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14기 14천리로 꿰뚫어 보고, 가치성장투자자 될 84조 해내는자]조장은 러닝메이트입니다. (조장소감글)

안녕하세요. 저는 자라나는 월부 새싹 [해내는자]입니다.
계속 불러주면 그렇게 된다는 말을 믿기에,
제 이름은 [해내는자]입니다.
해내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름값 하려구 ~ ^^;


월부인이 된지 3개월 차입니다.
조편성 후 바로 당일, 온라인 OT가 있었죠.
앞마당이 가장 적은 조장이었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누구나 리더는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길 원하니까요..​


저는 번뇌에 빠졌습니다.
괴로웠습니다.
이 괴로움이 저를 성장시킬 수 있는
동력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괴로웠습니다.

누구나 처음은 있고,
누구나 하수였고,
이것을 지나야 경력이 되는 것이고,
이것을 지나 쌓아 올려야
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성장하려면,
내가 가장 하수인 그룹에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가장 하수입니다.

"사실 가장 나를 작아지게 만드는 모임에 가면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는 게 사람의 본성이다.
하지만 그런 본성을 역행하는 것이
성장에 있어 필수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제게는 온통 배울 수 있는 분들과,
지식과 환경이니까요.

제가 여기서 도움이 되려면,
그런데 잘 모르면,
알기 위해 두 배, 세 배
노력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조장은 멘토. 튜터. 강사가 아니고, 러닝메이트다"

여러 조장님들, 선배님들이 토닥여 주셨습니다.
조장은 "조장은 멘토. 튜터. 강사가 아니고, 러닝메이트다"라구요.

내가 성장하려면 이 성장통은 필수 불가결.
첫 분임때, 만남을 위한 전날,
임장지를 방문하는 조원들을 위해
핫팩과 에너지바와 사탕을 담은 팩을 준비했습니다.
학원 다녀온 아들 왈 "엄마 내일 소풍가?" 피식 웃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우리들은, 함께 4-5만보를 걷고,
만남으로 인해 좀 더 풍성해진 감정으로 다가가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챙겨드릴 것이 없는지 살펴보게 되고,
피곤해도 조금 더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온통...포기라는 말을 꺼낼 수 없게 만드는 많은 긍정의 자극점들 사이에서
긍정의 기운을 나눠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무엇보다...다시 한 달이 다 되어 가는 이 즈음..
역시나.. 여러분.. 조장을 지원하십시오.
개인으로는 너무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하지만,
나눔의 기쁨. 그것을 더 누리고 싶어 좀 더 많이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러기 위해 좀 더 input을 넣으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투명 끈으로 묶어 함께 나아가주는 조원들,
줌마 특유의 포근한 말투로 안아주는 조원,
임장보고서 작성시의 팁을 공유해주는 조원들..
더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또 다른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일과 생활에서 지친 이들도 진심으로 토닥여 주는. 이곳..

비록 3개월 차에, 얼굴이 폭삭 상했지만..

그래도 이 환경이 좋은 건, 이곳에 있고 싶은건..아마도 그 진심을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요?
때론 그렇지 않은 상황도 오겠지만,
마음과 마음으로 와닿았던 경험들을 거름 삼아 또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포기하지 않길 참 잘했다.
조장 지원하길 참 잘했다.
이번에 배운 또 다른 방법으로 조원들의 러닝메이트가 되는 조장이거나,
조장님을 적극 지원하고 분위기 메이커 조원이 되어
계속 나아가볼까 합니다.

많이 모자란 저와 함께해준 우리 84조,
14천리로 꿰뚫어 보고 가치성장투자자가 될 팔자인 우리 84조 조원들.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풍성한 한 달을 만들어 주셨고, 저를 지난달보다 훨씬 성장하게 해주신 분.

이런 감사를 갚는 방법은,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나눠줄 수 있는 동료가 되는 것.
그렇게 계속 나아가는 것일 거라는 확신이 생겨버렸습니다.



해내겠습니다.
해내겠습니다.
넘어지면 일어나 보고,
잘 모르겠으면 한 번 더 해 보겠습니다.
그래서 기대가 됩니다.
한 달 후의 나를, 6개월 후의 나를, 1년 후의 나를...
동대구역에서 처음 만난 부조장님, 고고님,
다영님, 온느님, 보통님.


우리의 첫 티탐임, 우리가 함께 걸었던 범어 길,
우리가 함께 먹었던 햄버거,
그리고 스타벅스 황금DT점에서
나눴던 이야기와 그곳을 빠져나오면서
봤던 포르쉐를 기억합니다.

서로의 일정이 맞지 않아 직접 뵙지는 못했던 반반도님, 미이인님. .
그리고 시지에서 만난 알콩님과 알콩님의 달콩(?)님...


만남은, 어색함을 조금씩 거둬갑니다.
그래도, 그래도, 모자라더라도,
노력하는 조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디서든 좋은 쓰임이 되기를..
그리하여 선한 영향력을 가진,
좋은 가치성장투자자가 되길 희망합니다.
오늘도 주어진 많은 상황들에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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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과함께user-level-chip
23. 12. 03. 15:06

ㅋㅋㅋㅋㅋㅋ월부 3년차 짤진짜ㅋㅋㅋㅋㅋㅋ 해내는 조장님 넘 고생많으셨어요💜 우리는 모두 서로의 러닝 메이트다! 우리 조장님 3개월 만에 얼굴 상했지만 제 눈엔 넘 아름다우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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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user-level-chip
23. 12. 03. 20:37

조장님 이번 과정도 처음이라고 하기엔 갓벽하게 결국 해내셨음을 증명하셨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