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고 복직을 하고 한동안 우울증이 왔던 것 같습니다.
결혼준비부터 난 뭐든 시작하면 열심히하는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잠만 자고 싶고.. 그렇게 누워있다가 하루가 가면 또 더 우울해지고
지금 생각해보면 번아웃이 온것 같습니다.
나 꽤나 열심히 사는 사람이었는데
왜 내집 하나 없고 지금 나 뭐하고 있는거지?
공부좀 해보겠다고 유튜브도 보고 있는데 나 왜 달라진게 없는거지?
허황된 꿈만 꾸고 있는걸까? 이 방향이 맞는걸까?
그래, 어차피 이렇게 2년 허비했는데 한번 들어보자.
어떤 강의인지.. 하고 큰맘먹고 결제를 합니다 :))
ㅎㅎ
내집마련기초반과 고민하다 또 시기를 놓쳐서 그냥 이번 시기에 시작하는 강의가
열반스쿨이라서 처음 듣게되었는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처음 듣게 된 강의가 열반스쿨 기초반이어서 감사합니다 :-)
내집마련에 대한 기초를 배우고 싶어 신청하게 된 열반스쿨
가장 크게 도움이 된 점
부자마인드 세팅이 되었고
저만의 루틴이 생겼습니다.
일년에 책을 1권 읽을까 말까했던 제가
틈만 나면 책을 읽습니다.
릴스 중독자였던 제가 시간나면 릴스보는 대신 책을 읽고 그 시간에 공부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었던 제가
휴대폰 알람이 없어도 새벽 6시만 되면 눈이 떠집니다.
덕 분 에 아이 등원 준비도 매우 여유 있어 졌고,
남편과의 관계가 정말 좋아진 것 같습니다(저 혼자만의 생각일지도 모릅니다..ㅋ)
남편이 육아에서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고있었는데,
제가 부지런(?)해지면서 아침 같이 등원을 시키고 출근을 하며 대화 하는 시간이
정말 좋더라고요.
아기 낳고 난 뒤로 평소에 둘이 정말 대화를 안 했습니다.
앞으로 6개월 계획
우선 전 강의에서 너바나님, 주우이님, 자음과 모음님이 알려주신 방법대로
그대로 적용해볼 생각입니다.
저환수원리에 따라 아파트를 찾고,
수익률보고서를 작성한 뒤
임장을 직접 가서 제 발로 제눈으로 직접 확인해볼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앞마당이 필요합니다.
제가 가진 자산으로 가능한 투자 지역은 현재 공급이 많은 상태라
초보자인 제가 접근하기가 좀 무섭습니다.
그래서 코칭을 받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럼 남편을 설득해야합니다.
남편을 설득하려면 반드시 성과가 나야합니다.ㅎㅎㅎㅎㅎ….
남은 6개월은 남편을 설득하기 위한 과정이 되겠군요.
아파트를 찾고, 내가 찾은 아파트를 왜 우리가 임장가야하는지
브리핑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럼 임장을 가기 위해서 그 주 월요일-금요일은 임장 가기 위해서 필요한
단지들의 수익률 보고서를 정리해야합니다. 최소 10개 단지는 조사합니다.
그리고 금요일에 전화임장을 돌리고 토요일 아침 아기 문센가기 전에 남편과 임장을 합니다.
오전에 다 못보면 오후에 돕니다.
그리고, 일요일엔 본 매물들을 남편과 함께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왜냐면 기억은 금방 사라지니까요.
정리를 하면서 더 기억에 오래 저장되는 것 같습니다.
과제를 하면서 느끼네요.
그냥 보기만 하는 것은 내꺼가 아닙니다.
내가 직접 적고 정리를 하면서 내꺼가 된다.
2. 관련 도서를 한 달에 2권씩은 읽습니다.
제가 책을 읽을 시간은 아침,저녁 출퇴근 시간 혹은 점심시간뿐입니다.
보통 책이 500P. 일경우 주 5일 하루에 최소 50P.은 읽어야 2주에 한권씩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 읽고 밑줄 그은 책은 블로그에 정리하겠습니다.
나중엔 정리본만 보면 되니깐요.
3. 운동을 꾸준히 하겠습니다.
출산 후 살이 정말 많이 쪘습니다. 최근에 시작한 SNPE 운동이 저랑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운동을 등록하게 해준 남편이 정말 고맙습니다. 늘 투덜대지만 그래도 내 생각 해주는건 남편 뿐.
쓰레기 덜 먹고, 운동은 매일 할 수 있게 노력.
몸무게를 -5KG 하겠습니다. 6개월 내에.
6개월 뒤에 이 목표 다 이뤘는지 다시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렇게 바뀔 수 있게 도와주셔서 ㅎㅎㅎ
매일 바뀌는 제 모습을 보며 바뀐 제가 저도 정말 좋습니다.
회사에서도,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자신감이 붙은 것 같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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