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차 강의에서 마스터님이 강의를 듣고 제가 느낀 점입니다.
첫 지투 강의를 들을 때 질문으로 이루어지는 강의가 신선했습니다.
아무리 쥐어짜도 질문이 생각나지 않아서 어이없는(?)질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 때 강의에서 마스터님이 질문의 수준차이가 많이 난다고 지나가는 말로 하셨는데 속으로 많이 찔렸거든요. 강의에 나오는 질문들을 보면서 ‘아니 어떻게 저런 수준의 질문을 하는 거지? 대단하다’ 라는 감상뿐이었습니다.
두 번째 강의를 들었을 때 질문에 뽑히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번 강의를 복기하면서 어떻게 하면 질문을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열심히 적었습니다. 저희 조에서 질문이 두 개나 선택되는 행운이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그 두 개의 질문에 제 질문은 없었습니다.
첫 지투반을 듣고 제 투자금으로는 지방으로 앞마당을 늘려가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서 앞마당이 지방에 쌓이고 있는 중에 두 번째 지투반을 듣게 되었는데요. 앞마당이 쌓이니 강의에 나오는 지역에 대한 분석과 단지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제가 어떻게 전략을 짜야 하는지가 보였습니다.
이번에 세 번째 강의를 들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강의들은 한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니까 큰 틀이 있고 그 틀이 변하지는 않는 선에서 사례들이 변경되거나 약간 수정되는 정도로 흘러갈 수 밖에 없잖아요. 물론 들으면 들을수록 전에 제가 놓치고 있던 내용들이 새롭게 들어와서 계속 배우는 것이 있고 저를 더 성장하게 하는데요.
마스터님은 오로지 수강생들의 질문만으로 강의를 준비하시는 건데 어떤 질문이 나올지도 모르고 그 기간도 짧은데 7시간의 강의를 준비를 하실 수 있을까? 그것도 완벽하게?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보이는 것들이 받아지는 것들이 점점 많아지고 다른 수강생들의 질문이 제 고민처럼 느껴지는 걸 보면서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투자생활을 이어가고 있구나.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를 깨달았습니다.
질문보다는 마스터님의 답변에 계속 집중이 되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답변은 10년의 투자생활 동안 성장이 있거나 없을 때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셨던 거였어요.
나의 최고의 순간은 언제인지 생각하면서 언제 행복함을 느끼는지 스스로를 알아가는 것이 내 삶의 방향을 올바르게 정할 수 있는 거잖아요.
저도 그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아보기로 했는데요.
답을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고요.
사고 싶은 물건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는 건 확실히 아닙니다. ㅎㅎ
다만 경험, 성취, 관계 속에서 최고의 순간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순간이 아직까지는 없네요.
월부 생활하면서 지금까지 제가 얼마나 가난한 마음으로 살아왔는지 깨닫는 순간들이 있는데요. 내가 내 스스로를 방치하고 아껴주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짠하기도 하고 원래 무딘 사람이라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나 자신을 챙기면서 경험과 노력으로 이룩한 최고의 순간을 바로 대답할 수 있는 투자자로 성장하겠습니다.
좋은 강의 해주시는 모든 멘토, 튜터님들께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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