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돈이 알아서 굴러가는 시스템으로 1억 모으는 법 - 재테크 기초반
너나위, 광화문금융러, 권유디

나의 현재 돈 관리 점수는 D등급이다.
원천징수 영수증을 찾아보지 않아도, 돈 관리 점수 계산표에 입력하지 않아도 유용할 잔고가 0원인 나는 최하 점수이다.
그러한 답답한 상황에서 시작한 재테크 기초반 완강 후 변화될 삶을 기대하고 있는 나는 8시간 전의 내가 아니다.
25. 1. 17일 동생에게 온 링크.
‘월 250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기초 총정리’ 천원 강의를 안내받고 너바나님의 얼굴을 보며 유튜브에 자주 뜨지만 많은 유튜버들 같을 것이라 치부하며 단한번도 제대로 보지 않은채 흘려버렸던 내게 동생의 연락은 놀라웠다.
지식 없는 나이지만 자신 보다 주변만 챙기던 동생에게 재테크와 돈 관리를 오랫동안 말하곤 했는데, 비전보드를 보내고 부동산 임장을 다니고 있다는 동생의 변화된 삶이 반갑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다. 변화될 것 같지 않은 동생이 변화된 모습으로 추천해 온 영상이었지만 경각심이 없던 나는 기간 내 자료도 다운 받지 못했다. 그저 재테크 기초반 모집을 위한 광고일것이라 생각한 나는 해당반 단톡방에 수없이 올라오는 이야기를 보며 다소 부담스런 금액에 주저하다 하나라도 생각해 온 바를 실천할 수 있다면 이 금액은 없어질 소비가 아니라 자라날 투자라는 생각을 하고 재테크 기초반을 신청했다.
조가 구성되기 전 다들 나와 같이 아무것도 모르고 함께 완강을 위해 노력할 모임이라 생각했는데, 수년전부터 교육을 받고 임장과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 고수들이 모인, 치열하고도 성실히 살아가는 조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대단하다 박수치고 있던 나는 강의가 올라오기 전까지는 바로 시작하리라 예상했지만 기다리던 첫강의가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수강이 주저되었다.
재미있다는 후기, 유익하다는 이야기들을 듣고 제한된 횟수의 강의를 최선을 다해 듣고 싶다는 마음에 제대로 들을 수 있는 시간에 집중해 들으려 하자 시작이 점차 늦어지고 있었다. 금요일 저녁 피곤한 몸으로 첫 강의를 자다시피하며 들은 나는, 일요일인 오늘 잡힌 조모임 전까지 완강을 목표로 토요일 밤 10시부터 1.3배로 들으며 1강을 완강했다.
언제든 물어보라는 조장님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친절하고도 세심한 응대를 온종일 하였기에.. 임장과 독서, 공부에 열심을 다하면서도 초보 질문에 따뜻히도 대응하는 조원들과의 첫만남이기에.. 최소한의 모습은 갖추고 나가고 싶어 6시간이 넘도록 꼼짝 않고 1강 마지막 강의까지 들었다.
답답한 현실, 막연한 미래지만 절약과 투자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내가 절약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시작된 수강은 조원들의 말처럼 정말 재미있었고, 많은 메시지를 주었다.
23살 나는 은행 행원으로서 인천 전체 지역 내 보험 판매 우수사원으로 입사 1년도 안돼 100위권 안에 들었고 경매 입찰도 시도해 보고,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퇴근 후 학원에 다닐 만큼 재테크와 투자에 관심을 가졌지만, 결혼 후 신앙생활을 시작하며 이러한 태도가 잘못된것이라 생각했다.
나의 모든 행동은 건전한 투자를 위한 노력이었으나, 돈을 쫓는 것은 신앙인과 맞지 않다는 왜곡된 생각으로 점철돼 투자를 투기로 오해하며 어리석은 20여년을 보냈다.
그런데 방금 전 너나위님의 강의를 통해 자신의 유익이 아닌 안타까운 마음으로 돕고자 하는 선함이 느껴지자 이건 진짜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내온 모든 이야기를 담을순 없지만 돈을 쫓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희한한 시간들이 안겨준 현실은, 오히려 돈이 없어 돈이 우상이 되어버린 모순을 남기고 말았다.
살기 위해 쉬지 못하고 어떠한 일이 있어도 벌어야 하는 현실이지만,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돈에 대한 의식과 건전한 배움, 실천으로 반드시 변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수강이 나의 무지함과 어리석음을 깨어지게 하였다.
돈에 대한.. 아니 어쩌면 삶에 대한 왜곡된 가치와 신념이 나 자신과 가족들을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며 후회로 얼룩진 오늘을 살며 무기력감으로 또다른 후회의 날들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너나위님의 말을 붙잡고 오늘부터 나는 배운것들을 하나씩 실천하리라 다짐하며 강의 직전 신청한 체크카드 네장에 용도를 정하고 통장을 쪼갠뒤 후기를 남긴다.
직관적이며 감정형에 조급한 나는 투자자로 적합치 않지만 노력하면 변화될 수 있으니 못하는 이유를 찾지 말라는 말씀.
고집을 꺾어야 잘할 수 있다는 너나위님의 말씀은 비단 재테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 가능한 이야기라 생각된다.
유연함을 성숙함의 척도로 여기는 나의 무지하고 왜곡된 신념에서 비롯된 편협함이 낳은 현실을 마주하며, 뼈져린 후회와 자책 대신 그것을 거름 삼아 오늘의 강의가 씨뿌림이 되어 독서와 성공한 멘토와의 만남(강의 등)으로 땅을 다진뒤 시도하고 경험하며 싹이 나고 열매가 맺혀질때까지 기대하며 때때로 뿌리는 소나기와 폭풍우 속에서도 자라날 생명들을 기다릴 수 있는 내가 되길 간절히 원한다.
바닥부터 시작하는 자들에게 일어나보자 힘주어 손 내밀어 주는 너바나님과 먼저 경험한 조장님과 조원님들.. 놀이터에서 함께하는 많은 이들이 이리도 짧은 시간 우리라는 이름으로 묶여지는것을 보며, 선함과 정직한 노력으로 일궈낸 너바나님처럼 착하고 멋진 우리되어지길 바란다.
나는 수강 전 변화를 위해 가장 먼저 신용카드 결제액을 남김없이 갚았다.
보험 판매 우수사원이었으나 나의 모든 보험은 저축성 보험이며, 투자가 아닌 소비적 지출 형태, 가장 관리되어져야 할 부분(돈)을 외면하고 살아온 것들이 깨우쳐진 나는 설 상여가 있었기에 다행히 단번에 체크카드 사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였고, 저축액을 수입의 48%로 끌어올릴 통장쪼개기를 실행하였다. 이것이 강의 수강 전과 후 하루도 안된 상태의 변화이며, 투자만큼 중요한 것이 가족, 건강, 직장과의 균형이기에 세자녀의 교육비가 많이 들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계획할 수 있는 최선의 저축액임을 알고 투기가 아닌 투자를 위해 공부하기로 다짐한다.
보이지 않는 곳도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고, 사실과 수용성, 이성적 사고로 잃지 않는 건전한 투자자로 거듭나는 내가 되길.. 그러한 나로 변화되어 ‘무지하고 어리석어 수많은 기회를 잃었던 나도 따라하니 되더라.’말하며 손 잡아 줄 수 있는 능력의 사람이 되길 원햐다. 두려움이나 의심 너머 있는 성공을 위해 앞서간 멘토의 말을 듣고 한발만 떼어 보자 말할 수 있는 내가 되길 열망하며, 멀리도 앞서간 나를 끌어와^^ 저지르기 전에 겸손한 마음으로 먼저 배우고 저축을 우선하며 무지의 투기가 아닌 탄탄한 투자자로 발돋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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