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내마기를 거쳐 고민끝에 내마중에 입성했습니다.

저는 원래부터 너나위님 유튜브 강의도 듣고 했어서 어느 정도는 거주보유분리를 저의 방향으로 잡고

입지보는 눈을 키우고 제가 원하는 거주보유분리에 대한 확신이 필요해서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종잣돈에 대출을 받아 거주할 1주택을 구매하는 내마기는 저에게 딱! 맞는 수업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자모님과 너나위님의 수업을 신나게 잘 들었지만

거주보유분리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기에는 여전히 불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내마중 수업을 들으며 거주보유분리에 대한 저의 확신과

지금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외곽에서 아파트 구매를 하지 않은 제 자신을 칭찬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일단 저지르고 보는 성격이라

이번 2월 전세계약이 만료되는지라 아예 구축 월세로 이사까지 와서 현재 전세금을 통장에 보유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다보니 조바심도 나고 생각보다 제가 가진 종잣돈으로 세끼고 서울에 집사는 것이 

그리 좋은 “구”가 아닌 곳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좌절도 좀 했습니다.

제가 현실을 정말 모르고 일단 덤벼!로 지른 것 같았습니다.

 

이미 청약으로 구매해서 전세 준 아파트가 하나 있는데 그 아파트를 팔아서 추가 자금을 더 마련해야하나

조바심도 나고 어쩔줄 몰라 하다가 일단 서울에 제가 원하는 구는 아니지만

제대로 된 녀석 하나 찾아서 구매를 한다면 어쨌거나 이후에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을거라는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일과 수업, 과제를 병행하는 것이 사실 눈물나게 어렵습니다. 워킹맘이고 며칠 전 이사했으며, 시댁, 친정에 이상한 사건사고가 갑자기 터져서 그냥 좀 울고 싶습니다.

그런데 문득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놓아 버린다면 서울 아파트는 앞으로는 없을거라는 생각에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저와 가족이 앞으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눈물 나면 눈물 흘리고 잠을 덜 자면 된다는 생각으로 다시금 컴퓨터에 앉아 과제를 합니다.

 

이상하게 인터넷으로 수업을 듣는데 저 멀리서 수업하는 권유디님 강의에 제 마음에 용기와 푸근함이 생긴다는 것이 정말 신기합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열정적인 권유디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몇개월 안에 구매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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