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 가는 투자자 버팔로Q입니다.
23년 3월 너바나님을 처음 만나고… 월부 환경속에서 712일이 지났네요. ^^
이 시간 동안 저도 정말 1호기 복기글이 너무 써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선명하지 않고 적은 앞마당 속에서 조급함이 점차 커지면서
… 하나씩 복기해 보니 강의해서 배운대로 잘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1호기 복기를 써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반성문 쓰다가 끝날 것 같아서)
그래도 너무도 쓰고 싶었던 1호기 투자 경험글이었기에…
앞으로는 더 잘 하기 위해 스스로 정리도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용기내어 저의 월부 22개월을 돌아보고, 1호기 경험담을 정리해 봅니다.
1호기 만나기까지 월부생활 복기 (feat. 22개월)
늦둥이 둘째가 태어났고, 노후가 너무나 불안했던 23년.
저는 월부 환경속에 들어왔습니다.
3월, 열반기초에서 너바나님을 만나고 드디어 머리가 열리고, 투자자의 길을 걷겠다 다짐합니다. (그 감동이란 ^^)
4월, 실준에서 분당 단임하다가 단지 숫자에 질려 분당에는 투자하지 않기로 하고 자체 종료합니다. (후…)
5월, 서투기에서 거주 중인 송파구 앞마당 만들다가 대장님의 주말 임장 반대로 자체 종료합니다. (후…)
6월,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투자코칭을 받고 지방으로 방향을 잡고, 울산을 첫 임장지로 선택합니다. (후…)
투자코칭하면서 열중을 듣고 독서도 재미있고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7월, 워밍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울산특강과 자모님 특강을 동시에 수강합니다. (후…)
8월, 지투기를 통해 울산에 갔다가,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자괴감을 느끼면서 템플릿대로 임보완료를 처음합니다.
9월, 창원.김해 특강들으면서 가족의 반대와 내적 슬픔의 시기를 보냅니다. (후…)
10월, 지방은 포기하고, 갈아타기? 하면서 내마기를 듣고, 0호기를 얼마나 엉망으로 매수했는지 알게됩니다. (후…)
11월, 갑자기 방향을 갈아타기로 잡고, 내마중을 들으면서 현재 투자방향이 엉망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후…)
12월, 다시 서울로 방향을 잡고 강남부터 뽀개기 위해 서투기를 듣다가, 가격 보고 힘빠져서 자체 종료 합니다. (후…)
23년 월부 생활을 복기해보면 [후…] 입니다. 정말 깊은 한 숨이 나오네요.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엉망징창인 23년에서 저는 멈추지 않고 24년에도 월부환경속에 계속 있게 됩니다.
1월, 임보가 너무 어려워 임보특강을 듣고, 이대로 그냥 따라해 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월, 내마중을 재수강하며 서울 24개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조금씩 이름을 아는 단지들을 만나게 됩니다.
3월, 열기를 재수강하며 비전보드를 좀더 구체적으로 만들고 핸드폰에 비전보드 이미지를 넣고 다니게 됩니다.
4월, 실준을 재수강하며 구성남을 임보특강 양식으로 만들어 봅니다. 두번째 임보 완료를 합니다. (1등 뽑기 x)
5월, 성동구, 동대문구 특강을 들으면서 지역에 대해, 투자 기준에 대해 좀더 익숙해 집니다. (임장은 안감)
6월, 서투기를 3번째 들으면서 성동구가고, 첫 분임완료를 하였으나, 반마당으로 마감합니다.
7월, 가족과 약속대로 정규강의는 쉬면서 불안해서 송파구, 강동구 특강을 동시 수강합니다. (임장은 안감)
8월, 그냥 푹 쉽니다.
9월, 서투기를 4번째 들으면서 동대문구를 앞마당으로 만들고, 처음으로 매임까지 해봅니다. (19개월만에 매임)
10월, 신투기를 들으면서 하남을 두번째 앞마당으로 만들고, 영상속 자모님과 25년 1월까지 투자하기로 약속합니다.
11월, 내마중을 3번째 수강하면서 조장을 하고, xx구 분임, 단임 과정에서 1호기 물건을 만나게 됩니다.
12월, 서투기를 5번째 들으면서 관악구를 앞마당으로 만들고, 1호기 투자를 진행합니다.
24년 월부 생활을 복기해 보면 [음…조금 발전했네] 입니다.
22개월 월부환경 속에서 제가 이룬 결과는,
5개의 앞마당. 16개월만에 분임 완주, 19개월만에 첫 매임과 22개월만에 1호기 투자 입니다.
투입된 시간, 비용 관점에서 보면 객관적으로 많이 부족하고, 부끄러운 결과물이고,
과정을 볼 때도 최선을 다했다고는 감히 말할 수 없고, 열심히 했다고도 하기 힘듭니다.
그냥 정말 어떻게든 월부라는 투자 환경속에 있기 위해 발버둥 친 것 같습니다.
(모든 40대 이상 월부인들 응원합니다~흑)
그럼 이 발버둥 과정에서 어떻게 1호기를 만나게 되었는지,
복기해 보겠습니다.
내마중에서 1호기(그녀석)를 만나다.
24년 10월 신투기에서 영상으로 만난 자모님께 약속했습니다.
24년 11월 돈독모에서 만난 밥잘님께 약속했습니다.
‘3개월안(25년 1월)에 투자하고 1호기 복기글 꼭 쓰겠습니다’
사실, 앞마당이 말도 안되게 적었고(5개) 지난 15년 넘는 직장생활의 원기옥으로 만든 종잣돈인만큼,
최소한 4급지는 모두 앞마당 만들고(최소한 4급지 앞마당 3개이상)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당시 저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습니다.
2년 가까운 시간동안 1호기도 못하는 현실과 계속 보이는 1호기 투자 경험담이 저를 초조하게 했고,
집에서도 도대체 투자는 언제 하는 것인지 물어보면 할 말이 없는 상황속에서
더 이상 미루다가는 투자활동 자체를 지속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위기감에 저는 위와 같은 약속을 하게 되었습니다.
투자를 반드시 하겠다. 마음 먹으니 행동도 조금은 달라지더군요.
24년11월 내마중 강의를 들으면서 조장을 신청하고, 서울 A구 임장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앞마당 만드는 강의는 아니지만, A구 분임을 하고, 단임을 하면서 투자기준에 들어오는 단지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단지를 추려서 매임도 했습니다.
이미 서투기를 3번정도 들으면서 A구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었는데,
공급이 많고, 같은 급지 중에서는 떨어지는 편이라 1호기 투자 대상에서는 후순위였습니다.
또한, 내마중은 임보를 작성하는 강의가 아니기 때문에, 임보는 따로 작성하지 않고 임장을 중심으로 기존의 매임, 전임 벽을 넘어봐야지 하는 정도의 마음이였고, 12월에 서투기를 들으면서 투자를 하는 모습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 본 게임은 서투기니까 내마중에서는 몸을 제대로 풀어 보자 정도의 느낌)
근데, 매임을 계속 하다보니 A구 1등 생활권에 선호도 중하 정도의 단지에서 세낀 물건인데,
기존 계약이 한 차례 파기되면서 호가대비 2천 정도가 깎일 수 있는 물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계약이 파기된 이유를 알아보니,
(1) 할머님이 주인이셨고, 세입자는 시세대비 싼 가격에 전세를 살고 있었음.
(2) 세입자는 이미 4년 가까이 살고 있는데, 갱신권을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음. (엥?)
(3) 알고 보니 할머님이 갱신 이런 거 하기 싫다고 하셨다고 함.
(4) 대신 조만간 집 팔것이니 세입자에게 집이나 잘 보여주라고 하셨다고 함.
(5) 갱신권 사용한줄 알고, 세입자 내보내고 시세대로 전세 맞추고자 했던 투자자분이 계약하려다가 계약파기함.
오호~안그래도 전고 대비 -20% 정도여서 마음에 들었는데, 상황을 보니 좀더 네고가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물론, 전세가 너무 싸게 들어가 있어서 투자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사고자 하는 마음은 없었고,
임계점을 넘어보자. 라는 마음에서 저는 부동산 사장님께 매임 과정에서 처음으로 등기부등본을 요청했습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근데, 이때 부터 부사님께서 돌변하셨습니다.
집을 볼 때만 해도 시큰둥 하시던 부사님이 갑자기 이녀석 살 것 같다. 라는 촉이 오셨는지 급변하시면서
'이 집 엄청 좋은 조건이다.
할머님이 실수하지만 않았어도 계약 벌써 되었다.
좀더 Nego도 가능할 것 같으니 금액을 불러라.
이런 조건에 이런 물건은 없다.'
라고 강조하시면서 지속 연락을 해오셨습니다.
사실, 이 때도 ‘그녀석’을 진지하게 바라보지는 않았는데,
결국 가격 협상 과정에서 저의 1호 사원과 저는 진지하게 서로에 대해 고민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2부에서 계속…]
댓글
오오!! 드디어 버팔로Q님의 투자경험담을 만나네요~! 2부도 기다립니다~!!
우와! 버팔로님 너무너무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