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위 보거라!!! 월부 3개월만에 집 계약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월부 3개월 차 유키농 입니다


 

제가 지난 주 금요일에 집을 샀습니다

믿어지지 않네요 ㅎㅎㅎ

 


 

광명 24 평 전세로 살고 있었는데

서울 4급지 30 평대로 갑니다

그것도 전고점 대비 20% 하락한 금액으로요


 


 

처음에 너나위님 1000원 특강 듣고 예산 계산기 두들기며 생각보다 우리가 좋은 집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을 갖고 1월에 내마기를 혼자 들었습니다
 

놀이터에서 조원들 끼리 완강 릴레이를 하는 걸 보고 저도 자극을 받아 1주 후반 부터는 열심히 듣기 시작했고 마지막 3주차는 제일 먼저 완강 인증을 놀이터에서 남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강의만 들을 뿐 과제도 그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대로 끝내기에는 아쉽다 라는 생각이 들고 

처음에는 내집마련이었지만 투자로 방향을 바꾸면서 내 마중을 조모임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좋은 조장님과 조원들을 만나서 생전 처음 분임 단임 전임 매임까지 해 보는 경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한 결과  강사와의 만남도 초대 받았습니다.


 

내 마중도 열심히 했지만 처음 생기는 내 마실에서는 튜터님과 직접 붙어서 할 수 있다 라는 얘기에 광클 성공했고 현재 내마실 2주차에 계약서를 쓰고 왔습니다


 

매수에 대한 히스토리들


 

3/8 토요일

내마중 마지막 과제였던 매물임장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1개 밖에 못 봤지만 지난 주 토요일에는 정말 실 거주 목적으로 남편과 처음으로 매물을 10건이나 보고 뻗었습니다 (내마중 끝날떼쯤 상황이 달라져서 결국 내집마련으로 방향을 정함)


 

3/10 월요일

토요일에 매물을 보고나니 100% 마음에 안들지만 그래도 진행할지 아님 기다릴지에 대한 고민이 되어서 내마실 저희 담당 튜터 님이신 밥잘 님께 1차 문의를 드렸고 여러 가지 조언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거에 따라 진행을 하려고 하는 순간 가장 사고 싶던 매물이 팔렸습니다.

 

마음이 조급해졌고 그래서 그 다음 순위에 대한 매물로 매물  코칭을 받아 보기로 했습니다.


 

3/11 화요일

네이버 서버 시간을 키고 59 초가 되는 순간부터 새로고침만 한 50번 한 결과 제주 바다 님의 코칭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칭 신청까지 마친 상황에서 제 예산을 오바돼서 영끌인 것 같다 라는 피드백이 자꾸 마음에 걸려서  솔직히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전 짠순이라 매물코칭은 정말 딱 1번만 받고 싶었거든요 (덕분에 고통받으신 세노테님…ㅠㅠㅋ; 일부러는 아녔어요;;)


 

3/12 수요일

코칭 날 아침 엄마를 설득해서 여유자금을 더 구하고 추가로 저축액을 더 늘릴 방법을 찾아내고 10시 코칭에 들어깠습니다. 그 방법에 대해 제주바다 님께 설명을 드리니 괜찮다고 얘기 해 주셨습니다. 

처음 본 매물인데 좋은 매물을 잘 찾았고 거기서 조금 더 깎으려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가이드대로 가격 네고를 1번 더 진행 하기위해 마지막 협상을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 바로 오라고 했으나 아빠 생신이라 갈수 없었음)

 

3/13 목요일

퇴근하고 부동산으로 가는 사이 도착 10분 전 그 매물이 팔렸습니다 (매물 코칭 컨팜된 매물 / 제가 살거 같다고 해서 제가 깎은거보다 500 더 비싸게 다른 부동산에서 팔림)

 

부동산 사장님도 저도 그리고 같이 갔던 양가 어머님과 남편도 다 멘붕의 순간이었는데 그 부사님도 이제 약이 올랐는지 또 다른 매물을 찾아 내셔서 그날 저녁 거의 9시까지 5개의 매물을 온가족이 함께 봤습니다 (저 남편 양가 어머니 5살 아들)

 

 

3/14 금요일

다행히 금요일에 연차를 쓴 상황이라 전날 본 매물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두 개를 후보로 두고 직접 다시 가서 시뮬레이션을 돌려 봤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어머님께서 육아를 도와 주셔야 하는데 다행히 어머님네 앞에서 버스를 타면 한 번에 올 수 있었기에 만약 버스를 내릴 경우 어떻게 오면 되는지? 아이가 초등학교 갈  경우 어떻게 갈지? 디니게 될 단지내 유치원까지 상담받으며 비교해 보고 확신을 얻었습니다.

 

 

전날 팔린 매물이 아깝지만 그 매물 보다 더 앞 동이고 그동안 안 깎였는데 이번에 처음 깎인 케이스였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부사 님께 연락 드려서 한번 더 깎고 마지막으로 보자 라고 해서 바로 방문, 집을 보는데 갑자기 매도인이 3년전 누수가 있었고 잘 고쳐서 지금은 문제가 없다 라는 말을 합니다 분명 전날 저녁에 다 같이 보러 갔을 때는 전달 되지 않은 내용이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지 주위에 물어 보니 오래된 아파트는 누수가 당연한 일이고 신경 쓰지 말라 라는 의견이고 부사님도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반응 하셨는데 내마실 튜터님과 내마중 조장님 께 의견을 구 하니 정확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여러 가지 의견을 주셨습니다


 

원래 금요일 오후에 내 마실 과제 하러 가려고 했는데 오렌지 하늘 튜터님이 이게 더 급하다며 여기 가라고!!! 하셔서 다시 그 단지에 가서 아랫집에 쪽지를 붙여 놓고 왔습니다. 다행히 아랫집이 전화를 주셨고 실제 통화를 하며 지금은 괜찮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제가 누수에 대해 정확히 확인한 후 계약을 하겠다고 했는데 저희 부시님이 너무 설레여서인지 매도인에게 이분이 사실 거니 계좌를 달라 라고 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답이 없으니 계속 저에게 다 그치시더라고요


 

그래서 정확하게 말씀 드렸습니다

저는 누수에 대해 확실히 확인하고 사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부사 님이 먼저 움직이신 거다

부사님도 이 사실에 대해 인정 하셨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더 깎아 주셨습니다 (실제론 매도인에게 네고 시도했으나 더 내릴 순 없다고 해서 부동산에서 복비를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금요일 밤 8시

문자로 이런 내용을 다 확인하고 계약금을 보냈습니다

 하루 어쩧게 보냈는지… 몸살 올 느낌이었어요
 

 

아직 계약서를 쓴 게 아니라 그런지 실감이 안나고

현재 엄마 윗집에 살고 있기 때문에 작년 12월 전세 연장도 했는데, 이렇게 새로운집을 사서 이사 가게 될 거라는 건 상상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렴한 전세라 그런지 내놓은지 2일만애 나가더라고요)


 

그냥 막연하게 청약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광명으로 이사 온건데 신생아 대출이란 제도도 놓치고 미달 된 청약도 비싼 것 같아서 안 사고 이런 식으로 시간만 보내고 있었는데 너나위님 특강 안 들었으면 영영 집 안 샀을 것 같습니다


 

최근 6개월간 거래된 실거래가를 비교 하며 복기 하는데 잘 산 것 같습니다.


 

매물 고침 컨펌 된 매물 다시 1번 더 보러 가기 전날 (수요일 밤) 남편이 매물 코칭 통화 내용을  듣자 제주바다님이 걱정하는 포인트를 다시 찝으며 온갖 부정적인 상황과 지난달부터 임장 다니는 시간과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과의 가치 비교 등의  말을 해서 멘탈이 와르르 무너졌는데 (다행히 다음날 서로 사과함;)


 

그 매물 보다 미수리지만

더 앞 동이고 천만원 이상 싸게 산 지금

너무 잘 산 것 같다며 저에게 100번 말합니다

ㅎㅎㅎㅎㅎ


 

진짜 감사한 분이 너무 많은데


 

너나위님

강의 듣고 3개월 만에 집 산 사람 여기 있습니다 예산 계산기 라는 좋은 자료 만들어 주시고, 재밌게 강의 해 주셔서  남편도 같이 재밌게 들으며 저를 지원해줄 수 있었고 저희도 용기 낼 수 있었습니다.


 


 

밥잘 튜터님

내 마실 조 튜터로 밥잘님이 선정 되어서 너무 놀랐는데. 월요일 아침 출근 길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 되는 마음 솔직히 말씀 드렸더니 전화까지 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덕분에 해낼 수 있었습니다.


 

오렌지 하늘 튜터 님

제가 앞뒤 사정 말씀도 안 드리고 누수에 대한 가이드 요청 드려서 당황스러우셨을 텐데 그럼에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마실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 목적에 따라 움직이라고 하셔서 덕분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남편이랑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 하는 포인트들도 가이드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마중 39조 세노테조장님

정말 그간 조장님께서 지원해주신 내옹들 다 말할 수 없지만 너무 고맙습니다

이미 내마실 조장으로도 바쁘실텐데 저의 작은 질문도 하나도 넘기지 않고 다 상담해 주시고 먼저 액션 취해 주시기도 하셔서 정말 너무 고마웠고 어떻게 갚아야 할지...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의 든든한 내마중 15기 39조 동료들

본인 일 마냥 축하해 주고 이야기 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첫 매수라 해프닝도 많았는데 누군가에게 말할 수 있어서, 그리고 자신의 고민인 것처럼 답 해 주셔서 너무 든든하고 좋았습니다


 지금 진행중인 내마실 1기 7조 팀원들!

아직 한번도 얼굴 제대로 못봤는데 소식 듣고 축하해줘서 고마워요~ 마지막까지 화이팅합시다!!!

 

 

 


 

실은 계약서 쓰는 날 후기 남기려고 했는데

그냥 자기 전 의식의 흐름 대로 적어 봅니다

지금 분임 6시간 히고 이제 3시간 뒤 튜터링 데이 가야합니다 ㅎㅎ
 

 

그래도 이런 히드백까지 받게 해준 월급쟁이 부자들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


진행user-level-chip
25. 03. 16. 06:59

유키농님 내집마련 너무 축하드립니다!!😊 튜터링데이도 화이팅이에요!!

user-avatar
요쿨user-level-chip
25. 03. 16. 07:00

유키농님 멋지십니다~~ 노력끝에 결실을 맺으셨네요!!ㅎㅎ항상좋은 기운 주셔서 감사하고, 새집에서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세노테user-level-chip
25. 03. 16. 07:07

재산세 납부기준 6월도 넘겨서 잔금일까지 잡으신 완벽한 계약 하신 유키농님~! 중간에 물건 날아갈 때마다 주저앉아 멘붕에 빠질 수도 있으셨을텐데 힘내서 바로 다시 움직이셨기 때문에 이런 좋은 결과까지 왔다고 생각해요! 짧은 기간 정말 많은 일들 겪으셨지만 결국 멋지게 해내신 것 너무너무 축하드리고 또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집에서 행복하게 지내시다가 종잣돈 꾸준히 모으셔서 다음 스텝 잘 밟아서 목표까지 꾸준히 나아가봐요! 매수까지 정말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인테리어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