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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나도 당첨될 수 있을까?
'네! 당첨될 수 있습니다!'
'모두 아파트에 당첨될 수 있습니다!'
단, 이렇게 해야 합니다.
여기 4명의 친구가 있습니다.
광수, 영수, 순자, 옥순 (어디서 본 거죠? ㅎ)
그들은 서로 친구이자 동료입니다.
모두 같은 아파트에 같이 살고 싶어합니다.
어느 날 원하던 아파트 청약 기회가 생겼습니다.
서류도 체크하고 점수도 확인한 후 청약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발표 날이 왔습니다.
아쉽게도 당첨은... 순자만 되었네요...
순자는 청약 점수가 높았나 봅니다. (무려 59점...)
그럼 남은 3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광수는 청약 점수가 낮아서 떨어지고,
영수는 예비 50번이 되었네요.
그런데 옥순은 예비 150번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예비란 예비 입주자 및 예비 순번을 말합니다.
청약 당첨자가 당첨을 포기할 경우를 대비하여 공급 세대 수의 500%까지 예비 순번을 무작위로 추첨 하여 선정을 합니다.
결국 선정된 이들에게 순번에 따라 당첨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세대 수 * 3% 안에 들어갈 경우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 순서가 당첨의 기회를 선택하지 않으면 다음 차례로 넘어가는 거죠.
다시 본론으로~
그런데 광수가 어떤 일이 생겨서 당첨의 기회를 포기했습니다.
또 어떤 이들도 개인 사정으로 당첨을 포기했네요. 그렇게 하나 하나 물량이 쌓이고 있네요.
어떻게 보면 영수와 옥순에게는 기회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만약 두 명이 1,000세대 * 3% = 30세대, 30번까지만 당첨이 될 수 있다고
예상해보고 믿었다고 생각해봅시다.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까요?
여기서부터 제 경험을 포함해서 이어가보겠습니다.
제가 만약 옥순이라면 당첨 기회를 얻고자 모델하우스에 방문했을 겁니다.
이유는 아무리 순번 150이라고 하더라도 기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아니, 150번인데... 당첨 기회가 없을 것 같은데...'
'시간 낭비할 바에 그냥 집에서 쉬거나 놀래.'
'거길 왜 가? 할 일 없나?'
대부분 이런 생각을 갖고 '당첨 문자'를 지우거나 닫았을 겁니다.
그런 일이 있었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분명히 한 번쯤은 있을 수 있습니다.
미리 스스로 판단하여 기회를 버렸을 수도...
하나 질문을 드리면,
우리가 원하는 아파트 청약의 기회는 1년에 얼마나 올까요?
1년이 12개월이니까 12번?
아니다, 너무 많습니다. 반으로 줄이면 6개월, 6번??
평균적으로 기회가 1년에 3번 왔다면 진짜 많이 온 것 같습니다.
그만큼 기회는 많이 없고 소중합니다.
그럼 순번 150번을 포기하시겠습니까?
여기서 현장을 가신 분과 아닌 분의 분명한 차이가 납니다.
순번 150을 가지고 옥순은 현장으로 갑니다.
처음에는 기대도 있었겠지요, 그리고 원했을 겁니다.
현장에 있는 좌석에 앉습니다. 어? 당첨 기회를 얻고자 사람들도 많이 왔습니다.
'남은 세대수 40세대.'
40세대? 40개? 밖에 안 되니 40명이 선택하면 옥순까지는 기회가 안 오겠습니다.
안내자가 마이크를 들고 안내를 합니다.
'1~10번까지 올라오세요, 들어가셔서 순번에 맞게 추첨하시면 됩니다.'
'11번~20번까지 대기해주세요. 10번까지 끝나고 부르겠습니다.'
그렇게 추첨이 시작됩니다.
박수! 함성! 축하 인사 등등 소리가 들리네요.
그런데 20번까지 들어갑니다. 당첨자도 나오고 포기자도 있네요.
30번까지 들어갑니다. 당첨자도 있고 포기자가 있고...
또 40번까지 들어가고 또 50번까지 들어가고
당첨자도 나오고 포기자가 있고...
어? 50번? 그런데 친구 영수가 안 왔습니다. 옥순과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안내자가 마이크를 들고 또 안내를 하려고 합니다.
‘55번 있나요? 없으면 56번 있으세요?’
….
....
.…
'65번 있나요?'
'85번 있으세요?'
순번이 빠르게 지나가네요... 기회가 없다고 먼저 판단한 사람들은 현장에 없나 봅니다.
금세 순번 130을 호출하고 있습니다...
이때 옥순의 기분은 어떨까요?
'어? 나한테 기회가 오는 건가? 진짜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건가?'
옥순에게 기회가 오나 봅니다.
맞습니다. 옥순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추첨을 하려고 올라갑니다.
계약까지 했습니다.
영수와 옥순은 어떤 차이가 있었나요?
누구는 행동해서 기회를 얻고, 누구는 행동을 안 해서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잘했다고 못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차이뿐일까요? 여기에 절실함을 넣어봅시다.
누가 더 절실했을까요? 옥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 경험하고 행동한 것을 바탕으로 적어봤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그랬습니다.
'너는 정말 절실하니?'
수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정말 절실한가?' '아닌 것 같은데?'
그때 들었던 한 가지 답은 '행동'이었습니다.
주어진 기회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행동으로 꼭 입혀보자는 스스로의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옥순과 같은 행동을 해왔고 현장에서 느꼈던 많은 생각과 감정, 소리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저는 당첨은 되었을까요? 비슷한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당첨은 몰라서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몇 없는 기회를 스스로 판단해 저버리지 않았나 생각해보세요. 한 가지씩 있을 겁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서는 옥순과 같은 환경이 주어지면 꼭 같은 행동을 단 1번이라고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당첨 여부를 떠나 정말 많은 것을 현장에서 느끼고 깨달음을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당첨되면 어떤지 아시나요?
순자와 같은 단지 주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 영수는 같은 기회가 오면 옥순처럼 할까요? 안 합니다.
이유는 이 글을 안 봐서 그렇습니다.
나도 당첨될 수 있을까?
그건 결국 스스로에게 달려 있습니다.
'절실함'과 '행동'
두 가지가 당첨의 문으로 안내해 줄 것입니다.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 속에 건강 유의하시고,
모두들 부자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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