) 앞으로 더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

 

2)모든 과제 모두 실행하기 - 과제를 실행하기 전부터 혼자 판단하지 말고, 무조건 수행하고 나중에 판단할 것. 고집 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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