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2주차 수강후기] 멀게 보면 어렵고 가깝게 보면 쉬워지는 것들

1.

양파링님 강의를 듣고 나니 전세 세팅에 대한 이해가 훨씬 깊어졌다.

그동안 막연히 ‘매수가 투자의 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사실 전세를 놓는 과정까지가 투자의 마무리라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전세 세팅이 단순히 세입자를 들이는 과정이 아니라, 투자 전략의 일부로 작용한다는 것을 깨달으니 지금까지 너무 좁게 보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전세 계약 만료 시기에 따라 다음 투자의 방향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이 와닿았다. 애초에 전세 계약 만료 시점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적정 전세가 설정의 ‘단생공’, 그리고 임대 기간 설정의 ‘공수표’ 개념은 머릿속에 확실히 새겨둬야겠다.(두문자 암기법에서 양파링님의 공시생 시절 내공(?)이 느껴졌다..!  >_<)

강의를 들으면서 투자에서 타이밍을 잡는 것이 왜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고, 앞으로 전세 계약을 할 때도 단순히 현재의 조건만 보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판단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2.

멀리 있다고 생각하면 어렵고, 가깝다고 생각하면 쉬워지는 것들이 있다. 

전세 낀 물건의 종류나 상황별 고려 사항, 법인 임차인과 계약서를 작성할 때 주의해야 할 점 등 지금까지는 내 상황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서 깊이 이해하려 하지 않았던 내용이었는데, 강의를 듣고 나니 전혀 어렵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사실 어려운 것이 아니라 단지 익숙하지 않았던 것뿐이었다. 

예를 들어, 지금 살고 있는 집의 등기부등본을 읽는 법조차도 제대로 몰랐다. 근저당권이 무엇이고, 그것이 말소되지 않으면 매도가 어렵다는 사실, 그리고 잔금으로 근저당을 말소하는 과정까지도 하나하나 새롭게 배우게 되었다. 이런 기본적인 개념들을 몰랐기 때문에 부동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또, 전세 낀 매물을 다룰 때 먼저 임차인에게 연락을 하거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특약을 설정하는 것, 부동산 사장님께 부탁하고 조언을 구하는 것이 막연하게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결국 몇 번 해보면 익숙해지고 쉬워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 강의를 통해 배워두면 실전에 나가서도 미리 알고 덜 헤맬 수 있겠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이전에는 너무 어렵게만 느껴졌고,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조금씩 익숙해지면 되는구나’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다. 요즘 내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넓어지고 있다. 이제는 너무 멀게 보기보다는 한 걸음 더 다가가 직접 경험해보려 한다. 투자도, 배움도 그리고 삶도 결국 더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비로소 진짜 내 것이 되는 법이다.


댓글


월급전쟁user-level-chip
25. 02. 16. 09:31

끼끼님 늦은 시간까지 수고하셨어요! 하나씩 해걀해나가면 됩니다. 화이팅!

눈꽃7user-level-chip
25. 02. 16. 12:48

끼끼님 완강 수고하셨어요 ^^ 저도 그랬던거 같아요 막연히 매수에만 매몰되어있었는데 전세까지가 마지막의 투자임을!! 이번 한주고 고생많으셨어요.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임해주시고 활력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