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사전예약 혜택]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 300 직장인이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법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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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른 열정으로 끝까지 해내는 오스칼v 입니다.
어머니 명의로 2호기 투자를 하고,
그 이후의 이야기를 조금 풀어볼까 합니다!
첫 아이가 태어난 이후 거진 7년간을
친정 엄마께서 집안일과 육아 도움을 주셨습니다.
두 아이의 워킹맘 투자자라는 타이틀을
그나마 조금 감당할 수 있을 때까지
저에게 시간을 주셨고
우당탕탕 새벽 임장을 나가고
늦게 까지 안 오는 딸을 걱정스러워 하시고
때론 말리기도 하셨습니다.
23년 11월, 고향으로
내려가기로 하신 어머니는
그동안 제가 드린 육아비를 모아
5천만원을 만들었다고 말씀 주셨습니다.
제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돈이 있어야 계속 할게 아니냐며
내주신 거였는데요.
이미 실거주집과 1호기로 2주택인 상황이라
어머니 돈이니 어머니 명의로
집을 사자고 제안 드렸습니다.
다행히 이 부분은 투자코칭 할 때
멘토님께 진행해도 될지 여쭤보았고
리스크가 거의 없는 지역으로 추천해 주셨습니다.
그곳은 이미 제 앞마당이었고
어머니가 고향으로 내려가신 뒤
계속 트래킹하며 투자를 준비해서
약 6개월 정도 시간 뒤 2호기 투자를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돈을 안 쓰고 모으는 건
누구보다 잘했지만 자본주의는 몰랐던 어머니
어머니도 일을 하고 계시기에
투자의 모든 과정은 제가 진행했고
계약날에 처음 오셔서 단지를 구경하시고
매도자, 세입자와 계약서만 쓰시게 됐는데요.
가격을 많이 깎은 상황이라
혹 만나서 불편하게 하실까 조마조마했지만
(용기 내어서 부동산 매수하신 어머니에게
힘든 기억을 드리기 싫었거든요)
다행히 어머니와 비슷한 연배의 매도자분께서는
우리 아들은 신경도 안써주는데
역시 딸이 최고라며, 부럽다 해주시고
화기애애하게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세입자와 계약서를 쓸 때에
임대인 란에 도장을 찍으시며
어머니 표정은 만감이 교차하는 듯 했어요.
늘 남의 집에 세 들어 살며 힘들었는데
집주인이 될 거라고는 생각해본적이 없으셨죠.
내가 투자를 한 번 하고 나면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정말 늘 부자가 되는 건 팔자라고,
우린 가난할 팔자라고 하셨던 어머니가…
가끔 통화할 때마다 직장에 누가 오피스텔 산 이야기..
부동산 투자하시는 분께 들은 이야기
연금 상품 이야기를 하며
제 의견을 물으시더라구요.
엄마의 세상이 달라진 걸 느꼈습니다.
엄마가 악착 같이 아끼며 살았던 건
성격이 아니라 생존 본능이었다.
어머니는 늘 돈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어떻게든 안 써야 한다고 생각하셨어요.
(그래서 없는 돈으로 돈을 만드신거죠)
누가 선물해주지 않는 이상
본인 새 옷, 새 신발은 절대 안 사시고
친정 식구들과 다니면
가장 많이 버는 제가 늘 결제해야 했습니다.
그게 익숙하면서도 가끔은 서운했는데요.
극단적으로 아끼고
다른 사람에게 기분 좋게 뭔가 사거나 하지 않는 게
엄마의 원래 성격인 줄 알았어요.
이번 설날에 친정에 내려갔는데
맛있는 걸 한가득 사 놓으시고
마트에 장 보러 가서도
먹고 싶은 거 다 고르라고 하시며
제가 카드를 내미니 치우라고 ^^ ^^
엄마가 3일 내내 다 사주셨습니다.
손주들 용돈도 두둑히 챙겨주셨고요.
친청 부모님은 현재 맞벌이를 하시는데,
이제는 자식들도 다 키웠고
돈 쓸 곳이 없다고(?)
80% 이상 노후 준비를 위해 모으시고 계십니다.
어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혜진아, 엄마는 요즘 제일 맘 편하게 산다.
젊을 때 늘 돈 걱정 하고 살았는데 그러지 않아도 돼서 행복하다.
그냥 엄마는 억누르고 살았을 뿐이었습니다.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자식에게 짐이 되면 안된다는 책임감 때문에.
그런 엄마의 잡초같은 생존력과
강한 책임감은 제가 그대로 배워서 ^^
자식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는
강력한 동기로 월부에서 3년이 넘는 시간을
달려올 수 있었던 게 아닌 가 싶습니다.
엄마가 저에게 물려준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얼마 전 어머니가 또 연락이 오셨어요.
요즘 이상하게 자꾸 돈이 생긴다(?)
엄마 또 5천만원 모아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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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어머니가 많이 뿌듯해 하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어머니 명의로 2호기 투자한 오스칼님..어머니를 사랑하는 큰 마음이 느껴집니다. 2호기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우와.. 너무 멋있는 이야기네요!!! 어머니의 세상까지 바꿔놓으신 오스칼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2호기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ㅜㅜㅎㅎ
너무 감동적이에요 ㅠㅠ 진짜 따님이 최고네요!!! 스칼조장님 따수운 글 감사합니다 넘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