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부린이 신혼부부 월부입성 3개월만에 내집마련 성공기! (feat.전세 중도퇴실)

14시간 전

안녕하세요! 올해 초에 결혼한 부린이 신혼부부입니다. 그때만 해도 올해 내집마련을 하게 될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월부에 온지 3개월만에 내집마련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갓 대출 승인 나온 기념으로 후기를 작성해봐요 ㅎㅎ 처음에 월부에 와서 막막하던 당시 너나위님이 전문가칼럼이랑 내집마련 후기 자주 읽어보라고 하셔서 종종 들어와 읽었거든요. 그 때 내집마련 후기들을 읽으며, 아 이런식으로 하는구나? 아 이런 방법이 있구나? 이게 되긴 되네? 혼자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며 도움을 받았던지라 최대한 자세하고 생생하게 적어볼게요!🥰

 

 

 

1. 월부 입성 계기

 

신혼집을 구할 당시, 바로 아파트를 매매를 하기엔 시드가 적다고 생각해서 일단 전세 2년 살면서 돈을 모으고 다음 집은 무조건 매매를 하기로 했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에는 청약도 도전 해보기로 하면서요. 일부러 전세대출 없이 구할 수 있는 저렴한 88년생 45타입 복도식 투룸 아파트에서 신혼을 시작했어요. 같은 아파트 59타입 가고 싶었는데 매물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계약했는데... 지나고보니 그 덕분에 현금이 남아 매수 계약금으로 쓸 수 있었네요.  

 

아무튼 그렇게 신혼집을 입주하고 저축도 꾸준히 하며 가끔 청약 공고문도 찾아봤는데, “아니 위치가 외곽인데 여기가 이 가격이라고..?” 이미 9~10억이 넘어가는 비싼 분양가. 청약이 좋은게 맞을까 의문이 들고.. 불장도 시작됐고, 6.27 규제까지…'이제 바쁜거 끝났으니 천천히 부동산 공부 해야지'  생각만 하던 제게 불안감이 닥쳤습니다. 이거.. 당장 뭐라도 해야하는거 아니야?  그렇게 부동산 유튜브를 찾다가 발견한 월부!!! 마침 “내집마련 챌린지” 를 모집하고 있었기에 지원했고 그 길로 “7월 내마기, 8월 내마중” 까지 듣게 되었어요. 7월에 가족행사에 긴 휴가일정까지 겹쳐서 다음 기수를 들을까 고민했는데, 이 때 안들었으면 땅을 치고 후회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2. 강의 수강 - 예산 정하기, 분임/단임

 

 

강의를 듣는데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부동산 하나도 모르는 부린이가 듣기에 알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잘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무엇보다 진심 가득담아 강의 해주시는 점들이 인상 깊었어요. (너나위님 울 때 같이 울었습니다 ㅎㅎㅎㅎ) 강의 외에도 라이브에 질의응답에 열정적으로 알려주신 강사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예산 정하기

 

예산을 얼마로 설정해야 하는지 감도 없었는데, 강의에서 알려주신대로 저희 예산을 설정했어요. 대출이 무서워 심리적 마지노선이 있었는데 무리되지 않는선에서, 그러나 감당할 수 있는 최대치로 받기로 했습니다. 겁쟁이들이라 원래는 

저축액을 알려주신 금액보다 더 남겨 놨었는데, 임장해보고 감당선에서 예산을 조금 더 올리기로 했습니다.

 

몇 달 전에만 갔어도 예산을 안올리고 여기를 샀을텐데..

이 돈으로 더 좋은 단지를 갈 수 있었는데.. 

더 좋은 만큼 힘을 잘 받아 더 날아가버린 단지들..

 

하며 아쉽긴 했지만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해보자며 마음을 다잡았어요.

 

 

임장+단지 리스트업

 

단지 리스트업 과정에서 거주보유 분리를 할까? 싶기도 했지만 저희의 경우 갈 수 있는 단지의 차이가 둘이 크지 않아 보였고, 우리 부부는 엄청난 안정지향 성격에 실거주를 원했기에 내집마련 실거주로 확정! 그렇게 실거주로 확정하고

단지를 찾아보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고민이 됐던 것은 남편 직장, 아내 직장, 육아 도움 가능한 친정(2세 계획중), 총 3군데를 만족시킬 위치에 + 교통, 환경, 우리의 니즈에 모두 맞는 단지를 찾기 쉽지 않았던 거였어요. 그래서 적당히 타협선을 찾아 고민 고민 끝에 단지를 골랐는데..  투자가치가 더 좋은 단지 vs 실거주 만족도가 더 큰 단지 조금 갈리는 것 같았어요. 둘 다 가치가 없는건 아니었지만 상대적으로 아, 이 단지가 더 상승 흐름을 잘 받을 것 같은데.. 하는게 느껴졌어요. 

 

그렇다고 우리 실거주 만족도를 버리고 투자가 더 좋은 단지를 선택하기엔, 오래 못버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균형점을 찾는게 중요했어요. 그렇게 여러 단지를 임장해보고 최종 리스트를 정리해나갔습니다. 주말/평일밤/출퇴근마다 느껴지는게 조금씩 달랐어요. 그 과정에서 평가가 뒤바뀐 단지도 있었습니다.

 

 

3. 매물임장, 계약과정

 

최종 단지를 추린 후 본격적으로 여러 단지에 매임을 가기 시작했어요. 

(매코도 고려했는데 마감ㅠㅠ)

 

그 시기가 본의 아니게 9.7 대책 시기와 겹쳤고..

경험한 시장 분위기는..뜨거웠습니다.

 

매물 예약 잡아놨는데 갑자기 계약이 됐다며 날아간 매물만 N개.. 있던 매물도 더 오를것 같다며 집주인이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급격하게 올려두기 시작. 얼마에 나오면 집도 안보고 사겠다며 예약 걸어둔 손님들. 여긴 상급지도 아닌데 

이런다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어요.

 

이 과정에서 최종 단지 후보들의 가격이 슬금슬금 올라가버려서.. 오른 이 가격에 더 좋은덴 없을까? 다시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탈락 시켰던 다른 지역 후보 단지도 전임, 매임 해보았는데요. 원래는 우리 예산에 들어왔는데.. 마지막 실거래 대비 1억 이상 급격하게 오른 가격에 산다는데도 계좌가 안나온다며.. 다른 매물도 안나오고 지금 분위기가 예산 훌쩍 초과해서 보셔야 한다고 하셔서 그 단지는 포기! 결국 우리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단지들이 최대구나 결론.

이래저래 신중한 선택을 위해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도 이런 분위기를 겪으니 .. 

사람이 조급해지더라구요ㅠ (조심!!)


 

이 과정에서 부사님이 참고하라며 예산 초과된 매물을 보여주셨었는데.. 수리정도가 좀 아쉬움에도 투자가치 좋음+고층에 뿅가서  예산 초과해서 무리하게 살뻔했어요. 

 

호가가 비싸서 N천 네고되면 사겠다고 질러놨는데, 그 네고된 가격도 좀 무리였기에 막상 지르고 나니까  무리한 것 같아 맘이 불편했어요. 다행히(?) 네고가 실패해서 다행입니다. (근데 나중에 그 가격에 다시 말해보겠다며 연락이 왔어요!!! 시간이 필요했나 봅니다.) 투자가치가 더 좋을것 같다 생각했던 대로 역시 저희 집보다 더 올랐지만 애초에 우리가 감당하기 벅찼으니 저희집이 아닌것으로!! 

 

그 다음 매임을 갔던 단지는 가성비로 수요가 많았는데 매물도 다 팔리거나 거둬져서 없어졌고, 무엇보다 막상 가보니 제 직장에서 출퇴근 하기에 생각보다 훨씬 더 멀고 교통이 불편해서 후순위로 떨어졌어요.

 


 

그렇게 지친 마음으로 다음날 마지막 단지를 보러갔습니다.

 

전 단지보다 투자가치는 조금 떨어져 보였지만,  주요 업무지구 30분~1시간 내에 다 갈 수 있고, 구축이지만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균질했고 평지에 주변환경이 쾌적한 편이었습니다. 임장해보니 수요층이 탄탄한 단지인게 느껴져서 여기도 충분히 가치가 있겠단 생각을 했어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종합적인 측면에서 저희도 제일 마음에 들었구요!

시세는 올라온 최고가 매물이 저희 예산 최대치에  간당간당하게 딱 걸리는 가격대….!!

 

저희가 볼 수 있는집은 세 개. 나머지는 다 저층이거나

집주인이 집을 안보여줬어요.

 

첫집으로 본 매물은 로얄동 로얄층 뻥뷰에 특올수리로 샷시, 화장실, 주방, 조명까지 모두 수리되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소형평수인데도 방 3개에 화장실 2개 구조!!  결로나 누수 흔적도 안보였고, 6년전 특올수리에 세입자분도 오래 사셨는데 너무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된 집이었습니다..✨️근저당도 하나도 없고 깨끗 ! 다만.. 입주시기가 +6개월 (세입자 만기일=잔금일)로 희망 입주일보다 멀었고, 한 두달 사이 몇천이 오른 가격이라 평균 실거래 대비해서는 비싼편이었어요. 🥲

 

직전 실거래(튄 거래) 대비 +2천

전고점 대비 +1천

 

이후에 같은 단지 다른 매물들도 보러갔는데 첫집보다 2천만원씩 더 저렴했습니다. 대신 수리가 하나도 안된 최초 상태의 기본 물건 + 화장실 1개 + 남향인데도 어둡고 뷰가 안좋음..! 거기에 확장부 일부에 결로가 좀 보이기도 했어요.

진짜 싹~~~다 고쳐야하는 컨디션...!ㅎㅎ 가격이 2천 차이인것 치고는 첫 집이 RR에 매물 컨디션이 너무 좋다 생각되어 마음이 갔지만,  실거래 평균 대비해서는 비싸서 조금 깎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 동네 다른 부동산 전임 하면서도 들은 얘기를 종합했을 때, 가격이 여기서 더 내려갈 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서 네고가 안되더라도 해야겠단 얘기를 남편과 하던 중이었어요. 입주시기는 아쉽지만 저희도 아직 전세가 남아있어서 맞출 수 있었구요.
 

이렇게 신중하게 논의하던 찰나 같이 본 다른팀이 먼저 계약한다고 ….하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그러나 잘 정리되어서 저희가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통화하는걸 들어보니 네고는 커녕…. 집주인이 가격도 더 올리려고 하셨는데.. 다행히 사장님이 잘 얘기해줘서 원래 가격에 계약하게 되었답니다. 잔금이 멀었었는데 세입자가 더 빨리 나갈 수도 있다고 해서 세입자 이사일에 맞춰 잔금일을 앞당길 수 있다는 특약을 걸고 계약 진행했구요. 결론적으로는 나중에 잔금이 저희 희망시기로 당겨졌어요~. 

 

그리고 서울의 경우 보통 중도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서 협의가 필요했어요.  부동산 갈아타기 많이 해본 지인도 중도금 없이 해본적이 한번도 없다고 하고.. 통상 비율로 하면 중도금만 몇 억이 될텐데 저희는 계약금 외에는 전세보증금에 돈이 다 묶여있어서 중도금을 낼 돈이 없었습니다. "중도금은 협의 가능한 부분이에요~" 라고 들었지만 아무래도 크게 걱정되는 부분중에 하나였어요. 그런데 다행히 저희 수중에 있는 1~2천 수준으로 중도금이 맞춰졌어요!! 가계약 후 시간이 지나서 갑자기 중도금 더 올리면 안되냐 하셨지만ㅎㅎ  이 또한 사장님이 잘 조율해주셔서 그대로 진행할 수 있었네요.

 

이런식으로 나랑 조건이 안맞는 매물도 조율하는 과정에서  

나한테 맞는 조건이 되기도 한다는걸 깨달았어요!!👍

 

계약해서 후련하고 기분이 좋음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아 이런걸로 네고를 해볼 수 있지 않았을까...?

사장님한테 말린건 아닐까?(의심병..)"   거래 과정에서 

아쉬운게 계속 보이는거에요.. 그래도 지금은 수리X 기본 매물인데도 호가나 실거래 다 올라버린 것을 보고 그 때 아니었으면 여긴 못왔겠다.. 싶어 무섭기도 하고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  두번째 집은 공부도 더 하고 이번일을 경험 삼아서 더 잘 해보기로!!

 


 

4. 전세빼기(중도퇴실)

 

기쁨도 잠시, 큰 관문이 하나 남아 있었어요. 저희 전세집 만기는 원래 26년말로 1년도 넘게 한참 남아 있던거죠.

매임시 사장님들이 전세집이 아파트냐 물어보시곤, 모든 분들이 매매면 팔고 오시라고 할텐데 요즘 아파트 전세 없어서 난리다. 상관없다~ 금방뺀다~ 하셨고, 저희도 몇 달째 계속 모니터링 해왔었는데, 저희 아파트 전세 매물이 별로 없어

2주 안에 금방 금방 빠지는걸 몇 달동안 봐왔기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처럼 중도퇴실 하시는 분들이 저희 기수 놀이터에서도, 주변분 중에서도 계셨는데 전세집 보러오는 사람도 많고, 집이 금방금방 빠지더라구요.

 

매임중 어느정도 가닥이 잡혔을 때 집주인에게  집을 사게 되어 중간에 나가게 되었다 알린 후 부동산에 대략 3달뒤 입주로 매물을 내놓았어요. 그렇게 내놓은지 5분만에 집보러 온다고 연락..ㄷㄷ 문의 하신분은 두달뒤 확실한 입주를 희망하셨는데  아직 저희가 날짜가 안나와서 놓쳤어요..ㅠㅠㅠ

 

그래도 올리자마자 연락이라니 금방 빠지겠다 싶었고 이런 분위기 속에 며칠 뒤, 매수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가계약한 날 저희 전세집 부동산에 이사갈 집을 계약했음을 알렸고,  잔금은 X월로 많이 남았는데, 매수집에 있는 세입자가 이사갈 집을 구하는 중인데 날짜가 당겨질 수 있다.  하니 날짜가 정해지면 알려달라고 하셨습니다.

 


 

매수계약 한 달쯤 됐을 시점. 추석연휴가 끝난 주말 세입자가 이사갈 집을 구했단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저희가 원했던대로 날짜는 당초 잔금일 보다 빠른 날짜였어요. 부동산에 날짜를 알리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일주일째 아무도 연락이 안오시는거에요? 저희 아파트 전세 매물을 보니 평소보다 갑자기 많이 나와있었습니다.😶

 

심지어 호가가 저희 전세집보다 5천만원이 싸고.. 3천 싸고.. 전부 다 시세보다 쌌습니다…게다가 집주인이 저희 들어온 가격보다 더 비싸게 올려둔 상황. 저희랑 가격이 같은 물건도 한달 뒤 입주, 특올수리인데도 한달넘게 안나가고 있었어요. “아니 같은 조건에 우리보다 컨디션 좋은게 안나간다고??” 속이 바짝바짝 타더군요 …ㅎㅎ

 

설상가상 10.15 대책이 뜰 때 쯤.. 333전세니 뭐니 시장 분위기가 혼란스러웠고… 그래서일까요? 

집주인이 갑자기 매매를 내놓습니다… 시세보다 비싸게요. 전세는 이미 내놨으니 차마 거두진 못하고 매매를 더 원하시는 것 같았어요.   부동산 사장님도 매매영업에 더 적극적이셨구요..  (당연히 복비가..더 비싸니까요..) 근데 문제는 여기는 전세수요는 많아도 매매가 그렇게까지 활발한 아파트는 아니라는것..ㅠㅠㅠ  상황이 애매해졌고 전세를 다른 부동산에 내놔도 될지 여쭤봤는데 집주인은 이 부동산 하고만 거래를 하고싶다 하셨어요….(단골)🥲

 

 

1. 시세보다 좀 비싸게 내놓음. 우리보다 저렴한 경쟁매물이 많아짐.

2. 우리보다 입주일이 빠르고 조건이 좋아 보이는 경쟁매물 -> 한달도 넘게 집이 안나감(왜?) 부동산 20군데 내두심.

3. 매매전환 했는데 시세보다 비싼 편 (매매 우선 희망)

    매매 매물도 넘쳐남.

4. 부동산 1군데 단독중개 필수

5. 중도퇴실이라 집주인이 무조건 보증금 돌려줄 의무없음. 꼭 다음 사람이 구해져야함.

 

주변에서는 아직 2달반 남아서 보러오긴 너무 많이 남았다~~~ 이래서 우리가 너무 호들갑인가 싶었지만, 
마냥 괜찮다고 하기에는.. 좋은 상황은 아니잖아요?…🥲 1주.. 2주..  계속 주말 일정 계속 비워뒀는데 집보기에 황금시간인 주말인데 아무 연락도 안오고 손님도 없고..…


그래도 시간이 갈수록 실제 보러온 손님들도 많아지긴했으사, 반응은 좋았지만 계약까지는 안되는 상황이었어요. 몇개 매물 나가자마자 또 새로 올라오는 신규 전세 매물들. 몇년치 실거래 추이를 봐도 이렇게 전세가 몇 건씩 몰아저 나온 적이 없던것 같은데 이상했습니다. 

 

시간이 남았다고 마냥 가만히 있기엔

안 될 상황인 것 같아서..

저희는 할 수 있는것을 했습니다.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요즘 집보러 오는 손님이 많은지, 문의하시는 분들은 없는지 지금 올라온 다른 매물들도 잘 안나가는거같은데 그 매물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상황을 물어봤습니다. 사장님은 요즘 상황이 이러하고 그집들은 그럴만한 어떤 ~~~~이런 사정들이 있었고, 저희 집의 상태가 제일 최고라고 하셨어요. 사장님도 진짜 우리집이 제일 예쁘다구… 저희가 보기에도 저희 집 수리상태도 괜찮고 예뻤고 집 보러오시는분들이 다 우와..우와 하다 가셨는데ㅠㅠ 왜.. 사장님은 어떻게든 빼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과연… ㅠㅠ)

 

그 뒤로 음료수도 드리며 얼굴도장도 찍고.. 보관이사할 생각으로 원래 입주시기보다 빨라도 좋으니 다 맞춰드리겠다 했습니다. 당긴 입주일로 계약될 뻔 했다가 그쪽 사정으로 파토나긴 했지만요 ㅠㅠ 이렇게 기다리다가 데드라인이 깨지면 복비 더 드리거나 이사비라도 지원할 각오로… 계속 모니터링 했습니다.

 

그리고 비밀번호 다 알려드려서 회사에 있을때도 집 볼 수 있게 했고, 현관에 디퓨저도 놓고,  출근때 바빠도 항상 깨끗하게 정리하고 나가고, 집보러 오시면 조명을 켜서 분위기가 좋아보이게, 또 들릴듯 말듯 무의식에 각인되도록(?) 잔잔하게 음악도 깔아놓고, 날씨가 안좋아 집이 흐리면 TV에 맑은 하늘이 보이는 감성사진이 배경인 플레이리스트까지

틀어놨어요 집 밝아보이라구요. ㅋㅋ

 

추가로 신혼부부 수요가 많은 단지였기에 집 사진도 햇빛 들어오는 시간에 감성감성 돋게 예쁘게 찍어서 매물에 등록해뒀고 피터팬카페나 당근에도 매물 장점과 함께 올려놨어요. 피터팬 보고 온 손님도 있었고, 사진주면서 이 매물 콕 찝어서 보여달란 손님도 계셨답니다.

 

진짜 할 수 있는건 다 하려고 했어요.

 

결론적으로는 관심보이는 몇 분과 계약이 될랑말랑 계속 안되다가 기적같이 두 달 정도 남기고 매수 희망자가 나타나서 매매 가계약이 되었어요..

ㅎㅎㅎ🎉 규제여파인지 다행히 예전보단 매매손님들이 늘긴 한 것 같더라구요.. 이후로 한달정도 뒤 토허제 승인이 났고, 계약이 체결되어 보증금 일부(계약금)도 받았습니다.

 

그동안의 전세 모니터링 결과와 사장님들 모두 장담하셔서 쉽게 생각했다가.. 갑자기 쎈 규제가 나와서 시장이 혼란스러워져 이렇게  갑자기 상황이 바뀌기도 한다는 점.. 특히 저희처럼 중도퇴실하고 집구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 그 사이에 둘 다 몸살 걸리고 앓아 누웠어요.

 

 

5. 정리하며

 

처음 시작할때 3개월안에 할 수 있단말을 믿지 않았어요. 아는게 없는데 그렇게 빨리 할 수 있다고? 막막했죠.

근데 커리큘럼을 따라가다 보면 되더라구요. 또, 생존의 문제가 되니 하게 되더라구요.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 한 채. 

노숙을 하지 않는 이상 살면서 집이란 꼭 필요한데.. 이거 누가 대신 해줄 수 도 없고 언젠가 인생을 살면서 한번은 겪어야 하는 문제잖아요.

 

저 원래 내성적인데다가, 외모도 성격도 둥글둥글하게 생겨서 쎄게 말도 못하고, 겁도 많고, 전화 거는것도 싫어해요. 

그래서 부동산이 더 무섭고 ㅋㅋㅋ  근데 부동산 가볼수록 익숙해지니까 자연스럽게 부사님한테 말걸면서 애매한건 꼭 짚고 넘어가구요. 이거저거 물어보구요..  진짜 전화하기 싫은데 돈날리게 생기니까 메모장에 대본 주르륵 써놓고 전화걸어서 하나하나 궁금한거 꼼꼼히 다 물어보구요. 역시 사람은 발등에 불 떨어지고 위기가 닥치면 하게 되나 봅니다.

 

올해 결혼도 하고 내집마련 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던 뜻 깊은 한 해 였습니다.  뭔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같았어요. (힘들기도 했어서 부모님과 여러 선배님들이 존경스러워졌어요ㅜㅠ) 작년 결혼준비부터 시작해 거의 2년 가까이 쉴 틈없이 퀘스트만 깨느라 점점 지쳐갔는데 이제 밀린 신혼을 즐겨보겠습니다.. !!! 잔금과 이사까지 모두 마치고 숨 좀 돌린 후 다시 공부하러 찾아올게요~!

 

그냥 물고기를 잡아주는게 아닌, 스스로 보는 힘을 길러주는 월부를 만나서 다행이에요 !! 🥰

그동안 열심히 강의해주신 강사님들, 기수 동료분들, 튜터님들, 조장 조원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댓글


안녕하세요. 딸기망고스무디님!

좋은 글을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딸기망고스무디님의 글을 인기글로 지정하였습니다. *인기글 지정시 제목이 잘리지 않도록 일부 수정될 수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거나 의견은 언제든지 고객센터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월부 커뮤니티 운영진 드림-
어제의 인기글도 보고 싶다면? 👉 https://weolbu.com/community?tab=100144&subTab=111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