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자] 독서후기 / 아처(Archer) / 파울로코엘료

 



 

1. 책의 개요

 

제목 : 아처(Archer)

저자 : 파울로 코엘료

출판사 : 문학동네

읽은 날짜 : 2024년 1월 설날, 2월초 재독

점수 : 10점만점에 10점🎵

 

#활쏘기로배우는인생

보통 배움에 있어서 수영으로 비유를 많이 하는데 활쏘기 도구와 구분동작으로 비유하는 것이 신선했다. 나는 부동산투자를 하며 이 책을 접하게 되어 ‘참 월부다운 책이다’라고 느꼈고 부자의언어 축소판 같다!고 느꼈는데 계속 읽어보니 인생에 어떤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는 사람(수능, 사업, 취업 등등)이라면 누구나 읽고 깨닫는 게 많을 책이다. 굉장히 함축적이고 비유가 잘 됨!

 

2. 책에서 본 것

 

[p.1~23 프롤로그 : 궁사가 언제나 전장을 택할 수 없다]

#어떤상황에도쏠수있어 #평정유지

 

“당신은 실력과 기품과 좋은 자세를 모두 갖췄습니다.” 진이 말했다. “활쏘기 기술에 능통하고 활을 다룰 줄도 알지만 정신을 다스리는 법은 익히지 못했군요. 모든 상황이 순조로울 때는 잘 쏘지만 곤란한 상황에서는 표적을 맞히지 못합니다. 궁사가 언제나 전장을 택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다시 수련을 시작해 곤란한 상황에도 대비하십시오. 그것은 평생에 걸쳐 가야 할 길이니까요. 화살을 정확하게 잘 쏘는 것과 영혼의 평정을 유지하고 쏘는 것은 매우 다르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p.24~44 동료]

#동료의조건 #너내동료가되라

 

동료가 꼭 모든 이들이 우러러보며 “저 사람이 최고야”라고 말하는 눈부신 인물일 필요는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그저 가만히 기다리다가 앞으로 어떤 태도를 취할지 결정하는 사람이 아닌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행동하는 사람이면 된다.

 

-최고의 동료는 다른 이들과 똑같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마음이 활짝 열린 사람들, 자신의 약점이 드러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

-친구들이 하는 일을 판단없이 바라보고 그들의 헌신과 용기를 칭송할 수 있는 사람들

-넘어설 수 없는 장벽을 만나거나 더 나은 기회를 포착하면 주저 없이 방향을 바꿀 줄 아는 사람들

-노래하고, 이야기하고, 삶을 예찬하며, 눈에 기쁨이 깃든 사람들

-목표에 이른 후 “이제 끝이야, 여기서 멈출거야”가 아닌 그동안 습득한 것을 활용해 다시 시작할 줄 아는 사람들.

-많은 일을 열정적으로 해내는 사람들

 

 

[p.48~71 활, 화살, 표적, 자세]

#활은역량 #화살은의도 #표적은목적 #그리고자세

 

활은 한계치를 넘도록 당기면 부러지거나 궁사의 손이 피로 해진다. 그러므로 너의 도구와 조회를 이루도록 노력하되 도구의 능력치 이상을 바라서는 안 된다.

 

한번 떠난 화살은 돌아오지 않는다. 따라서 발사에 이르기까지의 동작이 올바르지 않고 부정확했다면, 시위가 완전히 당겨졌고 표적이 앞에 있다는 이유로 아무렇게나 쏘기 보다는 중간에 동작을 멈추는 편이 낫다. 하지만 올바른 동작을 취했음에도 단지 실수가 두려워 경직될 때는 망설이지 말고 쏴라. 화살이 표적을 빗나가더라도 다음번에 더 잘 조준할 수 있는 법을 배울 것이다.

 

네 표적은 너 스스로 선택했으니 그 책임도 너에게 있다. 표적이 네게 어떤 의미인지, 얼마만큼의 노력과 수련과 직관이 필요한지 알아야 한다.

 

마음은 비록 불안에 시달릴 때도 많지만 올바른 자세를 취해야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자세가 불편하게 느껴지더라도 잘못되었다거나 인위적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힘이 들기에 참된 것이다.

 

 

[p72~99 화살을 잡는 법, 활 잡는 법, 활시위를 당기는 법, 표적을 보는 법]

#준비하시고

 

의도는 완전하고 올곧고 예리하고 단호하고 정밀해야 한다. 그 의도가 운명을 향해 날아가는 동안에는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다.

 

평온한 마음으로 매 준비 단계를 되짚어보면 지금껏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그 순간을 극복해낸 방법이 떠오르며 자신감이 생기고 손의 떨림도 멈출 것이다.

 

궁술을 오랫동안 연마했는데도 여전히 불안으로 가슴이 두근대고, 손이 떨리고, 표적을 맞히지 못한다며 불평하는 궁사들이 많다. 그런 이들은 활이나 화살로는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없고, 궁술이 그들의 결점만 부각시킬 뿐이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결과가 좋든 좋지 않든 그날 아침의 활쏘기에 너무 휘둘려서는 안 된다. 앞으로 수많은 날이 남아 있고, 각각의 화살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삶이다. 잘하지 못한 날들을 교훈삼아 네가 흔들린 이유를 알아내라.

 

 

[p100~127 발사의 순간, 반복, 날아가는 화살을 주시하는 법]

#쏘세요

 

우아한 자세와 정확한 의도를 갖추기까지의 과정이 아무리 즐겁더라도, 궁깃과 살촉과 화살의 형태가 아무리 감탄스럽더라도, 언젠가는 화살을 네 손에서 떠나보내야 한다.

 

숙련된 대장장이가 쇠를 다루는 모습을 보아라. 미숙한 사람의 눈에는 그가 늘 똑같은 망치질을 반복하는 듯 보일 것이다. 하지만 궁도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가 매번 다른 강도로 망치를 내려친다는 사실을 안다. 반복도 마찬가지다. 항상 비슷해 보여도 매번 다르다. 대장장이의 손은 망치질을 수천 번 반복하며 숙련되었다.

 

 

[p128 활과 화살과 표적이 없는 궁사, 에필로스]

#숙련의단계

 

궁도의 규칙을 모두 잊고 전적으로 직관에 따라 행동할 때 궁사는 진정한 깨우침을 얻는다. 그 단계에 이르면 배움의 과정에 필요했던 활과 화살과 표적은 이제 필요하지 않다. 그 길에 이르게 한 수단보다 길 자체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까지 한 말이 감명깊었더라도 너 스스로 직접 경험해야만 진정한 의미가 된다는 걸 잊지 말거라.

 

 

3. 책을 보고 깨달은 점

 

-모든 행위에는 순서가 있다. 그게 이어지면 하나의 동작이 되는 것이고 책에서의 활쏘기처럼 구분하여 보면 각 단계가 한 동작을 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지금 내가 하고자 하는 부동산투자에 빗대면 결국 (독서는 우아함 또는 평정으로 두고) ‘강의를 듣고 배우고, 임장을 가고, 임장보고서를 쓰고, 투자를 위해 매물을 보고, 의사결정을 해 투자를 한다.’의 과정이 될 거 같다!

 

책에서 ‘나의 표적은 내 스스로 선택한 것이니 책임도 나에게 있다 그 표적이 어떤 의미인지 얼마만큼의 노력과 수련과 직관이 필요한지 알아야 한다.’ 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결국 왜 이것을 하는지 명확히 하지 않으면 행동 없는 기도가 될 뿐이라는 결론에 또 도달한다. 작년말부터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해 고민해보고 있는데 설렐만큼의 무언가가 없어서 고민… 목표가 명확하지 않아서 인지, 배우고 행동함이 부족해 확신이 없는 건지, 그냥 역량이 부족한 건지 아직 잘 모르겠다. 물론 그래서 투자를 못하고 있는 건 아닐텐데~ 아무튼 그러던 와중이었는데 책에서 ‘어느 아침, 정확한 조준이 어렵다고 느껴지면, 너는 부정확함의 원인을 찾으려 할 테고 그러다 지금껏 너를 괴롭혀왔으나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라는 문장이 나와서 생각해보니 멀리 내다보는 미래의 나를 선명하게 그려보는(현재와 연결시키는) 일 자체가 나에게 큰 미션이구나 싶다. 그렇게 될 거라는 믿음의 부족인 것인가…! 열기에서 너바나님이 굉장히 T의 면모로 된다고 믿고 행동해도 될까 말까인데 안된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면 되겠냐고 하셨던 말씀이 맴돈다.

 

그래도 중요한 건 남들보다 조금은 늦더라도, 돌아가더라도 내 노후대비를 위해서는 투자자가 되기 위한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좌절하기 보다는 활쏘기를 위해 우아한 자세를 잡아나가고 있는 나를 응원하고 동작 하나하나를 생각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한 연습과 반복하기!

 

 

4. 내 삶에 적용할 점

 

✅ 못한 날도 복기 하고 다시 계획 세우기

✅ 동료와 함께 환경안에 머물기

✅ 친절해지려고 노력하기(T고 어쩌고는 묻어두자..)

 

 

5. 기억하고 싶은 문장

 

p.33

다른 이들과 활과 화살의 기쁨을 나누지 않는 궁사는 장점과 결점을 결코 알지 못한다.

 

p.56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결코 알 수 없다. 화살 하나하나가 마음에 기억을 남기고, 그 기억들이 합쳐지면서 너는 점점 더 활을 잘 쏠 수 있게 될 것이다.

 

p.78

의도는 완전하고 올곧고 예리하고 단호하고 정밀해야 한다. 그 의도가 운명을 향해 날아가는 동안에는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다.

 

p.99

결과가 좋든 좋지 않든 그날 아침의 활쏘기에 너무 휘둘려서는 안 된다. 앞으로 수많은 날이 남아 있고, 각각의 화살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삶이다. 잘하지 못한 날들을 교훈삼아 네가 흔들린 이유를 알아내라. 잘한 날들을 거울삼아 내면의 평온으로 이르는 길을 찾아라. 하지만 두려워서든 즐거워서든 정진을 멈춰서는 안된다.

 

p.114

궁사는 목표 지점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으로 화살을 수없이 날려 보낸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같은 동작을 수천 번 반복해야 활과 자세, 활시위, 표적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p.136

“제가 잘하고 있는지 스스로 어떻게 알 수 있나요? 표적을 볼 때 집중하고 있는지, 자세가 우아한지, 또 활을 제대로 잡고 있는지 어떻게 확신할 수 있죠?”

“항상 네 곁에 있는 완벽한 명인을 떠올리며, 그를 공경하고 그의 가르침을 받들기 위해 무엇이든 하거라. -중략- 동료들을 기억하고 친절함이라는 자질을 키우도록 노력하거라. -중략- 하지만 무엇보다 너 스스로 직접 경험해야만 진정한 의미가 된다는 걸 잊지 말거라.”

 

 

 




댓글


젤리비user-level-chip
25. 02. 18. 09:46

앵자님 독서후기까지 완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