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기초반 2강은 나긋나긋하지만 목소리에 힘이 있는 권유디님께서 강의해주셨습니다.
2강은 부동산 초보인 저에게 정말 새로운 내용도 많았고, 반성할 점도 많이 던져주신 강의였습니다.
저평가 vs 저가치, 서울 A지역 분석, 소액투자 전략으로
크게 3개의 파트로 강의가 구성되었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들을 추려 느낀 점 위주로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강남 1시간 내 단지들 중 저가치는 어떤 아파트들인가? 에 대한 간결하고도 명쾌한 해답을 내려주셨습니다.
강의를 듣고 사실 조금 놀라기도 했는데요,
단지임장을 하며 여기는 이래서 안돼, 저기는 이게 너무 큰 단점이야 등으로 사고의 폭과 투자범위를 한정시켜버리곤 했었는데요, 강의를 들으며 이런 나쁜 습관을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항상 명심하려구요! 더 좋은 것과 덜 좋은 것!!
또, 워렌버핏의 명언 ‘좋은 기업을 적절한 가격에 사는 것이, 평범한 기업을 헐값에 사는 것보다 낫다’는 말을
부동산 투자에 적용해서 설명해주신 내용에서 중요한 인싸이트를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1등’ 뽑기라는 틀 안에 갇혀 너무 많은 고민을 하곤 했었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비슷비슷한 가치의 단지들을 놓고 너무 많은 고민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물론, ‘적절한 가격’과 ‘더 좋은 단지’라는 핵심 키워드를 놓치진 말아야겠지요!
서울 A지역 분석도 좋았습니다. 항상 말씀해주시는 것처럼 강사님이 어떻게 그 지역을 바라보고 분석해나가는지 그 논리구조에 집중해서 강의를 들었는데요, 여러 가지 BM 지점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 지역은 종사자 수가 적고 대기업이 없네. 베드타운이네. 하고 그냥 쉽게 넘어갔었는데
베드타운 안에서도 일자리 수요가 몰리는 지역을 짚고 가야 한다는 점.
서울대 진학 상위 고등학교 중에서도 특목고가 많은 지역과 일반고가 많은 지역의 차이.
항상 수요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
‘좋은 건 알겠어, 그래서 그것 때문에 이 지역으로 사람들이 이사올까?’를 생각해봐야 한다는 포인트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서투기 2강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공급에 대한 권유디님의 인싸이트 였습니다.
서울 아파트들의 전세가가 공급물량과 연동되지 않고 움직인다는 점은 임보를 쓰면서 알고 있었으나
왜 그런지는 ‘사람들의 심리가 더 많이 작용하는 거지 뭐’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투자에 적용해볼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놓아주셔서 좋았습니다.
깊은 인싸이트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주신 권유디님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dpeaceb1/223815638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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