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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나 다시 월부 시작 해야겠어 (3개월 아가를 두고 다시 월부로) [김밥말아라]

23.12.06

잘 말아줘🎶 잘 눌러줘🎵

안녕하세요? 김밥말아라입니다.

제가 월부를 다시 시작한 이야기를 꺼내보려 합니다.

저는 작고 소중한 우리 아가 뾱뾱이를 지난 6월에 만났습니다.

​

임신 기간 동안 아기에 대한 준비는 하나도 능동적으로 하지 않은 채 아내에게 늘 말했습니다.

"나 이번 실전반만 끝나고 알아 볼게."

"나 이번 지투반만 끝나고 알아볼게."

"나 이번 회사 프로젝트만 끝나면 알아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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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5월이 됐습니다. 하나도 준비하지 않은 채 말이죠.

임신 기간 내내 남편 없이 홀로 긴 시간을 감내하던 아내는 더이상 미룰 수 없으니 월부를 쉬고, 출산, 육아에 대한 준비를 하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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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복기 글을 쓰면서 진짜 아찔하네요…정말 정신 나간 남편이자 아비입니다 ㅠㅠ

저는 한 달이면 준비 다 하겠지, 아이가 태어나면 월부 한동안 못할테니까, 투자 물건 하나 찾게 4월까지는 어떻게든 더 열심히 하자 하고 달렸습니다. 저의 우선순위는 가족보다 월부였던거죠. 나의 우선순위가 저게 맞아? 내 원씽이 저게 맞는거야? 못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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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됐고, 저희 부부는 작소뾱이를 만나게 됩니다.

뾱이랑 시간을 보낼수록 정말 가족에 대한 소중함은 더 커지고, 월부에 대한 생각은 희미해져만 갔어요.

잠깐이라도 쉬어 보신 분들은 공감하실거에요.

내가 어떻게 저렇게 열심히 했지? 동료들은 왜 저렇게까지 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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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줄 알고, 저는 실전 지투를 들을때 틈틈히 튜터님들께 여쭤봤어요.


🍙: 튜터님. (어쩌고 저쩌고) 저는 아이가 태어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월부의 끈을 놓치 말고, 강의라도 들으면서 환경에 계셔라.
멈춰있는 차를 뒤에서 밀려면 다시 큰 힘을 줘야 밀린다.
하지만 움직이던 차는 쉽게 밀린다.
그러니 속도를 줄일지언정 멈추지 마시라.”
라즈베리 튜터님 💕

가장 기억에 남던 라즈베리 튜터님의 말씀입니다.

​

저는 과연 튜터님 말씀을 들었을까요? 아니요. 저는 멈췄습니다 ㅋㅋㅋㅋ

그럴듯한 이유는 많습니다. 신생아 아기는 정말 3시간 마다 먹놀잠을 반복하다보니 금방 지치더라구요.

마치 내 하루도 3시간이 되는 기분.

심지어 저는 재택근무라서 육아를 같이하니 일과 육아의 경계가 사라지고 정말 하루 하루가 정신이 없더군요.

이 와중에 월부까지? 모태 모태..

동료들은 계속 앞마당 늘려가고 발전해 나갔지만, 부럽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고, 그저 아 죽겠다 하는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건데, 아이를 키우는 아빠, 엄마 월부인들 정말 대단하고 존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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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100일즘이 되면 월부에 다시 돌아갈 수 있을것만 같았어요. 신생아는 100일이 되면 통잠을 잔대!

100일의 기적만 기다렸지만, 우리 뾱이는 제게 100일의 기절을 선물했습니다 ㅋㅋ

(지금 아이가 6개월 됐는데 어쩌다 통잠 잡니다 ㅠㅠ)

복귀할 용기가 도저히 나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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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빠지면, 내가 하던걸 오롯이 아내가 혼자 할텐데... 장모님이 도와주셔도 나만큼은 못할텐데...' 라는 미안함.

'나 다시 걸을 수 있을까? 임보 어떻게 쓰더라?' 다시 시작하는 것에 대한 우려.

'나 광클 성공할 수 있을까?' 강의 신청의 간절함.

정말 수도 없는 복귀 못할 이유들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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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어느 날 불현듯 저는 제가 너무나 공감했던 단 세 글자의 깨달음을 떠올리고, 과감하게 월부로 돌아왔습니다.

Just do it.
그냥 해!
Nike


월부를 다시 시작 할 이유? 월부를 계속 쉴 이유? 원하는 내 마음에 따라 그 이유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건, 내가 시작하기 위한 거창한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닌

단순하게 그냥 시작해보는 것입니다.

​

저는 월부에 와서 가장 먼저 시작했던 목실감시금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동료들의 복귀 환영 인사가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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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지금 마음이 많이 지치셨나요? 혹시 저처럼 쉬면서 돌아가야 하는데.. 하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투자 생활이 힘들다고만 느끼시나요? 모두 정상입니다.

​

하지만 복잡한 생각은 멈추시고(스톱 씽킹),

그냥 시작 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

월부 생활을 할 수 있게 늘 배려해주고 희생하고 있는 아내에게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댓글 10

케이백
23.12.10 12:55

응원합니다^^

마터호른
23.12.11 12:13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김밥말아라님 저도 향후 육아와 병행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데 용기내겠습니다

갱지지creator badge
23.12.11 12:39

응원할게요 김밥말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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