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이,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전문가칼럼
25.04.10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1호 초이스 헬퍼 & 부동산 가치평가사

'시크릿브라더'입니다.

오늘의 인사이트입니다.

해당 내용은 4/7 시크릿브라더 단톡방에 공유된 내용을 편집하여 제공한 내용입니다

어제 오랜만에 오프라인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100명 가까이 되는 인원들이 있었음에도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고 끝까지 좋은 분위기를 유지해 주셔서 무사히 강의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먼 길 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혹시 부족했던 점이나 건의사항, 좋았던 점 등이 있으시면 톡방에 간단히만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에 특강을 진행할 때 다른 분들이 솔직한 후기를 보고 결정을 하실 수 있으니까요~^^ 특강 들으셨던 분들께 조심스럽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강의를 진행할 때마다 꼭 말씀드리고 싶지만 말씀드리기 쉽지 않은 주제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부동산이, 돈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고 강의를 하는 사람이 이런 얘기를 하니 참 아이러니하죠.
강의에서는 '돈'과 '자산'에 포커싱하여 이야기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더 좋은 지역! 더 빠르게 매수! 똘똘한 한 채! 이런 것들을 강조하니까요.

그런데 어제 강의를 들으셨던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제가 제일 많이 했던 말이 '정답은 없지만..'이라는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더 좋은 지역과 더 좋은 단지를 사고 자산이 증가하면 그것을 정답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저는 그게 인생에서 수많은 답 중 하나일 뿐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보다 소중한 가치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물론 돈이 많으면 행복하고 건강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할 수도 있고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을 수도 있고 아플 때 더 좋은 곳에서 치료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아파트를 통해 자산을 늘리면 노후가 편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누군가는 깔고 앉아 있는 자산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은퇴 후에 주택 연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전세금이 상승하는 것만큼 꾸준히 추가적인 현금흐름도 발생하기 때문에 '자산'의 개념으로만 봤을 때는 무조건 좋은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게 좋은 게 맞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부동산을 소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거고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 '자산'의 개념에만 꽂힌 나머지 더 중요한 가치를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와 내 가족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 누구와 있을 때 행복한가'
'나는 이 세상에 왜 존재하고 어떤 가치를 위해 살아가는가'

이런 심오한 질문에 답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니, 부동산으로 돈만 벌면 됐지. 그딴 게 뭐가 중요한가요? 돈 많으면 다 해결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죠.
그런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10억을 벌면 20억을 벌고 싶고 20억을 벌면 30억을 벌고 싶어 합니다. 이건 지극히 평범하고 당연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만족'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10억을 벌었더니 내 친구는 15억을 벌었네? 뼈 빠지게 노력해서 15억짜리 아파트 들어갔더니 회사 동료는 20억짜리 살고 있네? 강남 입성을 겨우 했더니 옆집은 둘 다 백수인데 부모님을 잘 만나서 떵떵거리며 사네? 이런 식으로 끝없는 비교 지옥에 빠지게 됩니다.

부동산과 돈만 바라보고 달리다 보면 계속해서 이 문제에 부딪힙니다. 목표를 달성했다는 만족감은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신축으로 갔다고, 큰 평형으로 갔다고, 상급지로 갔다고 끝나는 게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대한민국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이재용 씨는 순자산이 11조라는데 스트레스 없고 무조건 행복할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삼성이 더 발전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세계적인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겁니다.

내가 얼마에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인지, 내가 어디서 멈출 수 있는 사람인지, 우리 가족은 어떤 환경 정도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가족인지에 대해 먼저 고민하셔야 합니다. 가족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본인 가족만의 답을 찾아가셔야 합니다. 저는 이 과정이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과정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강 때 꽤 많은 질문을 받았는데 정답이 없는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본인 가족의 상황(일자리, 가족원 구성, 가족의 성향)은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돈'에 맞춰서 의사결정을 하시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분들이 원하는 답(그래서 더 많이 오를 지역이 어디예요?)이 무엇인지를 알기에 최대한 질문에 맞춰 답변을 드리지만 저는 항상 마음속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누구에게나 강남이 정답은 아닙니다. 강남이 실거주하기 좋고 만족도가 높은 것은 맞지만 누군가에게는 그곳에 실거주하는 게 지옥 같을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거주와 투자를 분리하는 게 유리하지만, 누군가는 실거주를 하면서 깔고 앉아있는 게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곳 ->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 더 적합한 곳]

이렇게 시선을 돌려보시면 더 많은 것들이 보이실 겁니다.
우선순위를 바꿔보세요. 우리가 돈을 버는 것은 나와 내 가족이 더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지 돈 버는 기계가 되기 위함이 아니니까요.

오늘의 인사이트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