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중43기67조 영소] 아오마메 선배님과의 특별한 만남과 독서 후기

안녕하세요. 사실 후기를 적을 수 있을까 하고 고민을 했었습니다.

우선 일요일 3시부터 저녁 7시 이후까지 귀한 시간을 내주신 아오마메 선배님께 감사드려요.

 

처음 모임을 가진다고 들었을 때 아오마메님의 투자경험담글을 보고 너무 대단해서 뭐랄까…

역시 저와는 다른 열정적인 분들 중 한 분이구나 생각했어요.

제가 여러강의를 들으며 참여했던 조장님들, 조원분들, 너나위님 자모님들의 투자공부를 들어보면 엄청나셔요.

주말 아침부터 임장하시고, 임보하면서 조를 이끌고 이달의 MVP가 되시기도 하시고,

그런 본받을 모습들을 보면서 대단하시지만 한켠으로 나는 그렇게 할 수 있는가를 질문해보면

나는 저렇게까지 쏟아 부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최선을 다하고 최대로 노력하고 성과를 냈지만,

결과적으로는 건강이 상한 몸만 남았습니다. 그러면서 번아웃이 오고 최선을 다했지만 얻는 게 없다는 허망함과 

허무함에 빠져있었어요. 퇴사를 결심하고 12월 강의를 끝으로 1월에는 강의를 듣지 못했었는데 이 기간 동안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2개월간 야근도하며 최선을 다해 인수인계를 진행했지만 

여기서도 보람을 느끼지 못한 채 퇴사날이 다가왔습니다.

제게 남은건 2개월간 인수인계를 해 놓고도 후임을 저 만큼의 역량을 못 만들어냈다는 평가였고,

아무리 열심히해도 꼭 결과값이 긍정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건가?

무엇이든 그렇게까지 쏟아부을 필요가 있는가? 라는 생각이 마음속 깊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강의와 독서를 하면서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을 보며 벤치마킹을 해야한다는 걸 머리로 알고 있지만,

그렇게까지 하고싶지 않다는 이중적인 마음이 컸고, 저분들은 특별한 사람들이라고 분리해서 생각했었어요.

열중 2주차에 아오마메선배님을 만나게 될 때도 이분은 선배와의 만남을 할 정도로 특별한 사람이야 다른인종?? 하는

마음을 가지고 만나러 갔습니다.

 

인사를 하고 조모임초반 발표하는 와중이었을 꺼에요.

선배님께서 피드백을 주시는 말 중에 자신도 항상 느렸고 가장 못하는 사람이었다. 출산을 하고 오니

나랑 비슷했던 사람이 MVP받고 하는 걸 보면서 엄청 자극을 받았다고요. 또 자신의 속도가 있는 거라는 이야기,

내가 어느 조직에 있든 내가 그 자리에서 제일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면 그냥 그걸로 끝인 것 같다는 이야기.

 그냥 마음에 와 닿았나 봐요. 

그 시간에는 이야길하는데도 정리를 못하고 말하면서 감정을 잘 추스리지 못했어요.

저는 T인데 그날은 F였어요. 살면서 별로 운적이 없는데 저조차도 놀랐습니다.

지난 시간들로 패배감에 잡혀있어서 나에 대한 한계를 만들었던게 아닐까,

허망함을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최선을 다했으면 후회 없이 했다는 생각을 가졌어야 했다는 마음과

나와는 다르다고 느끼는게 아니라 같이 가는 조원들을 보며 서로 자극받고 같이 성장해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선배와의 만남은 여러 충격도 받고 조장님의 이야기나 조원분들의 이야기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속에 충분히 시간을 내주셨는데도 불구하고

마지막에는 질문을 하며 궁금증을 해소하기에도 급급한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부동산 전임에 대해 여쭤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조금 더 용기내서 전화해보겠습니다.

 

멀리서 와주셔서 오랜시간 정성껏 답해주신 아오마메 선배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댓글


user-avatar
부자예진user-level-chip
25. 02. 18. 12:24

영소님 회사에서 완전 열심히 했고 뼈를 깎는 노력을 했기에 없으면 안되는 존재가 되버리고 그만큼 더 번아웃이 왔던거같아요! 목표을 높게 잡기보다 내가 할수있는거 하나씩 클리어해나가봐용!!^^ 책은 나침반이자 마음의 양식이라는데 힐링도 되고 위로도 해주는 그런 매력이 있는거같아요! 본인의 페이스에 맞춰서 잘 해나가봅시닷!♡

user-avatar
아오마메user-level-chip
25. 02. 18. 22:46

영소님, 실은 영소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눈물을 꾹참았답니다.. 제가 부동산투자를 시작한이유와 너무비슷해서요.. 영소님이 겪으신일들과 마음들을 다이해할수는없겠지만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해오셨는지 느껴졌어요. 이번에 저를 통해서... 저같은사람도 이렇게 살아남으니 조금씩이나마 성장하고 결과를 만들어가고있다는걸 말씀드리고싶었는데 전해졌을지모르겠네요. 올해는 동료분들과 함께 으쌰으싸하면서 노력한만큼 결과를 만들어가는 2025년 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응원드리겠습니다!!♡

영소user-level-chip
25. 02. 18. 23:28

아오마메님 감사해요. 어제 오늘 저희 조모임을 다시 복기하면서 정리하는데 많은 생각을 했어요. 좀 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동료들과 으쌰으쌰 해보겠습니다. ♡ 조급하지 않게 제 속도대로 조금씩 성장해보고 싶어요. 그래고 아오마메님의 출산하시고 임장하셨다는 이야기 보았을때 진짜 너무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2025년에도 항상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