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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아이의 겨울 외투를 사러 아울렛을 갔다가 너무 비싼 가격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그리고 다음날은 다른 지역의 아울렛을 갔다. 전날 갔던 아울렛보다 키즈 의류를 더 많이 팔고 있는 아울렛이었다.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비교해볼 것이 늘어났다.
우선 구스다운인지, 덕다운인지부터 확인한 후 패딩 종류와 브랜드, 가격을 기준으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덕다운 숏패딩은 10만원 미만으로도 구매할 수 있었고, 롱패딩의 경우 선호 브랜드에서는 18만원 대까지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다. 선호 브랜드의 구스다운은 30만원 이상이라 예산 범위를 벗어났기에 가차없이 물건을 내려놓고 나왔다. 하하하하. 대신 비선호 브랜드의 경우 롱패딩이더라도 17만원 대까지도 구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남편과 내가 정한 예산은 15만원이었다.
예산 내에서 구스다운 롱패딩은 구매할 수가 없었다. 그럼 차선을 선택해야 했다. 선호 브랜드에서 덕다운 숏패딩을 사느냐, 비선호 브랜드에서 덕다운 롱패딩을 사느냐......... 그러던 중 선호 브랜드에서 타임 세일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가! 덕다운 롱패딩을 50% 할인된 가격에서 추가 30%를 더 할인받아, 8만원에 구매했다. 덕분에 인터넷 최저가보다도 2만원 넘게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그러면서 아이 외투를 살 때에도 이렇게 비교 평가를 하는데, 당연히 자산을 매수할 때에는 더 신중한 비교 평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적인 경험을 통해 다시 한 번 더 '저환수원리'와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또한, 절대적 가치가 높다고 해서 모두에게 적당한 투자 물건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도! (내가 생각하기에 '선호 브랜드의 구스다운 롱패딩'이 가장 가치가 높지만, 내 예산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은 아니었기 때문)
가치 대비 싼 것을 고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공부하고, 종자돈을 모으며 나에게 맞는 투자 물건의 매수 타이밍을 기다려보자. 나도 거인들의 발자국을 한 발 한 발씩 쫓아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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