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기 46조 3월 30일 마지막 조모임 참여 후기

 

2025년 3월 29일 토요일 오전 9시

두번째 임장 오프라인 모임을 하였습니다.

 

첫번째 오프라인 임장 모임을 하고(당산-영등포구청라인)

이번에는 관악구,동작구 분위기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조는 스케줄 근무하시는 분들이 많아 일정 잡기가 어려운 편이라

가능한 분만 참여했습니다.

 

1차 모임 때 함께한 아파트살래님과 이번에는 처음 참여하신 니솜님과 함께 

아침 9시에 숭실대입구역에서 출발해 관악구 임장을 시작하였습니다.

 


눈보라를 뚫고 시작한 임장

 

7호선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어서 밖에 상황을 모르는데

니솜님이 눈이 온다고 하길래 네 눈이요? ㅎㅎ

3월에 눈이라니 7호선 숭실대입구역 4번출구로 나가보니

함박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주와는 너무나도 다른 날씨에 당황했지만

임장을 멈출 순 없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우리 셋은 만나 임장을 시작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모자가 있는 옷이라서 저만 우산을 사서 출발 :))

+🍯tip: 후드나 외투에 모자가 달린 옷을 입으세요. 눈,비가 언제 내릴지 모른답니다.

 

이런 날씨에 임장을 했더니 이 기억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7호선숭실대입구역

#4번출구스타벅스

#3월의눈보라

 

한번 임장해봤다고 그래도 나름 루트를 짜고 와봤으나 여전히 헤매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시작한 곳은 “숭실대입구역 상도삼호아파트”

 

언덕이긴 했지만 그래도 걸을만했던 상도삼호아파트

682세대, 단지 안은 꽤 조용했던, but 주차 난이 좀 있어보이는?

 

 

실제로 역에서 아파트까지 444m면 굉장히 가까운 거리지만, 실제론 언덕이있어

 엄청 가깝네(?)라고 느껴지진 않는 단지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집은 신풍역인데 같은 7호선임에도 불구하고 (신풍역은 지하철에서 내리면 짧은 계단 1번,

그리고 출입구쪽 계단 1번만 올라가면 바로 입구입니다.)

그에 반해 

“숭실대입구”역은 지하철에서 내려서 입구까지 굉장히 많이 걸어올라가야했습니다. 

아 어디까지 올라가야하지? 

깊은 에스컬레이터를 총 2번 탔던 거로 기억합니다.

그렇다면 집에서 역까지 시간을 +5분은 더 해야 한다는 것?

여기살면 5분은 더 일찍 나와야겠구나. 란 생각.

 

 

아파트 입구 쪽에 있던 105동, 유일하게 복도식 이었던거로 기억합니다.

아마 작은 평수이겠지요?

조원 들은 밤에 오면 좀 무서울 것 같단 말을 했습니다.

아파트 내 가로등이 적은 편 같아서, 좀 무섭지 않을까?

다들 자취하시는 여성 분들이라 “내가 여기서 혼자 밤에 다닐 수 있을까?”를

염두해 두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복도식이 어떤 층은 저렇게 창문이 설치되어 있고, 어떤 층은 창문이 없는걸로 봐서

창문 없는 층은 겨울에 많이 춥겠다.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요일 아침이었는데, 지하주차장에 대지않고 이렇게 지상에 주차를 했다는 건?

주차공간이 여유있지않다.(라고 생각이 들었고, 검색해보니 

 

 

 여기나 세대당 주차대수가 1대가 안되는 주차난 아파트였습니다.

최소 면적수가 102제곱으로 시작하는 나름 대형 평수의 아파트였고

94년 아파트 식 치고 굉장히 “깨끗하게 관리된 아파트”였으나

동에 따라 빛이 안들어오는  층수가 있어 이건 실거주할 경우 감안하고 매매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자한다면? 104동 고층물건이 좋아보입니다.

 

신기하게 매물이 104동이 많네요?

 

 

1억차이가 나지만 역시 향이 안좋고 층수가 낮으면

가격이 1억정도 저렴하네요.

 

 

다음으로 간 곳은 관악현대입니다.

확실히 상도삼호에서 걸어가다보니 언덕이 꽤 심합니다.

저처럼 아이동반 가족들은 겨울철에 유모차 끌고 다니기 매우 힘들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렇게 이동했습니다.

근데 나중에 단지를 돌면서 알게된거지만

쪽문이 있더라고요. 단지는 대단지 2,134세대

방문하기 전에는 대단지라 여기가 제일 좋겠지! 라고 생각했으나,

막상 방문하고 나니 별로였던 곳.

일단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상가에 뭐가 이용할만한 것이 없음.

주차가 헬 오브 헬.

지하로 연결되있는 주차장도 아니고 외부로 나가야 하는 주차장인데

이중주차가 너~무 심했습니다.

보자마자 여긴 실거주하면 주차로 고생좀 하겠다?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조원분들의 의견도 일치.

 

 

주차대수 1.2대로 나오나 우리가 봤을 땐 상도삼호보다 훨씬 주차가 힘들어보였습니다.

면적은 작은 평수부터 큰 평수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었고

상도삼호보다는 2년 더 오래된 92년식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파트는 깨끗하게 관리 놀이터도 깨끗

언덕 위라 조용했습니다.

이 날 날씨가 추워 아이들이 아침에 많이 나와있지 않았지만 지나가다 종종 보았습니다.

저희가 봤을 때 그래도 괜찮아 보이는 동은 107동 정도.

왜냐면 쪽문이 있어 역에 접근할 때 가장 가까웠고, 107동이 아니면

다른 동은 숭실대입구역 이용할 시 반드시 버스를 타야할 것 같습니다.

단지가 대단지라 그런지 관악현대만 단독으로 다니는 초록버스가 있더라고요.

 

저희가 괜찮게 본 동은 저층매물

혹은 탑층

 

전세3억7천 매매 7억 -갭 4.7으로 여기 투자…? 안할 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제가 제일 보고 싶었던 성현동아아파트입니다.

사실 이거보고싶어서 관악구 임장을 잡았습니다.

 

 

관악현대를 다녀와서일까요? 너무 좋게 느껴졌던 성현동아아파트.

일단 제가 원하는 초등학교와 제일 가깝기도 했고요.

건물 외관에서부터 일단 신축에 가깝게 느껴집니다.

방문 전에 봤던 후기에서 너무 언덕에 있단 후기가 있었지만

저는 거쳐거쳐 와서 그런지 딱히 언덕은 고민이 안되었습니다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숭실대입구역에서 걸어서 올 수 있는 거리는 아니고

99.9999%확률로 버스를 타야할 것 같습니다.

 

 

네이버 지도로 찍어 보면 722m 11분 얼마 안되보이죠?

하지만 언덕을 생각하면 체감 15-20분일 겁니다.

다행인 건 출근길은 내리막 길이라는거?

퇴근은 쉬엄쉬엄 걸어오거나 버스를 타면 되니까요.

 

2000년식, 1,261세대 ,주차도 괜찮아보이고요.

역시 2000년식이라 그런지 외관부터가 나 구축아니야!!! 이런느낌ㅋㅋㅋ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냥 보자마자 따뜻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동간 간격도 넓직하고~ 확 트여 시원시원한 느낌

앞에 관악현대를 다녀와서 그런가 “여기너무좋다!!!!”라고 조원분들에게

계속했던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약간 필터가 씌워져서 여기 넘 좋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조원분들한테 들으니 어르신들이 많았다고 하네요.

아이는 딱히 보이지 않았던?

저희의 픽은 105,106동

 

 

 

매매 9억5천 전세 6억 3천 갭 3억 우리 투자금으로도 들어오고, 30평대도 가능한 가격?

 

그리고 관약드림타운, 봉천두산까지 보고 

우리는 식사를 하고 아파트살래님과는 헤어지고

영등포역으로 이동해 차우림 님을 만납니다.

거기서 저희는 영등포푸르지오와 영등포아트자이를 임장합니다.

저는 지난번에 혼자 영등포푸르지오를 봤었고,

영등포아트자이는 언덕이라 안봤는데 ㅎㅎ 가보니 조원분들은

아트자이가 좋다하시네요?

저는 그래도 영등포푸르지오가 역이랑 더 가까워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카페로 이동해 거의 4시간을 얘기했던 것 같아요.

어떻게 공부해왔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저는 이 시간의 대화가 저의 앞으로 투자 계획 및 육아 계획(?)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투자 선배님 이기도 하지만 육아 선배님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정말 피와 살이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프라인 조모임을 통해 다음 여정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좋았습니다. 

우림님, 니솜님, 아파트살래님.

우리 다음번에도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당:)

 

 


 

 

 

그리고 우린 일요일 저녁 9시에 조모임을 갖기로합니다.

니솜님, 차우림님, 모모하늘님, 아이에스티제이님 그리고 저 5명이 모였구요.

모모하늘님은 임장은 같이 못하셨지만 따로, 투자 가능한 지역을 임장하시고

분석하시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아이가 우는 이슈 때문에 길게는 못하고 한시간정도 진행했던 조모임이었지만

강의를 듣고 느낀점 공유하는 그 시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제대로 된 조모임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 ㅠ_ㅠ

첫 조장이라 너무너무 미숙하네요..

다음번 조장이 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ㅎㅎㅎㅎ

 

 

 


나에게 편한 방법이 베스트이다.

 

자모님 강의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거는 가장 좋은 시기라는거

우리는 그 시기에 함께 만났다는 거, 그거 행운이라는거.

 

그리고 실제 임장 경험이 많으신 우림님은 "임장방법"이 너무 심플해서 그게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게, 임장을 하다보면 걸어야 하는데 여러 어플을 켜는게 너무 정신이 없었습니다

근데 자모님 말씀처럼 딱 네이버지도 어플 하나만 켜고 

매물정보 보고 가격보고 그리고 사진찍고 내 생각 적고 하는 그런

 "과정의 심플화"가 참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저는 길치라서 지도보고서도 길을 잘 못찾는데 어플까지 여러개면

너~무 정신이 없더라고요.

우림님은 예전 조모임할 때 무슨 트랜지션? 복잡한 어플을 쓰셨다고 했는데

그게 따라가기 너무 어렵다고 하셨었어요. 근데 저도 그랬을거같아요 ㅋㅋㅋㅋㅋㅋ

 

꾸준히 하려면 어렵고 복잡한 것보다 쉽게 따라할 수 있고 

간단한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복잡한 어플 다 필요없고 ㅎㅎ 그냥 아날로그식이 베스트다.

 

뭐 이것도 하다 보면 나만의 방법이 생기는 거겠죠?

내가 편한 방법대로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대로 해나가는게 중요한거니깐.

 


나는 투자를 해야하나? 내집마련을 해야하나?

 

저 역시 강의 듣고 조모임 하면서도 투자보다는 

나는 "내집마련"쪽이 더 가깝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오프라인 모임하고

집에 돌아와서 남편과 얘기를 나눠보니

난 당장 살것이 아니니  완전 실거주보다는 투자 쪽에 가까운게 아닌가?

또 의문이 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조모임을 통해 실거주와 투자의 차이는 투자는 

내가 직접 살면서 느낄 효용가치를 구매 기준에 넣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 차이라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럼 결국 난 내집마련과 더 가까운 투자를 하고있는 거구나.

난 지금 임장을 하면서, 내가 더 출근이 가 까운 곳은 어딜지?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를 길안건너고 다닐 수 있는 곳은 어딜지?

를 생각해보며 집을 찾고있었으니까 말이죠.

 

사실 교통보다 아이 초등학교를 더 신경쓰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교통을 제일 1순위로 봐야되는걸 알면서도.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월부환경

 

우림님의 조언 남편과 한번 다녀와보세요. 란 말에

 조모임 다음날 바로 남편과 예전부터 생각해둔 광명을 다녀왔습니다.ㅎㅎ

바로 실행으로 옮겨버리기 

enfp인 제가 본 것 들을 isfj 남편이 판단해줘야 하거든요.

내가 보지 못한 것들을 남자들이 볼 수 있으니.

 

역시 발로 뛰어야 내꺼가 된단 자모님의 말이 

무척 공감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방문하기전엔 정말 여기가 최고야. 여기살아야지 라고

 생각했던 단지가 꽤나 언덕이라 힘들었고?

남편 역시 같은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편과 함께 전날 다녀온 관악구를 

이번주 주말에 함께 다녀오기로 결정했습니다

 

. 월부환경은 이렇게 저를 변화시켰습니다. 

2년동안 말로만 임장가야지 집사야지 하면서 미뤘던 저를

 단 4주만에 움직이게 만들었고 공부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부동산 시장은 봄,여름,가을,겨울 중에 어디에 해당하는걸까요? 

 

이 질문에 저는 토요일에 조원분들과 다녀온 단지를 찾아서 검색해봤습니다. 

제가 판단한건 봄과 가을, 겨울이라고 생각했는데 ㅎㅎ 우

 

 

림님이 마침 제가 다녀온 단지를 자모님이 답을 알려주셨다고 🤣 

비록 제가 틀린 답을 말했지만, 분명한건 투자하기 좋은 시기는 맞다.ᐟ.ᐟ 
아직 내가 보는 눈이 부족하군, 아니면 

그 강의 때랑 지금이 조금 시장이 변한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분명한건 ‘여름‘은 아니라는 것. 
남편을 설득할 수 있게 저환수원리에 따라 분석한 단지들을 완벽 브리핑 해야겠습니다. 

 

가족을 설득하는게 제일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디 지금 저에겐,

과제를 하면서 생각이 정리가 되네요.

4주동안 정말 설레고 행복했습니다.

 

올해안에 꼭 1호기 마련 후 후기 남기러 오겠습니다.

그 때까지 우리 모두 화이팅! :))

우리 85기 46조 조원분들 끝까지 함께 응원해주시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니솜user-level-chip
25. 04. 03. 01:22

니즐님 ♡ 읽다보니 임장을 한번 더 다녀온 기분이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