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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너바나 님의 초보 시절 투자 사례들을 들으며 강의가 시작됐다. 실패한 사례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경험들이 없으면 어쩌면 지금의 너바나 님은 없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실패했다고 다시 도전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실패했기 때문에 실패한 원인과 결과를 복기하고 수정 후 다시 도전하는 사람. 꼭 투자 분야뿐만이 아니라도 성공하는 사람은 후자일 수밖에 없다.
나 역시 아직은 초보 투자자이기 때문에 1호기 투자에서 좋은 성과가 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누구든 다 그런 시기가 있었음을 잊지 말고 포기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잊지 말자. 홈런을 치려고 배트를 크게만 휘두르지 말고 초반에는 번트를 쳐가면서 1루, 2루로 나가보려는 시도와 경험을 많이 하자.
전혀 아니었다. 노후대비, 노후대비 말만 들어봤지. 돌아보니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듯하다. 노인빈곤 관련 뉴스 영상을 봤을 때 마음이 짠했다. 그리고 나도 준비하지 않으면 저렇게 될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에 좀 두렵기도 했다. 나는 노후대비라는 걸 하고 있나?라고 돌아보게 됐다.
OECD 65세 이상 노인빈곤율 그래프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월 100만 원 이하가 39%, 월 소득을 150만 원으로 늘리면 85% 이상이 잡힌다. 지금 인플레이션으로 만약 두 명 가족이 150만 원으로 여유롭게 살 수 있을까? 집 이 있어서 주거비가 들지 않는다면 가능하겠지만 여유롭게 살기는 어려울 것 같다. 현재 노후대비라는 게 되어 있는 국민의 비율은 10명 중 한 명뿐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라기 보단 불행한 노후를 맞이하지 않기 위해 투자 공부를 해야 된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
투자를 위한 루트는 많이 있다. 주식이 될 수도 있고, 코인이 될 수도 있고, 부동산 투자가 될 수도 있다. 부동산 투자도 그 안에서 상가, 토지, 경공매, 아파트, 재개발 & 재건축 등 수도 없는 분야들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리고 월부는 아파트를 선택했다. 이유는 1. 많은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고, 2. 그렇기 때문에 환금성이 좋다.
투자를 통해서 급격하게 빨리 부를 축적하지 않는 이상 일반적인 월급쟁이가 월급만으로는 여유로운 노후를 대비할 수 없다.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네 가지는 종잣돈, 기간, 수익률, 원금보존이다. 월급을 최대한 아껴서 종잣돈을 만들고,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투자를 해서 수익률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종잣돈과 기간은 절댓값이기 때문에 시작하는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좋은 자산을 싸게/수익률이 발생할 때까지 장기보유하고, 시스템을 만들어서 투자하면 가능성이 있다. 그 안에서 힘든 일들이 많기 때문에 독서로 간접 경험과 마인드셋을 다 잡고, 포기하지 말고 투자를 이어나가면 된다.
투자해서 부자 되고 싶은데 무슨 노후대비까지 알아야 돼 싶었다. 하지만, 본질은 부자가 아니라 최소한의 어떤 요건은 갖춰 놓아야 하는 것이었다. 막연하게 이야기로만 들었던 얘기를 선명하게 듣고 나니까 조금 더 절 실해진 것 같다.
EBS 자본주의 1부에서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알려주지만 딱히 해결책은 주지 않는다. 결국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으려면 내가 풀을 찾고, 물을 찾아다니며 살아남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1주 차 강의를 들으면서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
그리고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포기하지 말고, 떨어나가지 말자. 붙어 있다 보면 목표 비슷한 곳에서라도 맴돌 순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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