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중 43기 독서근6 키워서 5래오래 투자할조 키리키리] 1강 수강후기

＃부동산 투자의 본질 : 단어 하나하나 정말 세심하게 선택하신 것 같아 그 의미를 복기해보고 싶었다. 

1단계 : ‘가치있는' 물건을 '싼 구간'에 잘 '모아서'
2단계 : '충분히' 비싸질 때까지 '잘 지켜낸다'

• ‘가치있는’ : 저가치 물건을 사면 안 된다는 것.
• ‘싼 구간’ : 제일 싼 가격이 아니라, ‘충분히 싼 구간’이면 된다는 것. 무릎에서 사는 것. 그리고 가치보다 싸게 사는 것.
• ‘모아서’ : ‘산다’라고 하지 않고 ‘모은다’라는 표현으로, 시세차익나면 팔아야지!가 아니라 자산을 하나씩 모아간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한다는 것.
• ‘충분히 비싸질' : 싼 ‘구간’과 마찬가지로 꼭지잡아서 파는게 아니라, 어깨에 팔고, 옮겨탈 자산이 있을 때 파는것.
• ‘잘 지켜낸다’ : 장기보유의 중요성,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 

단어 하나하나 잘 기억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저환수원리의 진짜 의미 

나 또한 기존 강의들을 통해, 투자 ‘기준’에 대해서만 공식처럼 암기하고 있었는데, 

투자의 원칙과 기준이 다르다는 것. 원칙은 불변하지만, 기준은 시장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는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번 독서모임에서 읽은 ‘월부은’ 책에서만 해도, 너나위님이 ‘투자금 5천만원 미만’을 꽤나 강조하셨는데, 지금의 시장과는 달라진 기준이라고 생각이 든다. 

또한 원칙을 제대로 이해해야하겠단 생각이 든다. 각각 항목에 대해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적어본다면 

• 저 : 저가치물건을 잘 판단해서 거르고 시작하는 것. 그리고 ‘저’가 만족되지 않으면 ‘환수원리’가 의미가 없다는것. 저평가가 가장 먼저 전제되어야 하고, 저평가가 되어있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 해도 (설령 서울 1,2급지라고 해도) 투자로선 적합하지 않다는 것.
• 환 : 난 서울 투자를 목표하고 있는데, 그러면 장기보유를 해야하기 때문에 “10년 뒤에도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아파트인가” 기준으로 생각해보게 된 점이 너무 도움 됐다. 300세대 탑층 저층 이런 공식이 아니라, 결국 10년뒤에도 수요가 있을 것인지. 가치가 있을것인지를 생각해보게 됐다.
• 수 : 투자금을 너무 아끼려다가 가치가 적은 물건을 사지 말고, 투자금 충분히 써서 가치있는 물건을 고르라는 내용
• 원 : 전세가율이 높은거만 중요한 게 아니라 전세가가 ‘적정수준’인지 보라는 것. 전세가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게 아니라는 것.
• 리 : 리스크는 피하기가 불가능하고, 리스크를 피하기만 해서는 좋은 투자 할 수 없다는 것. 다만 미리 그 리스크를 예측하고 ‘대응’하면 된다는 것. 

＃도미노를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건 팽이가 쓰러지면 안된다는 것. 

투자 공부를 시작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부분인 것 같아서, 강의 내용이 와닿았고, 빨리 원씽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난 커리어적 성취와 만족감이 인생에서 너무나도 중요한 사람이고, 내 인생에서 중요도가 커리어<투자 가 되게 할 생각이 전혀 없다. 그리고 좋은 커리어를 쌓기 위한 공부도 퇴근 뒤에도 해야할 때가 많다. 월부에서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빠른 경제적 자유 달성 및 은퇴도 별로 하고싶은 생각이 없다. 난 건강만 허락하면 80살까지도 일하고 커리어로써 좋은 영향력을 사회에 미치고 싶다. 

그래서 나에게는 쌓아나가는 도미노가 커리어이고, 쓰러지지 않게 유지해야 될 팽이가 투자공부일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든다. 내 인생에서 ‘투자공부’가 중요한 축으로 몇개월 전부터 들어왔는데, 이로인해 내 본질적 행복추구가 방해받지 않을 정도로 시간관리를 잘 해봐야겠다. 

＃기타

• 저가치 단지의 특징을 배워서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저가치 물건을 지금까지 구별하기를 어려워했었는데, 판단 기준이 생겨서 넘 좋았다!
• 서울은 입지 순위가 바뀔 여지가 적다는 것. 배웠지만, 본 강의를 통해 더 실감나게 느꼈다. 아파트의 가치는 땅의가치 + 건물의가치 인데, 서울에선 땅의가치가 너무너무 중요하구나. location location location .
• 서울은 구 단위 뿐 아니라 동 단위로도 입지 순위가 있다는 것. 코끼리의 전체 그림을 알아야 코, 귀, 다리를 만질 때 그걸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고, 이 엑셀표는 앞으로 임장을 하고 공부를 할 때 너무나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 같다. 게리롱님 감사합니다!
• 강의 내용중에 2급지 (성동), 4급지(성북) 사례가 있었는데, 보자마자 ‘옥수리버젠은 갭이 3억일리가 없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좀 뿌듯했던건, 내가 성장했다는 것. 두세달 전의 나였다면 그 장표를 보고도 아무 생각이 없었을텐데.. 서울 급지에 대한 개념이 생겼다는 것이 그냥.. 좀 뿌듯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