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기초반 22기 자음과모음 멘토님 1강 후기

마치 자모님과 함께 서울·수도권 전체를 훑어본 느낌을 주는 강의였습니다. 

 

수도권 전체의 입지 위상과 특성 그리고 각자에게 맞는 투자 방식과 범위까지 서울 투자의 포석을 놓는 법을 제대로 알려주는 강의. 

 

자음과모음 멘토님의 1강을 듣고 후기를 남겨봅니다. 

 

 

현재 서울/수도권 시장의 움직임의 특징과 이유를 내가 알고 있는가?

23년 초 이후 시작된 하락장으로부터 약 2~3년의 시간이 지난 현재 누구는 ‘서울은 이미 올랐고 끝났어’라고 반응하고, 누구는 ‘아닌데? 아직 하락장인데?’라는 소리를 반복하는 서로 상반되는 반응과 진단이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양극화’라는 키워드도 많이 언급이 되었고, 실제로 상급지 위주로 전고점을 돌파하거나 가까이 찍으면서 거래가 되는 모습, 그 외 지역은 선호되는 신축 위주로 움직임을 보였고 구축과 하급지는 여전히 그대로 있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모 멘토님께서 현재 시장의 모습을 강의에서 짚어주셨는데, 과연 내가 그동안 시장을 지켜보면서 이러한 특징들을 잘 캐치해내고 있었는지, 내가 가진 앞마당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지역 마다의 특징과 선호도에 따라서 특이점이 있는지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금 시점에서 고려해야하는 투자 범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었는데요. 멀리서 보면 그대로 멈춰있는 것 같은 시장이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미세하게 누적된 변화가 가격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투자 중 여전히 가장 좋은 것을 하려고 노력하되, 너무 “더 좋은 것”만 바라보면서 충분히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자모님과 함께 훑어본 서울25개구와 경기 핵심지역들

 

강의에서 멘토님께서 서울/수도권의 각 급지와 그 특징들, 그리고 랜드마크 단지의 가격까지 모두 짚어주셨는데요. 이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마치 자모님과 함께 수도권 전 지역을 여행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ㅎㅎ

 

특히 자모님께서 연기를 해주신 덕분에 ㅎㅎ 강남3구와 각 2~3급지의 대장 생활권들 (특히 목동, 흑석동 등)의 특징들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또 수도권에서 어떤 지역까지가 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있는 지역인지 범위를 명확하게 해주셨고, 경기 급지들의 특징 또한 정리를 해주셔서 아직 가보지 않은 앞마당들에 대해서도 한번 더 특징을 정리하고 밑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나에게 유효한 지역은 어디이고 난 어떤 투자를 해야할까?

 

서울투자기초반은 서울/수도권의 주요 지역에 투자를 염두에 두고 계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각자 상황에 맞는 투자처를 골라내고 실행해나가는 방법이 무엇인지가 어떻게보면 수강생들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서울/수도권 한판을 정리하고 나서 “가치성장투자”의 방식과 “소액 투자”의 방법론을 알려주시는데요. 

각 방법마다 어떤 분들이 할 수 있고 어떤 접근법으로 투자 범위(지역)를 정하고 단지를 골라내서 투자해나가야하는지 단계적으로 알려주셔서 수강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또한 당장 한채를 매수하는 것도 좋지만, 그 이후에 내가 다음 투자를 이어나가고, 또 현생(?)을 이어나가는 데 있어서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하는지, 가진 돈으로 여러채를 해야하는지 한채를 해야하는지, 가진 자산을 먼저 팔고 매수를 해야할지, 아니면 갈아탈 집을 먼저 매수하고 보유한 자산을 매도해야하는지, 꼭 매도를 해야만 하는지 (전세를 놓는 방법 등) 등 당장 투자를 고려하다보면 드는 질문들에 대해서도 답변을 주셨습니다. 

 

실질적인 고민들까지 모두 다루어주셔서 각자 다른 상황일텐데 의사결정을 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 시간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싱글 투자자로 가치성장투자를 당장 염두에 두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수도권 소액투자란 어떤 것일까 고민을 많이 하곤 하는데, 2호기를 소액으로 수도권으로 매수를 하면서 느꼈던 점을 떠올리면서 자모님께서 말씀하신 소액투자 방법론에 대입하여 들었고 투자의 원칙과 본질에 대해서 다시 점검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잘 안다면

 

투자생활을 이어오면서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던졌던 질문이 바로 “그래서 이거 너가 원하는 거 맞아?” 였습니다. 직장과 병행하면서 너무 고달프거나 힘들 때, 너무나 응원을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만두라는 말을 들었을 때, 사장님들한테 핀잔 듣고 마음의 상처를 입은채로 기차를 타고 돌아올 때 등등 

 

투자를 하기도 전에 겪는 여러가지 시행착오와 어려움들 때문에 정말 다 포기하고 싶어질 때가 100번도 넘게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투자를 시작했던 이유를 떠올리면서 꿋꿋하게 버텨나갔던 것 같기도 합니다. 

 

“투자란 투자를 해낼때까지 포기하지 않는것이다” 라는 자모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들으면서 여전히 가끔은 너무 하기 싫고 이제는 가끔 지겨운 임장/임보/비교평가를 ㅎㅎ 계속해서 반복해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강의를 끝마쳤습니다. 

 

한달 동안 또 새로운 지역을 알아가는 것이 힘들다면 힘들겠지만(?) (행복의 기원이란 책을 읽고 저도 느끼는 바가 정말 많았기 때문에….) 해나가면서 또 행복할 수 있는 일들을 잘 배치하여 열심과 행복을 잘 공존할 수 있도록 한달 이끌어가봐야겠습니다. 

 

좋은 강의 해주신 자음과모음 멘토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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