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85기 35조 겨울밤 은하수] 아현/북아현 분위기 임장 후기

  • 임장 다녀온 지역: 아현/북아현(공덕역~이대역 사이)

 

 

첫 임장 - 탠니아빠님께서 최고의 임장 루트를 작성해주셨다★

 

공덕역 근처를 가보긴 했지만 마래푸-마프자-마더클 이런 아파트가 몰려 있는 쪽으로는 가볼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아파트 밀집 주거지역이라서 그런지 대로에서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조용한 느낌이 들었다.

 

마래푸 상가에는 식당, 병원이 많았고 엘리베이터로 언덕 위에 지어진 동까지 연결이 되어 있었는데, 3단지로 올라가니까 도대체 얼마나 올라온건지 가늠이 잘 안됐다. 

 

근데 또 학교는 한서초등학교가 아현초등학교보다 인기가 많다고 해서 의아했는데, 실제로 가보니까 데이터상으로는 학급별 학생수, 교사당 학생수는 비슷했지만, 학교가 위치한 인근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바로 이해가 됐다. 한서초는 주거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안전한 느낌이라면, 아현초 인근은 시장이 있어서 유동인구도 많고 교통량이 많은 도로를 건너야 해서 조금 위험해보였다. 마래푸 3단지만 한서초 배정이던데, 초등학교 배정이 언덕을 감수할 이유가 될까를 생각해보게 됐다.

 

마래푸, 마프자, 마더클 모두 새아파트 느낌이 났는데 단지마다 느낌이 조금씩 달랐다. 저번에 어느 글에서 자전거가 세워진 것을 보라고 봤었는데 마프자에는 중고등학생이 탈 것 같은 자전거가 가득했다. 마더클은 감사하게도 입주민 찬스를 써서 커뮤니티 센터에 들어가 봤는데, 확실히 이런 점에서 신축을 선호하겠구나 싶었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 웬만한 건 다 해결될 것 같았다.

 

잠시 쉬었다가 북아현쪽으로 넘어왔는데, 같은 신축인데도 동네가 달라서 그런지 아파트 느낌이 조금 달랐다. 층수가 조금 더 낮아서 그런지 동간 간격이 조금 더 넓어보였고, e편한세상까지는 아현쪽보다 평지느낌이 났다. 

 

e편한세상 신촌이 더 신축인데 왜 마래푸보다 오래된 느낌이 드는지 잘 모르겠다. 학생들이 한성고 인근에 많이 보였고, e편한세상 신촌 - 신촌푸르지오 - 힐스테이트신촌으로 올라가면서 아파트 가격이 2억 정도씩 차이가 났는데, 역과의 거리, 언덕의 높이 등을 체감하면서 이래서 가격 차이가 나는 건가 생각했다.

 

두산아파트, 신촌럭키는 신축들을 보다 보니까 정말 구축같이 느껴졌다. 상가부터 느껴지는 정겨움..이라고 해야 할까. 같은 학교에 등교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거주하는 아파트가 달라서 차별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다.

 

신촌 럭키는 이대 가까운 동은 그나마 괜찮을 것 같은데, 단지 안에서도 언덕이 오르락 내리락이 심하고, 전체적으로는 언덕이 가팔라서 윗동(110)은 너무 힘들 것 같았다. 이런 단지면 같은 평수라도 동별로 시세 차이가 꽤 날 것 같다.

 

e편한세상 신촌 대로쪽(아현역 - 이대역)은 카페, 편의점 등 상가가 꽤 있었는데, 푸르지오쪽으로 들어오니까 부동산이 많이 보였고 유동인구가 거의 없었다.

 

이대 상권은 확실히 많이 죽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학원가라고 할만한 것은 많이 없었고, 재래시장이 하나 있었다.

신축 인근은 젊은 사람들, 어린이들이 많았고 시장 근처, 구축 근처는 연령대가 확 올라갔다.

 

오전 내내 걸었는데도 역 주변 몇개 아파트만 볼 수 있었기에 하나의 구를 앞마당으로 만드는 것도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너무 조급하게 맘먹지 말자. 차근차근 앞마당 늘려나가고 데이터를 쌓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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