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85기 투자7ㅣ초 쌓아 경제적자유 0ㅣ루조 빵굽는선교사] 2강 후기 지구가 태양을 열 번 감싸 안으면

2강은 보다 더 구체적인 부동산 투자의 원리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강의를 수강하면서 내가 제과제빵을 하는 기술직인 것에 내심 감사할 수 있던 부분은 오랜 시간 축적된 경험이 어떤 결과를 만드는지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 빵을 배울 때 필기에 합격하고 실기 수업을 듣고 자격증을 땄을 때 나는 훌륭하고 유능한 제빵사가 되겠다라는 자신감에 가득 찼었다. 그러나 실제 작업현장은 학원과 판이하게 달랐고 능숙하게 여러 가지 빵을 만드는 데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그런 경험과 시간이 쌓여서야 비로소 빵을 만들 때 부딪히는 다양한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너바나님께서 [시세차익 부동산 투자 잘 하는 법]에서 거시경제는 예측 불가능하므로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모두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좋은 투자를 할 수 있는 투자실력을 쌓기 위해선 장기적인 실전 경험이 수반돼야 한다고 했다.

또한 월부학교를 처음 시작할 때 이렇게까지 다 알려줘도 되나 싶었지만, 부동산 투자를 잘 하다가 하락장이나 역전세 상황을 맞이할 때 많은 분들이 버티지 못 해 이탈하는 것을 보고 알려줘도 수익을 모두 얻는 것이 아님을 보시고 오히려 확신을 얻으셨다고 했다. 그래서 이제는 마구마구 퍼주신다고. 

제빵도 위와 같다. 요즘은 인터넷을 조금만 찾아봐도 레시피는 모두 공개돼 있다. 하지만 하는 사람만 한다. 그리고 처음엔 미흡하더라도 많이 해 본 사람, 오래 해 본 사람이 결국은 빵을 잘 만든다.

너바나님의 레시피는 모두 공개됐다. 그 동안 투기꾼처럼 부동산과 자산을 축적하는 방법만을 알고 있었다면 이제는 투자자로써 자산을 축적할 일만 남았다. 아직은 이론만 조금 알게 된 초보 투자자이지만 1년 뒤, 5년 뒤, 10년, 20년 후엔 이론과 실전 모든 측면에서 능숙한 전문가가 된 내 모습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