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촌철살인 너나위님(재테크 기초반 1강후기)

‘촌철살인’은 ‘한 치의 쇠붙이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뜻으로, 간단한 말로도 남을 감동하게 하거나 남의 약점을 찌를 수 있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8시간의 강의 내내 진짜 느꼈던 것은 너나위님의 진심이었던 것 같아요. 진심이 담긴 질책(?)으로 감동도 받으면서 그동안 너무 생각 없이 살았던 나의 과거의 약점이 찔리기도 했답니다. 

필기도 빼곡하게 너나위님의 농담까지 받아 적으며 강의를 들었습니다. 
1강 시작 버튼을 누를 때까지가 제일 어려웠고, 한번 듣고 나서 부터는 다음 강의가 너무 궁금해서 밤새워 한번에 들어버렸어요^^

1. 나에게 특히 인상 깊었던 점
가계부를 쓰려고 해도 여러번 실패하고, 돈을 아껴야지 모아야지 하면서도 막상 얼마를 계획하고 어떻게 써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는데 ‘통장최적화’를 통해서 그냥 모든 것이 자동으로 해결되니 너무 어이없고도 신기했어요^^;;

내가 왜 이걸 몰랐을까. 여태 안했을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강의 내내 너나위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지나간 일에 대한 자책과 후회 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하셨기에, 저도 이제라도 이걸 알게 되어서 너무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도 내 부모에게 이런 교육을 못 받았고,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이런 교육을 들어본 적이 없지만! 내 자식에게 만큼은 이런 경제교육을 꼭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얼마 전까지 아이들의 미래를 대비해서 뭔가 해놔야 하는게 아닌가, 예를 들면 주식을 사놔야 하는거 아닌가, 매년 얼마씩 증여 어쩌구 알아봐야하나? 이런 고민을 하던 저였는데, 지금은! 증여는 무슨 증여! 내가 재태크 공부 열심히 해서 내 스스로 깨닫고, 그걸 결과물로(주식이나 재산으로)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 방법을 알려줘야지!! 라고 생각이 바뀌었답니다. 

잡은 물고기 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 그것이 진정한 교육이다..ㅋㅋㅋ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우선 나부터 물고기 잡는 법을 열심히 터득해야겠구나~ 싶었어요^^

2. 나에게 적용할 점
1강에서 나에게 적용할 점, 아닌 점을 구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강의속 모든 내용이 다 전부 적용해야할 점이었거든요!!ㅎㅎ 통장 최적화도 하고, 55%저축률 달성해서 종잣돈 만들고, 연금저축 가입하고, 연말정산 세금공략하고 등등. 전부 저에게 해당되고 적용해야할 것 들이랍니다. 

사람이 참 신기하게도 매우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아주 작은 희망이 보이는 순간 모든게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똑같은 수입에 똑같은 상황인데도, 내가 내 통장에 있는 돈을 계획해서 나누고 다짐하고 나니, 이제 모든것들이 달라진 것 처럼 느껴진답니다. 

저녁에 야식으로 쉽게 시켜먹던 ‘치킨’이 이제 전혀 먹고 싶지 않고 내 생활비 카드에 얼마 있는지 하루에도 여러번 들여다보게 된 것 같아요. 이거 최대한 남겨서 다음달에는 % 더 조정해봐야지~~ 라는 긍정적인 생각들로 변하게 됐어요. 

아직 처음이기도 하고 이 열정이 언제 꺼질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미 통장은 자동이체 되어 알아서 돈이 모일것이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신랑에게 설득(?)하는 과정도 되게 힘들었는데, 8시간짜리 강의 내용을 주말 내내 옆에 붙어서 종알종알 다 읊어줬어요. 다 듣고 나니 함께 해보겠다고 해서..ㅋㅋ 용돈카드 체크카드로 바로 만들고 실행하도록 했습니다. (와~~~~ 월부만세!! 결혼 10년만에 소비요정 남편이 드디어… 변하려고 합니다!!)

어쨌든 앞으로 월부안에서 계속 머무르면서.. 이것저것 다 배우고 실천해야지! 라는 굳은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너나위님이 사람들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시는게 느껴져서 꼭 그 가르침대로 배우고 실행해서 이뤄내야지. 나도 성공하고 나서 편지써야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중간에 조가 없어져서 다른조에 들어가게 되어서 1차 조모임도 참석을 못하게 됐지만
그마저도 괜찮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면 되니까~~!! 월부에 모인분들 모두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