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원씽'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3기 44조 가길]



두 번째 읽은 책, 첫 리뷰.

올해 읽은 마인드 책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책.


책에서 깨달은 것


원씽을 통해, 지난 시간의 나는 '어떤 환경에서, 생각을 하고 행동했는지' 전체적으로 돌이켜 볼 수 있었다.

원씽을 통해, 내 습관이 형성되는 과정과 생각하고 결정하는 많은 부분에 원씽의 내용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원씽을 통해, 나의 가장 큰 도미노를 넘어트릴 수 있는 좀 더 정리된 원씽을 구상하고 행동할 지표를 얻었다.

다음에는 투자자 공부하며 느끼는 원씽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경험이 많이 쌓였으면 좋겠다.



책에서 적용할 점


투자자로 성장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나의 원씽 독서, 강의, 과제, 임장, 임장 보고서, 복기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하나씩, 끈질기게 오-------래 할 수 있다.!!


비전보드 작성하기.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은 공평하게 하루 24시간,

더 많은 것을 이룩한 사람 vs 더 많은 것을 가지지 못한 사람


궁금했다.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은 공평할 텐데 저 사람은 어떻게 저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걸까?


개인의 역량의 따라 습득 능력이 다를 수 있게지만, 가장 큰 것은 '효율성'

핵심에 집중하고, 내가 가진 시간에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단 하나’를 일과 삶에 적용시키는 것은

성공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하고도 현명한 일이다.


책의 내용과 내 지난 경험을 비교해 보면서 읽었다. 내가 원씽을 행한 적이 있었던가?

내 삶 모든 곳에 원씽이 있었다.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는데,

노력을 다양한 곳에 사용하려 애쓰다 보면 종잇장처럼 얇아진다.


올해부터 새롭게 일을 맡았는데, 1년이 조금 모자란 지금 돌이켜 보니

추가된 내 일은, 우선순위를 잡지 못하는 동료가 있다면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었다.

여유로운 시간 정해진 리스트에 맞춰 일을 진행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언제나 시간은 촉박해지고 리스트의 해야 할 것들은 무한정 늘어난다.

각 팀별로 서로가 중요하다며 자기들 일 먼저 해달라고 한다. 우리 팀은 하나인데.

우선순위를 정해야 했다. 일을 하다가도 더 중요한 일이 생기면 바꿔야 했고, 중요도가 떨어지는 일들은 적은 시간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찾으려고 노력했다.

팀원 중에 중요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중요하지 않는 것에 오랜 시간 붙잡고 있는 동료가 있다면, 이를 설명하고 먼저 해야 할 일을 알려줘야 했다.

말도 안 되는 스케줄에 멘탈이 흔들릴 때면, 머리를 붙잡고 입버릇처럼 "가장 먼저 해야 할 걸 생각해, 뭐부터 해야 하지? 생각해, 할 수 있어. 방법을 찾아." 중얼거렸다. 나만의 스케줄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스케줄까지 관리하면서 많은 변수에 힘들기도 했지만 경험을 통해 원씽의 효과를 제대로 느끼는 한 해였다는 생각도 든다.


바쁜 시간이 지난 후, 원씽을 읽는데 책의 내용이 아주 찐~하게 스며든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오늘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뭐지?' 해야 할 것들의 중요도를 생각해 보고,

갑작스러운 행동을 한다면 질문한다. '이 일이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인가?.'



거짓말_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다.


"

비행기 조종사나 의사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할 때 다른 모든 것을 잊고 그 일에만 전념하길 바라며 당연히 그러하리라 여긴다. 그리고 혹시라도 다른 짓을 하다가 발각되면 큰 질책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전문가들로부터는 어떤 변명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어떤가?

이중 잣대를 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왜 우리의 일은 그들의 일만큼 중요히 여기거나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으면서 대체 왜 멀티태스킹을 용납하는 것인가?

우리는 종종 우리의 일상적인 업무가 심장 수술처럼 생사를 좌우하는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집중’의 중요성을 간과하곤 한다. 

그러나 비행기 조종사나 의사의 일이 집중하지 않고는 성공적일 수 없듯이 우리의 일 또한 그러하다.

"


나는 이중 잣대를 대고 있는 사람이었다. 중요한 업무에 있어서 멀티태스킹은 이뤄질 수 없다.


음악을 듣다 집중도가 많이 올라가야만 할 때는 방해가 되어 음악을 듣지 않는 내 모습이 생각났다.

나 역시 '집중'이 필요할 때는 하나만을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구나. 인지하지 못했을 뿐.


멀티태스킹처럼 보이는 빠른 찰나의 연계 동작이 멀티태스킹처럼 보일 수는 있다.

이 역시 같은 의미다. '먼저 해야 할 것', '이후에 해야 할 것' 순서를 정해라.


요즘 새로운 변화가 생긴 것이 있다면, 전에 비해 일을 할 때 공부를 할 때 음악을 듣지 않는다.

내가 일이나 공부를 하며 음악을 들을 때는 집중이 잘되지 않거나 이 지루한 시간이 빨리 가길 바랄 때이니

생각해야겠지. 이 효율성 없는 것을 진행하는 것보다. 지금 내가 집중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생각해!

바꿀 수 없는 꼭 해야 하는 일이라면? 바람을 쐬거나 휴식을 통해 정신도 환기시켜주고 집중할 방법을 찾아보자.



당신에게 필요한 시간 66일


15년 전, 오래되어 다큐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다큐에서 '66일의 습관'에 대한 내용을 보게 되었다.

'66일을 유지하면 습관이 된다고?' 무작정 책상에 앉아 안 쓰는 수첩에 66개의 칸을 만들었고

'무엇을 습관으로 만들지?' 고민했다.


며칠 전 본 다큐 '밍크코트로 인한 동물들의 슬픈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했고, 간단한 수술이지만 3번의 재발로 병원을 자주 가고 있던 상태여서 더는 병원을 가기 싫은 마음에 내 건강을 위해 채식을 해볼까? 하는 고민도 하고 있던 때였다.


'페스코 채식'을 해보기로 결심하고 첫 66일은 정말 눈에 보이지 않는 '육류'만 먹지 않았다.

66일이 지나고 그다음 다시 66칸의 표를 만들어 이번엔 '육류가 들어간 국물'도 먹지 않았다.

그다음은 '모든 제품의 영양 성분표를 확인하며 육류가 들어간 건 제외하기' 등 한 단계씩 올려갔다.


수첩에 제대로 지키지 못한 날은 세모로 표시를 했었는데. 이 세모는 6개월 뒤 사라졌다.

주변 사람들 중 채식을 시도하다가. 중간에 실수로 먹으면 "실패했어. 무슨 채식이야 그냥 먹어."

무너지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나는 '실패'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거 같다.

'오늘 못 지켰네.. 내일은 안 먹어 보겠어!' 내일은 엑스다! __ 그럴 수 있지였다.

수첩에 엑스가 늘어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이 엑스가 가득 차는 재미로 하는 건가? 싶기도 했다.

시각화의 중요성이었을지도?

언제부터 였는지 모르지만 자연스럽게 내게 수첩은 의미가 없어졌고 그렇게 15년이 흘렀다.


난 꼭 이룰 거야!라는 큰마음이 아니어도 되고, 완벽하게 할 거야!라는 마음이 아니어도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큐에서 영상을 보고 바로 행동을 했다는 점이다.

중간에 무너지는 날이 오면, 다시 일어서면 된다. 그럴 수도 있지~. 괜찮아.


페스코 채식으로 한국에서 살아가며 다르다는 이유로 공격도 많이 받고 정말 많은 일들을 경험했다.

덕분에 조금은 더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다름을 존중해 주는 때를 만나니, 감사한 마음만 가득해진다.


채식을 습관 들이기에 66일은 너무나도 부족한 날이었다. 가장 힘들었을 때가 3년이 채 안 되는 때였으니.

3년 이후부터 진짜 내 습관이 됐다고 생각한다.

큰 습관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니, 금방 포기하지 말 것. 누구보다 난 잘 알잖아! 최소 3년이야.


66일의 중요성을 너무 잘 알기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이 추천하고 싶었던 내용을 원씽에서 만나니 너무 반가웠다.



80/20 법칙_남다른 성과는 생각보다 훨씬 적은 수의 행동에서 나온다.


"

혼자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신에게 최초로 영향을 끼치고,

자신을 훈련시키고 혹은 관리해 준, 가장 중요한 단 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누구도 홀로 성공할 수 없다. 그 누구도

"



클라이밍 운동을 하는데, 유독 안 풀리는 문제가 있었다. 밸런스 잡으며 한 발로 일어서기.

"코치님께 이 문제 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의를 드렸고,

내가 들은 대답은 대단한 스킬이 아닌 아주 단순한 바닥에서 하는 기본 운동

'한 발 스케이트 스쿼트'와 '스케이트 보드판 (밸런스+코어+허벅지 근육 강화 운동)' 이였다.


"홀드에 매달려 연습하는 게 아니고요?"

"가장 빠르게 효율 보는 방법은 부족하다 느낀 것의 근본인 부분을 집중 강화 시키고 사용 방법을 알면, 저 문제뿐 아니라 그 근육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풀 수 있어. 홀드 잡는 게 중요한 게 아니야." 였다.

오랜 시간 추천해 준 기본 운동을 꾸준히 연습한 결과, 근육이 강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려 그 문제는 풀지 못했지만.

현재 내 주특기 동작에 밸런스가 추가 되었다.


번외로, 실제 대회 나가기 전 훈련 방법에 대해서도 여쭤본 적이 있었는데, 같은 말씀을 하셨다.

가장 기본은 필요한 근육을 알고 내가 사용하는 방법에 맞게 근육을 강화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세계선수권 대회 1등 월클 하고 귀국하는 모습을 보는데 어찌 안 따를 수 있으리.


내가 부족한 게 뭔지 확실하게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것을 해결하면 내가 생각한 것 이상의 결과를 만나게 될 거야.



도미노 효과



"

훌륭한 성공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도미노 처럼 순차적으로 일어난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그다음에 또 한 가지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것들이 쌓이다 보면 성공의 잠재력이 봇물 터지듯 발산된다.

도미노 효과는 업무나 사업처럼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일에도 적용되고,

매일 다음번엔 무슨 일을 할까처럼 결정을 내리는 아주 작은 순간에도 적용될 것이다.

숙련된 사람이 있다면 그 결과는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룬 것이다.

핵심은 '오랜 시간'이다. 성공은 연속하여 쌓인다. 한 번에 단 하나씩.

"


이 그림 안에 원씽의 모든 내용이 함축되어 있네.

큰 목표를 정하고 점점 작게 생각해라. 그리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 내가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것들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우선순위'를 생각하고. 시간을 투자해 집중해라.


지금 나는 나만의 도미노 쌓기 놀이를 하고 있는 거란 생각을 하니, 재미있어진다.

다음 도미노가 잘 맞아 넘어지도록 크기도 거리도 잘 생각해서 배치해야 해.

맞지 않는 걸 중간에 넣으면 도미노는 거기서 멈출 거야. 멈추면?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하자. :)



나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는?


나와 나의 가족이 절제는 하지만 지금보단 나은 '경제'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다른 가족에게 미안해 하지 않고 각자 하고 싶은 걸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 이 환경을 만드는 것이 나의 가장 큰 도미노 '단 하나'다.

일, 투자 공부, 운동 모두 이 단 하나를 이루기 위한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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