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열중반.. 투자 매물을 보고 있던 중이라 신청이 조금 늦어 강의 Only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이 꼭 필요해서 듣는다기 보다, 수업을 안 들으면 안될거 같아 신청하게 되어서 습관 처럼 1강을 듣게 되었습니다. 

 

게리롱님의 열중반 강의는 처음이었기에 어떤 방향으로 진행하려나 궁금해 하며 강의를 들었는데, 제목은 같지만 기존 열중반과 전혀 다른 열중반을 접하게 된 느낌입니다. 

 

"저환수원리" 열중반에서 매번 강조하는 투자의 원칙 입니다. 그 동안 강의 시간에 졸았는지, 세월을 먹은건지.. 원칙과 기준이 섞여 많이 탁해졌었는데 이번 게리롱님의 강의를 들으며 원칙과 기준에 대한 명확한 분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뇌 세탁을 한 느낌입니다. 

 

강의를 듣고 과연 나는 원칙을 지키며, 투자를 진행 했는지 지난 투자를 복기해 보니 부끄럽게도 원칙은 잊고 투자의 기준만을 갖고 투자를 진행 했었습니다. 특히 저평가의 기준이 매우 아쉽습니다. 상급지에 더 좋은 투자처가 있는줄 알았으면서 가격 협상이 바로 되지 않아, 초조한 마음에 기다림 없이 바로 투자를 진행하여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었습니다.  당시에는 너무 불타올라 제대로 놓친 부분이 있지만 돌이켜 보니 놓친 부분이 너무 확실하게 보입니다. 

 

전세를 새롭게 맞춘다는 것을 쉽게 보고 있다가, 경제 상황이 안 좋아 지며 전세가 안나가기 시작했고 자칫 잔금을 치를 뻔한 상황까지 끌려갔었습니다. (감당가능한) 가치있는 투자물건 중 가장 좋은 것을 오해하여 꽉 차게 투자를 진행한 나머지 잔금도 모든 것을 갈아 넣어야 맞출 수 있는 수준의 전세가라 정말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게리롱 튜터님 말씀처럼 강의를 듣고 레버리지 할 생각은 못하고 몸으로 때워 버릴 뻔 하다니 돌이켜 보면 너무 큰 리스크 였습니다. 

 

저환수원리에 맞춰 2호기를 투자하려니 또 너무 차분한건지 눈앞에서 제 매물들이 후루룩 날라가고 있어 마음이 어려웠지만, 게리롱 튜터님도 1호기 경험을 말씀하실때 계속 매물을 놓치고 가장 좋은 매물에 투자를 하셨다 하니 저도 저환수원리를 지키며 끝까지 찾아보겠습니다. 강의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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