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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후기 [제목]은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으로 표현해보세요!
2주차 후기를 쓰기 전,
지난 주에 작성한 비전보드 "내가 꿈꾸는 행복은 무엇인가?" 진지하게 계속 생각하며 보내는 일상이다.
남편과 또 자녀 가족과 또 친구와 동료와, 봉사하고 있는 나라의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나의 행복이다.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집이 필요하고 경제적인 여유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니 당장 어디라도 투자하고 싶은 조급함이 생겼다.
2주차 강의를 들으며
이제까지 4차례 내 집을 마련해 본 경험이 떠올랐다.
첫 집은 지방에서 초등학교와 직장 근처인 빌라를 구입해 살다가 이사를 하려해도 잘 팔리지 않아 전세와 월세로 돌리다가 10년 후에 간신히 팔고 나왔는데 그 후 10년 후 재계발이 되어 아파트촌이 된 경우다. 자금이 부족해 아파트를 살 엄두도 못 낼 때이다. 만약 10년을 더 버텼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두 번째 집부터는 해외에서의 경험이다.
급매로 저렴하게 구입한 지방의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주차장이 잘 되어있고 초품아로 가족 단위로 많이 사는 곳이었다. 매매가 3이었는데 5로 매도하여 5로 살 수 있는 곳으로 이사할 수 있었다. 환금성이 좋아서 매도가 잘 되었고 빠른 매도를 위해 가구와 가전제품을 많이 넘겨주었다.
세 번째 집은 지방의 상급지 아파트로 옮겼는데 재래시장과 상권과 공원 유치원 초중고를 가까이 한 수리되지 않은 집을 저렴하게 사서 간단히 수리를 하고 살았다. 내가 살기 편한 집을 저렴하게 구입한 것이 중요했다. 그러나 발전되지 않는 지방에 살다보니 15년을 살아도 집값은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떨어졌다. 지방의 한계를 느꼈다.
네 번째 집은 수도권에 원룸을 구입했다. 지방의 30평대 보다 더 비쌌다. 같은 지역에 있는 구축과 준신축을 비교하며 지하철역과의 거리, 시내와의 거리, 근처 학교, 공원, 상권 등 살기 편한 곳으로 구입했다.
다행히 이제까지 내가 살고 싶은 집을 매수하다 보니 입지가 좋은 곳을 잘 선택하며 살아왔던 거 같다. 그러나 투자의 관점에서는 부족했다. 첫 집은 환금성이 좋지 않아 애를 먹었고 원금보전은 되었으나 수익률은 좋지 않았다. 그 지역의 정보를 계속 관심있게 공부했다면 재계발의 이슈를 챙겼거나 환금성과 수익률 차원에서 그 빌라를 구입하지 않았을 것 같다.
두 번째 집은 원칙에 맞게 매수 매도를 잘 한 것 같다.
세 번째 집이 수익률과 원금보전 면에서 실패하였다.
네 번째 집은 주변 도시와 단지에 비해 저평가된 물건이고 환금성도 좋고 원금보전 뿐 아니라 수익률도 기대해 볼만하다.
투자공부 없이 집을 매수 매도하면서 욕심도 없고 후회도 없었는데 그것은 기준도 원리도 없이 따져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야 한국의 수도권에 집을 마련하고 싶은데 자금은 부족하고 불편한 마음이다.
이제라도 공부하면서 원칙을 배우게 된 것이 다행이고 선배님들 처럼 한걸음한걸음 따라가다 보면 뭔가 되어 있겠지 싶다. 따라가 보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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