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동부부] 자가에 대기업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1,2,3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1,2,3

2. 저자 및 출판사: 송희구 / 서삼독

3. 읽은 날짜: 25-03

4. 총점 (10점 만점): 7점 (3편은 8점)

5. 위 점수를 준 이유 간략하게: 사원,과장,부장 각자의 다른 사람이 삶을 대하는 태도를 대비적으로 보여줌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살아가야 되나 성찰하게 해주는 책이다. 각본으로 쓰이다보니 더욱 몰입이 잘되었고 재미있다.

 

 

STEP2. 책에서 본 것

1.김부장편

구두,시계,가방,넥타이 등 겉치레에는 돈을 아끼지 않으면서 팀원들에게 쏘는 커피값은 아깝다.

“아무튼 사업하는 사람이나 의사나 다 사기꾼이야. 다들 너무 쉽게 돈을 벌어”

“당신이 좋아하는 스타벅스 커피, 그거 원가 몇십 원밖에 안해. 그런데 몇천원에 팔아.”, ”원가에 수십 배 붙여 파는데 그럼 스타벅스도 사기야? 인건비, 임대료, 유통비, 세금, 기타 잡비용에 그동안 쌓은 네임밸류까지 붙여서 파는 거잖아. 원두값 말고도 나가는 비용이 좀 많아?”

“자네는 너무 눈과 귀를 닫고 있어. 많이 보고 많이 듣고, 그리고 그것들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게 중요해. 스스로 후배나 선배들 얘기를 잘 듣는 지 한번 생각해봐”

“권위의식, 자존심 다 내려놓고 모르는 게 있으면 가르쳐달라고 했어. 알고 있던 것도 확신이 없으면 찾아가서 가르쳐달라고 했고. 그러니까 신기하게 다들 열심히 알려 주더라고. 본인들이 공부하고 가르치기까지 하면 그 지식은 완전히 자기 게 되는 거 잖아. 그러다 보면 업무 효율도 올라가고. 팀 실적도 올라가고 그게 선순환이지.”

오늘 김 부장은 회사를 떠난다. 더 이상의 울타리는 없다. 자신감 -100, 두려움 200

“입사해서 진급 때문에 경쟁하고 학생 때는 성적 잘 받으려고 친구들 이랑 경쟁하고, 어릴 때 집에서 경쟁하고 그랬죠. 부모님은 나를 잘 알아주지 않으셨어요. 칭찬도 안 해주시고, 별로 관심도 안 주셨던 거 같아요. 그래서 형들보다 잘하고 싶었어요. 관심  받고 싶었던건지.”, “그럼 바꿔서 생각 해 볼까요? 김 부장님은 본인이 원했던 것처럼 아드님을 칭찬해주고 인정해주고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나요?”

김 부장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차근차근 따져본다. 남과 나를 비교함으로써 나의 사회적 지위를 확인했다. 성공의 기준을 멋대로 세워놓고 자아도취에 빠져 우월감에 젖어 있었다. 내가 갖지 못한 것을 남이 가졌을 때 용납하지 못했다. 내 감정에 솔직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내 스스로 성찰해 본 적이 없었다. 무엇이 진짜 중요한지 고민해보지 않았다. 나와 다른 모든 것들을 ‘다름’이 아닌 ‘틀림’ 이라고 규정해왔다. 내가 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오십년 넘게 뿌리 박혀 있던 권위의식과 계층의식은 쉽게 뽑히지 않는다. 껍데기 뿐이었던 그때와 껍데기를 버리려는 지금의 김 부장은 다르다. 아니, 달라지려고 한다.

“인생은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선택의 연속이야. … 모든 선택에는 후회가 따르기 마련인데, 애초에 그 후회를 할 필요가 없어. 아무도 답을 모르거든”

인생 전반전에는 찾지 못했던 진짜 나의 모습, 스스로 내면에 쌓아온 쓰레기들, 이제는 이 고압수로 다 허물어버리고 싶다. 비눗물로 다 씻어버리고 싶다. 외부에서 찾아온 인생의 가치를 내 안에서 찾고 싶다.

지금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현재에 실패한 것이지 미리에까지 실패한 것은 아니다. 내 인생 전체가 실패한 것도 아니다. 남들이 써놓은 성공 방정식을 내가 풀 필요가 없다. 그저 나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 걸음씩 걸어가는 것. 그게 진정한 의미의 인생이다.

 

2. 정대리, 권사원 편

“결혼을 하기 위해서 연애를 하는게 아니라, 연애를 하다가 이 사람이다 싶으면 결혼을 하는 거야. 절대 결혼을 전제로 사람을 만나지는 마. 결혼은 안 해도 그만이야”

어둑어둑한 해변가를 걷다가 모래성을 만든다. 파도에 무너지지 않게 수로도 판다. 파도가 몇 번 왔다 갔다 하니 금세 없어진다. 아무도 내가 여기에 모래성을 만든지 모른다. 나만 안다. 잠시 시간이 지나면 나조차도 어디에 모래성을 만들었는지 모른다. 뭐든지 쌓는 것은 오래 걸리지만 무너뜨리는 것은 쉽다. 마음의 성도 비슷하다.

빵집도 빵 냄새를 퍼뜨리는 확고한 영업전략이 있다. 마케팅이나 영업도 마찬가지다. 우선 시선을 끌고 주목을 받아야 한다. 고객들이 쳐다보지도 않는다면 그걸로 끝이다. 속이 부실하더라도 일단 고객을 끌고 와야 한다. 그렇다고 속을 부실하게 할 내가 아니다.

“제 목표예요. 트리마제 살면서 페라리 타는거요”,”그러면 여기를 어떻게 살지 계획은 세워봤어?”,”아니요.. 그냥 부러워만 하고 있는거죠..”,”부러운 거야, 괴로운 거야?” … “못난이 같아서 못난이처럼 안보이려 하는거고 그런 마음 때문에 조금이라도 남에게 과시하면서 덜 괴로우려고 소비하는 거고 그러다 보니 돈은 못 모으고 트리마제는 멀어져만 가고?”

“남자친구가 유투브 부동산 폭락론자들 한테 후원금을 보낸다고 했지? 사실 폭락론을 믿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현실을 도피해서 그런 데서 위안을 받으려고 하는 거거든”

대학원 졸업 후를 상상해보면 재취업 시장이 눈앞에 그려진다. 또 다시 부품이 된다 할지라도 원하는 것을 해보는 것과 안 해보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인생의 가치관이자 신념, 그리고 자기 만족에 관한 것이다.

“지금 임원이 되시니까 어떠세요?”, “부장 직급으로 가늘고 길게 가는 게 나을 수도 있고, 임직원 한 번 해보고 짧게 끝내는 것도 괜찮은 것 같고. 아직은 잘 모르겠어. 매년 10월 즈음 되면 재계약 시즌인데 그때가 되면 불안하겠지. 아니, 사실은 벌써 불안해. 임원은 그야말로 모든 책임을 안고 가거든. 뭐 하나만 잘못돼도 바로 회사를 떠나야 하는게 현실이지.”

“줄 서는 데 목을 매는 사람들은 결국 중도 하차하게 돼 있어. 그리고 임원이 대단히 특출한 사람들이 되는 건 아닌거 같아. 줄 서는 데 목을 매는 사람들은 결국 중도하차하게 돼 있어. 그리고 임원이 대단히 특출한 사람들이 되는 건아닌 거 같아. 꾸준히 자기 업무 열심히 하면서 본보기가 되고 동료, 선후배들과 그때그때 과제를 잘 풀어가는 사람이 결국 되는게 아닐까 싶네.” 

 

3. 송과장 편

“네가 아는 회사나 남들이 아는 회사에만 입사원서 넣지말고, 공고 뜨는 거 잘 찾아봐. 뭐 하는 회사인지, 직원은 몇 명인지, 매출은 얼마인지, 업계 평가는 어떤지 네가 스스로 조사해봐. 찾아보면 괜찮은 회사들 많아”

나는 샤워기를 튼다. 평상시 같으면 차갑다고 느꼈을 온도인데 차갑지 않게 느껴진다. 기분이 낯설다. 이제껏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지친 상태에서 샤워를 한적이 있던가. 뭐든지 대충하고 어설프게 마무리 하던 과거의 내가 아니다.

원래 사람은 비교하는 존재다. 그렇게 태어났다. 비교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할 수밖에 없다.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저절로 그렇게 된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말이다.

돈이 인생의 대부분을 일만 하다가 끝나게 만든다. 돈 때문에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한다. 돈 때문에 배가 고파야 한다. 돈 때문에 추위에 떨어야 한다. 그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었다.

주변 사람들은 나에게 동정인지 위로인지를 하기 시작한다. 왜 그렇게 힘들게 사냐고, 자기들보다 성공하고 돈 많이 벌면 어떡하냐는 시샘은 더 열심히 하라는 응원이다. 그들의 질투 섞인 눈빛들이 나에게 더 힘을 준다.

현장에 답이 있다.

‘이 정도면 됐다.’ 라고 하는 태도. 김연아 선수와 이상화 선수가 젊음을 바쳐 얼음판 위에서 온몸을 혹사시킨 것 만큼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걸까?

부동산은 나의 놀이터이자 나의 배움터이다. 놀면서 배운다. 배우면서 논다. 

박사장님의 조언대로 국토부, 시청, 구청, 주민센터 등등 해당 동네에 관련 자료를 싹 다 모아 출력한다. 대백과사전이다.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읽어본다. 10년 전 진행하려 했던 사업이 이제야 시작하는 것들이 수두룩하다. 아예 취소된 것은 더 많다. 읽어도 읽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수능공부는 그렇게 하기 싫었는데 이건 재밌다.

“나무를 베는 데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도씨를 가는데 45분을 쓸 것이다.” 링컨 대통령의 말이 떠오른다

“그 피자 칼이 어디는 네번 지나가고, 어디는 한번만 지나가잖아. 꼭 도로 같지 않아? 그냥 거기서 끝나는 도로가 있고, 어쩔 수 없이 다른 도로들과 연결될 수밖에 없는 도로가 있어. 그게 내가 좋아하는 도로야. 그 도로 옆에 있는 땅들은 어떻게 될까?”

“하루 일과를 인생의 축소판 이라고 생각해본 적 있나? 아침에 일어나면 정신이 희미하지, 그건 유아기야, 정신을 차리고 출근해서 일을 시작하는 시간은 청소년기인 거고. 점심을 먹는 시간, 이때는 뭔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돈을 벌어 즐길 수 있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이지. 점심을 먹고 나면 졸음이 오지 않나? 꾸벅꾸벅 졸면셔 여기는 어디인가, 일어나가 되는데 몽롱하게 꿈과 현실 사이를 헤매는 이때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 시간이 지나서 어느정도 잠이 깨고 오늘 뭐했나 되돌아보는 시간이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인 셈이지. 퇴근 시간이 되어 회사를 벗어나는 시기는 50대 중반. 퇴근하고 집에 갔는데 딱히 뭘 해야 할지는 모르겠고, 반겨주는 것은 강아지뿐이고, 손잡아주는 것은 리모컨뿐인 시간은 60대인 거야. 저녁 먹으며 TV 보는데 아나운서만 다를 뿐 수십년 째 같은 내용인 뉴스가 지겨워 어느새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나오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의로움에 감탄하다 사자가 그런 동물들을 잡아먹는 것에 가슴 아파하지만 자연의 섭리라는 것에 고개를 끄덕이며 스르르 잠이 오는 때는 70대, 지금 자면 새벽에 깰 것 같아 동네 산책 나가서 이제야 퇴근하는 젊은 사람들을 보며 나도 한때는 저랬지, 나는 그동안 뭐하고 살았나, 이런 고민을 40대부터 했는데, 하고 한탄하는 때가 80대. 이게 평범한 사람들의 일생 아니겠나?”

할  수 있는데 안하는 것과 할 수 없어서 못하는 것. 헝그리 정신이라는 말이 처음으로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말로만 듣던 다운계약서다. 혹하는 제안이었다. 흔들리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넘어가지는 않았다. 나같이 저공 비행하는 인간이 정직,신뢰,윤리 같은 기본적인 것조차 지키지 않는다면 나는 그냥 추락하는 비행기에 탄 것과 다름없다. 이것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나에게 마지노선 같은 것이었다.

내가 남의 감정을 대충 알 수 있듯이 남들도 나를 대충 알 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 것 같다.

“무리하게 사면 집을 모시고 살다가 인생 다 갈수 있지. 무리한 대출을 받는 건 반대야. 특히 소득이 하나만 있는 월급쟁이들한테는 말이야. 저기 밖에 있는 차는 자산일까 부채일까?, 저 차를 렌트해서 거기서 수익을 발생시키면 자산이 되는 거지. 돈을 벌어주니까. 대신 저 차의 감가상각비보다 수익이 더 높아야 겠지. 내말은 무조건 자산인 것도 없고, 무조건 부채인 것도 없단 얘기야. 소유한 것들을 어떻게 자산으로 만드느냐가 실력이란 거지.”

“사업이든 투자든 직장이든 모든 것의 기초는 예의와 매너야. 한마디로 덕에서 출발해야 한다네. 어떻게 법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이득을 볼까, 어떻게 해야 남이 좀 피해를 보더라도 나에게 돈이 될까, 이렇게 살면 절대 안돼. 모두에게 좋은 방향을 찾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화살은 자신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어. 사람들은 그걸 몰라. 그걸 통제할 줄 아는 게  경제적 자유의 첫 번째 원칙인 정신적 자유야. 덕을 갖추고 자신의 원칙을 지키는 힘이지”

“재정적 여유는 정말 마음만 먹으면 어떻게든 이룰 수 있다네. 그런데 그때마다 자신의 기준을 흔드는 순간들이 계속 찾아올거야. 그때 필요한 게 정신적 자유라는 원칙이야.”

재정적 여유, 그보다 더 중요한 정신적 자유, 그리고 이것을 합한 궁극적인 목표. 경제적 자유.

“많은 사람들이 육체적 노동 없이 버는 돈을 불로소득이라고 생각하는데 난 그렇게 생각 안해. 세상에는 공짜가 없잖아. 자동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노력이 들어가는 거지. 그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고생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말을 쉽게 하더라고. 세상은 불공평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공평하기도 해. 출발선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노력한 만큼 가져가잖아”

젊었을 때 월세 받아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은퇴 후에 뭔가 하려고 하면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월급이라도 받을 수 있는 직장이 있을 때 이것저것 먼저 해봐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을 보면 진부하기 짝이 없다. 일찍일어나고, 명상을 하고, 책을 읽고, 관심 분야에 깊이 파고들고, 운동하고, 졸은 사람들을 만나고, 당장 일어나서 실천하고 메모하고 계획적인 삶을 살고, 담대한 목표를 만들고 자신을 통제하고, 윤리적이며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를 가지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 진부하고 뻔한 과정이 바로 성공의 함수이다. 결국 성공은 무엇을 더하고, 무엇을 덜 하는지의 문제다.

내가 그동안 회사라는 곳은 공허함과 허탈감만 있다고 정의 내려버린 것은 아닌지. 언제 때려치울 생각만하고 있으니 재미 없을 수 밖에 없고, 의미를 부여할 수가 없었다. 그런 마인드로 하루의 절반을 보내는 회사에서 시간 낭비를 하고 있었다.  회사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지도 모른다.

내가 남의 삶의 방식의 옳다 그르다 할 자격도 없다. 그럴 필요도 없다. 모두 같은 생각만 하고 산다면 세상은 얼마나 재미 없을까. ‘멀리서 보면 드라마, 가까이서 보면 영화’ 극적인 장면들이 한데 모여 있는 단편영화가 이어져 장편 드라마로 만들어지는게 인생이다.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차라리 나아. 허상을 아름답게만 보려 하거나 부정적으로만 보려는 망상이지. 이런 사람들은 좀 깨워야 하는데 다들 자는 척 한단 말이야. 이상한 것을 배워 엉뚱한 신념과 지식이 굳어버린 사람들은 거기에서 벗어나는게 힘들어. 그래서 첫 단추, 첫발이 중요한 거야.”

“나는 처음에는 돈 생기면 회사를 그만두는 게 경제적 자유인 줄 알았어. 지금은 내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배울 점이 있다면 계속 해야할 이유가 충분히 있다고 봐”

 

 

STEP3. 책에서 깨달은 것

 

  1. 김부장 편 > 그저 보이는대로 시키는대로 흐름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옳지 않는 것을 알려준다.

대기업에 비싼 양복 겉에 보이는 것들에 신경쓰고, 쉽게 버는 돈은 나쁘고 남이 잘되는게 배아프고 무슨 꿍꿍이가 있다는 보이는 대로만 생각하는. 전형적인 자기 중심적인 사람의 이야기. 보고 보이는 것만 하는 사이에, 회사에서 짤리고 아들과의 관계가 멀어지려 하고 있었다. 

이제는 외면의 껍데기가 아닌 껍데기를 벗고 스스로가 어떤 감정인지, 성찰하여 잘못이 무엇인지 인정하고 나아가기 위해 기준을 남에게 보이는 것이아닌 ‘나’에게 두어 삶을 살아가려는 김부장의 새 시작의 다짐으로 마무리 된다. 

 

  1. 정대리,권사원 편 > 목표를 부럽고 괴로운 것으로 치부하여 돈으로 쾌락으로 채우는 절제력 없는 정대리와 자기 자신의 성을 다시 쌓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시 시작하는 권사원의 이야기

정대리가 나의 20대의 모습인 것 같다. 남들이 하는데 나는 못했던 욕망을 카드할부로 여행을 가고 벌어서 쓰고 갚는. 그렇다고 내가 원하는 삶은 아니었고 그저 타인의 SNS, 유투브를 보고 생긴 타인의 꿈을 따르는 인생. 인생의 목표를 세울 때 막연히 안될 것 같고 못할 것 같으니 그 괴로움에 쾌락적 소비를 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소비는 계획적으로 해야 한다.

권사원은 결혼이라는 목적에 초점을 잘 못 두었지만 가고 있는 방향이 옳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나에게 맞는 것인가’를 알아가는 사람의 이야기였다. 나의 가치관에 맞지 않는 결혼과 부품과 같던 회사지만 이 회사에서 사원이지만 발표까지 하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만 그 능력이 미치지 못하자 자신의 모래성을 보살피며 스스로에게 되묻는다. 부품이 될 수 도있지만 자신이 바라던 그 일에 도전하겠느냐고, 하지만 해보기로 한다. 자기만족 자기 신념을 따르기로 한다.

 

  1. 송과장 편 > 자신을 돌아보고 인정하며, 적당히 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여 자신에 기준에 맞는 삶을 선택하여 경제적 자유로 이끄는 삶을 사는 송과장.

자신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정신과/불합격 등에도 자신이 부족함을 인정하고 꾸준히 실행하고 남들 이상의 노력을 한다 부족하니까. 떳떳한 방법으로 스스로의 노력으로 만들어 나가는 모습.

투자를 공부하지만 그 과정에서의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성장해 나가는 송과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저 회사를 시간 죽이는 시간에서 의미있는 행위로 만들어 나가며 경제적 자유가 끝이 아닌 인생의 의미임을 알게 해준다.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 권위의식, 자존심 다 내려놓고 모르는 게 있으면 질문하고 배우기.
  • 껍데기 벗기 (보이는 것에 신경쓰지 않기, 보는대로 행동,판단 하지 말기)
  • 빵집도 빵 냄새를 퍼뜨리는 확고한 영업전략으로 마케팅이나 영업을 하라.(우선 시선을 끌고 주목을 받는다. 속이 부실하더라도 일단 고객을 끌고 와야 한다. 그렇다고 속을 부실하게 하게 해서는 안된다)
  •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해보기 (해보는 것과 안 해보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인생의 가치관이자 신념, 그리고 자기 만족에 관한 것)
  • 국토부, 시청, 구청, 주민센터 등등 해당 동네에 관련 자료를 싹 다 모아 출력한다. 대백과사전이다.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읽어본다.

 

 

STEP5.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 지금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현재에 실패한 것이지 미리에까지 실패한 것은 아니다. 내 인생 전체가 실패한 것도 아니다. 나 스스로 떳떳하고 당당하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 걸음씩 걸어가는 것. 그게 진정한 의미의 인생이다.
  • “재정적 여유는 정말 마음만 먹으면 어떻게든 이룰 수 있다네. 그런데 그때마다 자신의 기준을 흔드는 순간들이 계속 찾아올거야. 그때 필요한 게 정신적 자유라는 원칙이야.” 재정적 여유, 그보다 더 중요한 정신적 자유, 그리고 이것을 합한 궁극적인 목표. 경제적 자유.
  • 아무도 내가 여기에 모래성을 만든지 모른다. 나만 안다. 잠시 시간이 지나면 나조차도 어디에 모래성을 만들었는지 모른다. 뭐든지 쌓는 것은 오래 걸리지만 무너뜨리는 것은 쉽다. 마음의 성도 비슷하다.
  • 진부하고 뻔한 과정이 바로 성공의 함수이다. 결국 성공은 무엇을 더하고, 무엇을 덜 하는지의 문제다.
  • 재정적 여유, 그보다 더 중요한 정신적 자유, 그리고 이것을 합한 궁극적인 목표. 경제적 자유.

댓글


투명혀니user-level-chip
25. 03. 27. 00:32

책 너무 좋을거 같아요. 저도 읽을 목록에 넣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