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너나위님의 투자원칙] 수강 후기 - 나를 결국 행동하게 만들었다!!

언젠가는 해야겠지…. 해야하는데… 막연히 생각만 하다가

20대, 30대, 40대를 날려먹고 올해 만 49세.

결혼이라도 했으면 옆에서 누가 말려줬을 것을… 

어차피 책임져야할 배우자도, 자식도 없다고 맘 편히. 평생. 신나게. 혼자. 잘~ 놀아온 싱글 인생!

이번에도 작년 12월 중순부터 설 이후 2월 중순까지 송년회와 신년회 하느라 술만 진탕 마시다가 문득,

"어? 나 반백인데… 하나도 한 게 없네! 

친구들은 다들 아파트 사고 자식들 커가는데… 난 남은 게 없어." 

마음이 심란한데 뭘 해야할지 몰라 유튜브 뒤적뒤적 하던 중 

우연히 너나위님 동영상을 보고 홀린 듯 강의를 결제!

승진에 필요한 영어학원을 제외하고 내 돈 주고 처음 듣는 유료 강의!

두둥~!!!

과연 수강료가 아깝지는 않을지~

여전히 놀기도 아까운(미쳤음돠…ㅠ.ㅠ)  시간에 듣을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인지~

살짜쿵 미심쩍은 마음으로 수강 시작!

첫 강의를 초반에 설렁~설렁~듣다가 

‘아! 이거 제대로 들어야한다!’는 생각이 번쩍 들어 노트 펴놓고 미친 듯이 필기 시작.

이렇게 중요한 내용을, 재미있게 설명해주시는 강의를 듣는 게 얼마만인지…

오~ 재밌어! 좋아~좋아~ @_@

결국 대부분의 1시간 남짓 강의 듣는데 

중간중간 멈춰서 이해하고, 필기하고 듣느라 2~3시간씩 걸려버림!

자… 강의는 다 들었는데 나 얼마나 이해한 거지?

과제를 해볼까?

비교평가하기 위한 아파트를 찾기 위해 네이버 부동산을 1시간 돌아다녔는데도 못 찾겠어 ㅠ.ㅠ

에라, 모르겠다. 

관심지역을 찍고 그 주변 모든 아파트를 모두 다 정리해보자.

토/일 이틀 동안 총 서울 9개동 [150세대 이상, 40평 미만]의 모든 아파트의 

평형, 평형별 세대수, 매매가, 전세가, 전세가율, gap, 총세대수, 입주시기, 입주년차를 엑셀에 정리.

사실 하다가 짜증나서 토/일 이틀 모두 혼술을 들이켜 버리긴 했음 -_-;;;

이렇게 오래 걸리고 힘든 일일지 몰랐지…

원래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엉 ㅜ.ㅜ

그래도 한 번 하고 나니 전혀 모르던 동네들이 조금씩 구분이 되면서 특징이 보이네! 

자, 다음!

전체 리스트 중에서 비교할 만한 비슷~한 아파트 고르는데 또 3시간.

아니, 이넘의 부동산은 뭐 좀 하면 몇 시간이야!! 짜증, 울컥!

그래도 여기까지 왔다.

여기까지 쓴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끝까지 간다!

실제 비교 평가표를 작성하는데 첨이라 모르는 내용이 뙇!

오픈 톡방에 여쭤보니 친절하게 자세~히 알려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새로운 걸 또 배움.

감사~ 감사~해용

시간을 들여서 전문 지식을 나눠주시는 친절한 님들~

꼭 복 받으셔서 부동산 대박! 인생 대박! 나실 겁니다, 진짜!!!

결국은 과제 완료!

관심지역 전체 아파트 정보 리스트 엑셀이 내 손에 남았고,

정말 가격만 ‘비싸지 않으면’ 사고 싶은 아파트 목록이 생겼음돠.

앞으로도 계속 공부하면서 주시해 봐야겠어요. ㅎㅎ

와~ 나 이거 나 혼자 하려고 했으면 시작조차 엄두도 못 냈겠는데…

이 강의 덕분에 25년 가까이 아무 것도 안 하던 내가 뭔가를 해냈습니다, 여러분~~~~~~

이것만으로도 강의료는 완전 뽕 뽑았을 건데

강의에서 배운 내용들도 고스란히 머리속에 남았어요. 크하하하하하하

아이고~ 과제 마치고 기쁨에 맥주 한 캔 했더니

이게 수강후기인지~ 일기인지~ -_-;;;;;

낼 술 깨면 이불킥 각이긴 한데…. 다시 쓰진 못하겠네요. ㅋ

너그러이 봐주세용~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