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효과: 저소득층의 소비 증대가 생산 및 투자 활성화로 이어져 경기를 부양시키는 효과
저소득층의 소비 증대가 기업 부분의 생산 및 투자 활성화로 이어져 경기를 부양시키는 효과를 말한다. 부유층에 대한 세금을 늘리고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를 강화하면 저소득층의 소득이 증가하고, 소득의 증가는 소비의 증가로 이어진다. 저소득층의 소비 증가는 다시 기업 부분의 생산 및 투자를 활성화시키고, 이는 경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부유층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 고소득층의 소득 증대가 투자 활성화로 이어져 저소득층에게도 그 혜택이 돌아간다는 낙수효과와 반대되는 말이다.
저소득층의 소비 증가가 고소득층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소득 수준별로 한계소비성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계소비성향이란, 소득이 1원 늘었을 때 소비가 늘어나는 정도를 말한다.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즈는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의 한계소비성향이 더 크기 때문에 저소득층의 복지를 늘리는 것이 경기부양에 더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였다. 다시 말해,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에게 동일한 금액을 준다고 할지라도 고소득층은 이미 높은 소비수준을 영위하고 있어 소비가 거의 증가하지 않는 반면, 저소득층은 늘어난 소득을 거의 다 소비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저소득층의 소득 증가는 대부분 소비 증가로 이어져 경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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