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성장하는 엄마, 마마앤슈입니다 : )
22년 12월에 열기를 시작했는데,
그동안 월부 활동은 굉장히 '수동적'이었어요.
과제로 마감기한이 있는 '제출 해야만 하는 글'만 그동안 써왔거든요.
아무도 내 글에 관심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소심해져가는 월부 카페에 글 올리기.. 만큼
더 소극적으로 접근했던건 '조장지원' 이었어요.
열기 시작 때, 첫 조장은 닉네임처럼 매사 꼼꼼했던 다꼼이 조장님이었어요.
그 이후로도 기초 강의를 계속해서 수강하면서
많은 조장님들을 만나서 다양하게 배우고
월부를 지속해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어요.
그러다 열중에서 만난 우비뚜님이
다음부터는 '조장지원'을 꼭 해보라고
저희 조원들에게 모두 강력 권유하더라구요.
그당시 조장이었던 킵로이님도
첫 조장을 해보고 나서 느꼈던 점들을 나눠주시며
꼭 조장지원을 통해서 성장을 경험해보라고 했죠.
회사에서는 다들 연차도 어느 정도 쌓였고,
업무 능력도 인정받고 있는 사람들이...
월부에 오면 '신입'의 좌충우돌을 겪게 됩니다.
멋진 조장님들과 주변 동료들,
월부의 나눔글에 있는 척척박사님들을 보면서
마주하고 싶지 않은 나의 부족함을
쉼없이 마주하게 되면서 자신감이 낮아지는 경험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다들 느끼게 되는 과정이죠.
제가 감히 조장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 자체를 못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동료의 조언으로 한번 해보자! 마음먹고 시작한 조장 역할은
'실력'이 필요한 자리가 아니라, '의지'가 필요한 자리라는 걸 알게 해주더라구요.
제일 실력 있는 사람이 조장이 되는게 아니라,
제일 열심히 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 사람을 조장을 시켜주더라구요!
우리는 모두 투자자로서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사람들이잖아요.
강의를 통한 배움도 있지만,
조모임을 선택한다는 것은 '환경'에서의 배움까지 목표로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조장으로서 활동하면서
대단한 튜터님들이 함께하는 조장 톡방이라는 또 하나의 환경을 만나게 되고,
엄청난 정보와 자극과 위로를 나눠주시는 조장님들, 반장님들을 만나는 것이
어찌보면 가장 큰 혜택이 아닐까 싶어요.
지기와 내마중에서 샤샤와함께 튜텨님의
조장 튜터링 데이에서, 용기내서 질문을 했었고
튜터님의 답변과, 조장님들의 응원 덕분에
엄청난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샤샤튜터님 말씀이 넘 감동적이라 눈물 찔끔했던건 안비밀.. 나 T임 ㅎㅎㅎㅎ)
특히, 이번 내마중 조장 톡방에서는
젊은 우리 튜터님께서 중간중간 임장 응원도 해주시고,
과정 중에 중요한 마인드들에 대한 코멘트도 깜짝깜짝 남겨주셔서
다시 한번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답니다.
1주차 조장 모임 때에는 아직도 감동으로 남아있는...
황금소년 조장님의 미니특강이 있었어요.
센스쟁이 티씨엘 반장님께서 질문해주셨던 내용을 바탕으로
황금소년 조장님의 통찰력을 담아 아낌없이 알려주셨어요.
음... 100명있는 강의실에서 단과 특강 듣다가,
5~6명만 함께 하는 그룹과외의 느낌이랄까요?
강의도 최고, 집중력도 최고 였고,
저희 조 조모임때에도 내용을 일부 공유할 수 있었어요.
(황금소년 조장님... 진심 감사했습니다ㅠㅠ)
저는 제가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고,
매사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월부에 와서는
한없이 부족한 내 모습만 마주하게 되는 상황들 속에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음을 고백해요.
이런 제 마음을 터놓는 것 조차도
내 스스로 인정하기 싫어서 였는지... 저에겐 굉장히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지난 여름, 지방 기초 조장방에서 만났던 조장님들은
경력도 실력도 뛰어난 분들이 많았어요.
조장님들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희 조 조원분들께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아.. 우리 조원분들이 저 조장님을 만났더라면,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을텐데...'
샤샤와함께 튜터님께 이런 제 마음을 솔직히 말씀드리고,
제 역할에 대한 질문을 했었어요.
그리고 이번 내마중 첫 조모임 OT를 하고 나서
티씨엘 반장님께 연락을 드렸어요.
'잘 하고 있어요. 그냥 하면 됩니다!'
라는 답변과 응원을 받았어요.
진심으로 큰 힘이 됐구요.
나의 부족함에 대한 고민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저에겐 힘든 일이었는데,
조장역할을 통해 만날 수 있었던
선배들에게 드러낼 수 있었던 것만해도
감정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과정이었어요.
거창할 것 없구요,
이왕 열심히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그 열정을 동료와 나누고,
서로의 성장을 얻을 수 있는,
조장 역할을 기꺼이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내마중 1기 6조 조원분들과
내마중 1기 티씨엘 반장님,
황금소년 님, 바톰북 님, 등푸른 생선님, 베댄아 님, 이도맘 유진 님,
트라랑 님, 공수기 님, 꼬로미 님, 꿑 님, 아도겐 님
덕분에 알차고 따뜻한 내마중 1기 수료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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