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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4 재키] 몰입 확장판

  • 25.02.24
몰입 확장판

  • 제목: 몰입 확장판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 저자: 황농문
  •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 발행: 2024.05.01

 『몰입』은 무언가에 완전히 빠져드는 몰입 상태가 우리의 지적 능력과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몰입은 집중을 넘어, 무의식까지 활용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다.

 

실력은 결과가 말해준다

 

연구만 하면서 사는 인생이라면 은퇴하거나 죽음에 이르렀을 때 남는 것은 결국 논문이다. (p.80)

 

자나 깨나 실험만 한다고 해서 우수한 연구 업적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연구의 우수성은 그 문제를 얼마나 오랜 시간 집중해서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다. 매일 열심히 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던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머리를 쓰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저 그런 연구 결과밖에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자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p.85)

 

 

몰입과 임계점 돌파

 

몰입을 시도하기 전에는 일정 기간 집중적으로 강도 높게 생각을 한 후 잊고 있으면 우연한 기회에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험을 하곤 했다. 특히 이완한 상태에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때리듯이 보내는 경험도 많이 해봤다. 물론 이 상태는 기분도 좋고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 등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러나 이완된 상태에서 쉬는 듯이 느긋하게 생각하되 1초 원칙을 실천하는 몰입적 사고만큼 해결책이나 아이디어를 얻는데 더 강력한 방법은 없었다. (p.135)

 

몰입 상태에서 자신의 지적 능력이 최고조로 발휘되는 경험을 하고, 이러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몰입의 결과가 커다란 성과로 완성되는 것을 경험하는 것은 분명한 자아실현이다. 자아실현에서 이야기하는 최상의 경험이 몰입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자신이 추구하는 일을 수행하면서 평소 자기의 수준으로는 도저히 얻을 수 없는 성과를 계속해서 얻을 때의 기분은 경험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렵다. (p.233~234)

 

 

몰입의 본질

 

"미지의 문제를 만나면 해설에 의존하지 않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스스로 생각해서 해결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되는 것이다." (p.310)

 

이 책에서 가장 핵심적인 구절을 꼽으라면 바로 이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연구가 깊어질수록, 누군가의 해설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새로운 연구 주제는 해설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영역이고,
내가 처음으로 그 문제를 마주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구자는 반드시 스스로 사고의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정답을 기다리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사고를 확장하는 과정.
실패와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문제의 본질에 다가갈 때까지 생각을 멈추지 않는 과정.

 

이 과정은 결코 쉽지 않지만, 버티고 고민한 끝에 스스로 해답을 찾아내야만 성장할 수 있다.

어떤 분야에서든 스스로 생각해서 해결하는 요령을 터득하면,
낯선 일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게 되고, 이는 결국 성공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으로 무장한 사람은 어떠한 활동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각 활동을 해내는 과정이 곧 숙달의 비결을 터득하는 길이 되어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몰입의 원칙, 투자에도 적용될 수 있을까?

책을 읽고 나니, 몰입의 본질은 연구뿐만 아니라, 부동산 투자에도 부분적으로는 적용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투자는 연구와 다른 면도 있다.
바로 경험적 요소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부동산 투자에서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닐 것이다.

반면, 연구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
연구에서는 경험보다 사고력과 논리력, 직관력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이 능력들은 단순히 많은 경험을 쌓는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도 강조하듯, 이런 능력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책은 내가 하고 있는 일과 깊은 관련이 있어 더 재미있고 쉽게 읽혔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내 경험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특히, 부동산 투자에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그리고 내 경험과 능력이 어떻게 강점이 될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부동산 투자라는 영역에서는 몰입과 사고력만으로는 부족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정말 투자를 잘하는 사람들은 나와 무엇이 다른지,
내가 어떤 부분을 더 노력해야 하는지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성장하는 과정 자체에 몰입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것.
그것이 성공적인 투자자로 성장하는 길일 것이다.

나는 이 원칙을 믿고, 투자라는 새로운 도전에서도 꾸준히 배우고 실력을 쌓아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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