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EBS 다큐프레임 자본주의_여름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EBS 다큐프레임 자본주의

2. 저자 및 출판사: EBS자본주의 제작팀 / 가나출판사

3. 읽은 날짜: 2025.02

4. 총점 (10점 만점): / 10점

 

 

STEP2. 책에서 보고 깨달은 것 

P.17 이런 생각의 배경에는 ‘물가는 유동적이다’ 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즉, 물가는 오를 수도 있지만 내릴 수도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우리가 자본주의에 대해 크게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자본주의 세상의 현실에서는 절대로 물가가 내려갈 수 없다. (중략)간혹 ‘소비자 물가 안정’ 또는 ‘소비자 물가 하락’ 이라는 신문기사가 게재되기도 한다. 이런 기사를 보면 우리는 올랐던 물가가 내려가고 안정세를 취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돈의 흐름이 막혔을 때에나 생기는 일시적이고 지엽적인 것에 불과하다.

→ 나는 물가가 유동적이라고 생각했다.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자본주의에서 물가는 절대 내려갈 수가 없다는 것에 놀랐다. 간혹 물가가 안정되었다는 것은, 일시적인 것이며 이로 인한 부작용은 고용 불안으로 돌아온다. 물가는 계속 오른다. 현재 짜장면 가격보다 5년 뒤 짜장면 가격이 쌀 수 없다. 자산의 가격도 마찬가지다. 내가 월급으로 받는 돈은 큰 차이가 없는데, 물가는 계속 오른다. 물가가 오르는 것을 반영하는 자산에 내 돈을 투입해야 물가 상승 속에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P.33 물가가 오르는 근본적인 원인은 소비가 늘어나기 때문도 아니고, 기업들이 더 많은 이익을 취하기 때문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은행 때문이며, 은행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자본주의 시스템 때문이다. 

→ ‘은행이 하는 일의 본질은 없던 돈을 만들어 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은행은 돈을 계속 찍어낸다. 통화량은 계속 증가하고, 돈의 가치는 하락하며 이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돈이 많으니 가치가 떨어지는 것. 그러니 돈을 은행에만 보유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돈을 그대로 돌려받는 것에는 물가의 상승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 2년 뒤 돌려받는 같은 돈은 가치가 다르다. 

 

P.61 인플레이션 후에 디플레이션이 오는 것은 숙명과도 같은 일이다. 왜냐하면 이제껏 누렸던 호황이라는 것이 진정한 돈이 아닌 빚으로 쌓아올린 것이기 때문이다. 돈이 계속해서 늘어나기는 하지만, 그것은 일해서 만들어낸 돈이 아니다. 돈이 돈을 낳고, 그 돈이 또다른 돈을 낳으면서 자본주의 경제는 인플레이션으로의 정해진 길을 걷고, 그것이 최고점에 이르렀을 대 다시 디플레이션이라는 절망을 만나게 된다.

→ 빚으로 쌓아올린 호황은 끝이 있다. 호황의 끝은 디플레이션이며, 디플레이션이 시작되면 돈이 돌지 않고, 기업은 생산과 투자 일자리를 줄이며, 서민들은 소비를 줄인다. 

 

P.102 불행히도 많은 사람들이 돈을 그냥 가져올 수 있는 것처럼 보일 때 금융 시장에 들어가죠. 함정이나 위험에 대해 배우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금융으로 돈을 버는 모습이 보인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고 곧 무슨 일이 터질 겁니다. 

→7만 전자일때 10만 전자가 될 것이라는 주변의 말에 휘둘려 삼성전자에 투자했던 게 생각난다. 그때는 주식에 투자하지 않으면 바보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넣기만 하면 무조건 수익이 보장되는 것 같았다. 내가 한 것은 투기다. 투자를 하는 사람은 이럴 때 팔고, 사람들이 공포에 떨 때 산다. 투자는 가치가 있는 것을 저렴하게 사는 것이다. 내가 삼성전자를 살때는 저렴하지 않았다. 저렴하지 않은 것은 가치가 있더라도 사는 것이 아니다. 

 

P.372 한마디로 공황은 ‘분배의 불균형’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역으로 말하면, 경제성장은 제대로 된 분배에 의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 복지가 왜 중요한지, 선진국들이 왜 복지를 그렇게 많이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복지를 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오히려 복지를 해야만 자본주의가 붕괴되지 않는다’ 복지는 동정심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붕괴를 막기 위한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의 주머니를 채워야 그들이 소비를 하며, 그들을 위한 사회적인 비용이 덜 들어간다. 그게 더 경제적인 길이다. 

 

STEP3.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 펀드란 다수의 사람들에게서 자금을 끌어모은 후, 이 돈을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해서 그 수익을 나눠 갖는 금융상품이다. (중략) 펀드를 고를 때에는 수익성과 위험성이 정비례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자신의 목적과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 돈이 없으면 한시도 살 수 없는 금융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에 대해 모르는 것은 총 없이 전쟁에 나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댓글


네비게이터user-level-chip
25. 03. 26. 16:08

여름님 잘 읽었습니다!너무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