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집마련중급반 2기 38조 조장 포그니10억입니다.
와 벌써 마지막 3주차에 들어서고..조장소감을 남기고있네요. 23년 3월 열반스쿨 기초반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쉬지않고 계속해왔지만, 조장은 처음 경험해봤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온 유리공에 큰 위기,
그리고 월부로 버텨내고 내마중으로 힘낸 저의 소감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긴장감으로 시작된 조장OT, 그리고 위기
강의수강신청 후, 조장단톡방에 초대된걸보고 응? 나 조장됐네? 기분이 좋음과 동시에 어..어떡하지? 처음이라 걱정도 됐습니다.
행복물개 반장님은 너무나 친절하셨고,
긴장감속 시작된 OT에서 끼꼬님은 하나하나 우리들이 궁금했을 내용들을 설명해주시면서 구체적이고 쉽게 가이드를 해주셨습니다.
특히, 조장들을 위한 월부위키(나무위키 비켜! ㅋㅋ)가 생겼고 궁금할때마다 찾아볼 수 있었고 반장님은 늘 가까이에서 챙겨주셔서 부담감이 덜어졌습니다.
내마중 2기 38조, 저희 조원분들은
첫 단톡방이 열린날 가장 먼저 전원이 모이셨고, 오프라인을 통한 1주차 정식모임전에 월부에서 주신 가이드대로 OT를 진행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조원분들은 열의가 넘치셨고, 저도 기운이 났습니다. 특히 월부 가이드대로 진행한 OT인데 너무 준비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팀원분들의 칭찬에 힘이 났습니다.
유리공에 찾아온 위기
그런데.. 11월 18일 1주차 오프모임을 앞둔 하루전날인 11월 17일.. 치매를 앓고계셨던 아버지의 상태가 안좋아져 찾은 병원에서 뇌출혈이 발견되었고 심한 출혈로 당일 오후 응급수술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88세의 아버지가 큰수술을 버텨주실지 너무나 두려운 마음이 컸고 머리를 모두 민 아버지는 제 손을 잡으며 예쁜 우리손녀 잘키워라.. 하시며 수술장에 들어가셨어요. 그런데 문득 내일 조모임 어떡하지? 생각이 들었고 행복물개 반장님께 울먹이며 전화를 드렸더니 내일 반장님이 대신 가주실수있으니 힘내고 걱정마시라고 거듭 말씀해주셨습니다.
아버지의 수술시간동안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갔어요. 평생 목수로 집을 지어온 아빠는 외동딸인 저의 내집마련이 소원이셨어요. 그때, 남편에게 말했어요. "여보, 내일 아빠가 의식이 돌아오면 난 조모임을 가고 월부를 쉬지않을거야. 지금 내가 쉬지않고 미래를 준비하는게 아빠를 위하는거야." 그랬더니 남편이 걱정말고 하루이틀 걸릴거아니니 일상을 찾으라고 해줬습니다. 다행히 다음날 아빠는 바로 의식을 찾으셨고, 저는 저모임에 나섰어요. 지금 내가 해야 할일은 월부야! 라면서요..
위안과 힘이 되었던 조모임
그렇게 첫 조모임에 간 저는, 저에게 발생될수 있는 급작스러운 상황에 조원들이 놀라시지않게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계신 상황을 조심스레 말씀드리고 그러나 더 열심히 할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조원분들의 격려와 응원은 너무나 따뜻했고, 전원이 모두 참석한 우리들은 이내 강의 이야기에 푹 빠졌습니다.
내집마련을 경험하고 실패도 해본 경험, 본인의 상황과 내집마련 관련한 좌절과 후회담 이런 이야기들을 관심사가 부동산인 우리끼리 나누니 너무 좋았고 서로 용기를 주면서 힘을 얻었습니다.
모임에 가던길에 울먹이며 나섰던 저였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가족을 위한 미래를 책임지는것도 나였고.. 그걸해내니 이렇게 힘든 마음이 극복되는구나 생각했어요.
그 이후, 3주차를 맞기까지..
조장님들도 저의 상황을 알게되셨고, 끼꼬님 일오튜터님 모두 한결같이 걱정과 응원을 쏟아내주셨어요. 가족을 꼭 먼저 지키라는 튜터님의 말대로 저는 조모임 중에도 응급콜에 대비해 휴대폰을 꼭 쥐고 있었어요.
하나로 똘똘뭉친 우리조, 서로 힘이 되어준 우리들
조원분들의 열의는 정말 대단하셨고, 매주 토요일 모임이었는데 사전에 전원 완강을하고 조모임 주제를 준비해와서 2~3시간씩 알찬 얘기를 나눴습니다. 2주차 모임에서는 한주밖에 남지않은 시간을 아쉬워하면서 마지막주는 조원이 다같이 분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리끼리 우리는 14조여야했다며..일사천리로 착착 진행하는 우리들을 서로 격려했어요. 2주차 조모임에 미리 계획한 여행으로 못오신분이 계셔서, 오늘은 저와 몇몇 조원분들이 우리들의 두번째 2주차 모임을 열고 또 다른 이야기들을 나눠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두려움이 컸지만, 이제는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동료까지 얻게되었어요. 특히, 내마중아니었다면 ... 조장을 하지않았다면 아마도 저는 집에서 울며 힘들어만 했을지 모릅니다. 아빠를 위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그 위안이, 월부안에서의 위로가 저를 버티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12시가 넘는 시간까지 조장튜터링 해주신 샤샤튜터님, 늘 세심한 준비로 챙겨주신 끼꼬님,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않으시는 일오튜터님, 우리 친절한 행복물개 반장님, 늘 좋은 인사이트들과 태도를 매일 배우게되는 조장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조 킹포스트님 슈렉님 행복한함스트님 열풍선님 엄마책방님 숑숑님 고맹님 우리조 우수조 꼭 되려고 진짜 열심히 달립니닷 ㅋㅋㅋ
아버지는 지금 2주만에 많이 회복되셨어요. 많은 분들의 바램 덕분인것같아요.
여러모로
나를 버티게 해준 내마중, 감사합니다!
댓글
힘듦와중에서도 그 자리 굳건히 지키며 조 리딩하시는 모습에 정말 많은 감동 + BM!!! 감사드립니다. 남은 기간 동안도 잘 부탁드리며 2기 38조를 내마중 1등조로 만들어보아요. 저도 열심히 응원+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버님 쾌유, 진심으로 기원드려요!!!
포그니조장님 내마중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이겨내신 단단함 너무 대단하시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감사와 응원 꾹꾹 눌러담아 보내드립니다💛
포그니조장님, 마음이 정말 단단해지신걸 제가 느끼네요. 잘 이겨내고 계시고, 언제나 응원합니다. 같은 조장으로 만나서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