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돈아입니다.
공부를 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요.
연초에 시행된 특례보금자리론을 통해서 시장의 경착륙을 막고 시장이 회복되는데 기여했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그런데 궁금한점은 잠실같은 경우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어서 실거주자만 매매를 할 수 있는 상황이고 매매가가 높아서 특례보금자리론이 적용이 되지 않는데 '어떤 이유로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었을까'입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가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고가 시장인 잠실 등으로 분위기가 번졌다고 이해해야할까요?
고수분들의 고견이 궁금합니다..!
댓글
돈아님 안녕하세요~ 잠실의 정확히 어떤 단지를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잠실의 선호하는 단지들은 전용84 기준 20억원이 넘는 고가주택입니다. 이는 서울 전체로 봤을 때도 상당한 선호도를 가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1차 9억원 이하, 2차 6억원 이하 주택에 해당하기 때문에 잠실의 고가 주택과는 별개의 수요와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가격은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그 중에서 심리도 한 몫을 합니다. 22년 말, 23년 초에는 매수심리가 죽어 부동산시장이 상당히 침체되었었고, 23년 봄 즈음부터 시장이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지역, 단지별로 상이) 이유는 금리인상 이슈에 대한 적응, 서울 수도권 향후 입주물량 부족, 해당 시점이 바닥이라는 생각, 향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등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죽어있던 매수심리가 회복되며 선호도 높은 잠실 단지들의 가격도 연초보다 회복된 것 같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하지 않아도 고가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수요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얼마전 반포에 입주한 래미안원베일리도 저렴하게 나온 매물들은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 일부 상품 종료 후 노도강과 같은 서울 하급지부터 매수세가 위축되었다는 것도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돈아님 안녕하세요~ 이번 시장을 보면서 시장이 생각과는 다르게도 흘러간다는 사실에 많이 놀라셨을것 같아요. 일단 어떤시장이든 가장 중요한것은 가격, 그리고 공급과 수요라고 생각됩니다. 잠실같은 곳은 비싸긴하지만, 과거대비 가격이 많이 조정되어 싸졌으며, 사람들이 여전히 선호하는 곳이기 때문에 선호도는 줄어들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 특례와 같은 제도는 매매금액의 제한이 있기때문에 잠실의 고가주책은 적용이 이 어려웠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잠실이 많이 올랐던 만큼 이번 시장에서 하락폭이 컸고 그 만큼 싸졌기 때문에 가장 빠른속도로 괴리를 채우는 과정이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안녕하세요 돈아님 ㅎ.ㅎ 1.특례보금자리론은 9억이하 시장에 유의미했습니다 2.잠실은 고가시장이라 가격대가 다른 시장입니다 3.강남은 수도권 실거주 대기 자분들이 항상 유의미하게 지켜보는 시장인데요 4. 최근 1년 많이 올랐던만큼 큰폭락으로 가격이 떨어져서 강남 실거주대기분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가격이었습니다. 잠실 진입이 쉬어진것이지요 5. 특례정채보다 잠실 진입 대기 수요로 바라보시면 더 이해가 쏙쏙 되실것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