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기와 서투기를 돌아돌아 ‘지금 나의 상황에서 집중할 것은 지방 투자다!’ 라는 것을 느끼고
(실전반 광탈 후) 지투기로 돌아온 롱수입니다..ㅎㅎ
서투기를 듣고 돌아와서 연이어 듣는 지방 강의다 보니,
서울 수도권과 지방이 다르게 적용하는 것이 더욱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 다름의 공통적이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지방은 땅의 힘이 적기 때문이겠지요?
지난 해 6월부터 월부 생활을 하면서 저환수원리와 입지분석을 위한 다양한 내용을 배웠지만,
이번 지투기 1강에서 가장 크게 와 닿았던 것은 ‘부동산은 이해가 아니고, 받아들이고 적용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지방은 이론적이고 정량적인 요소들보다는 눈으로 직접 보고, 전임/매임 등을 통해 그 동네에서의 평판(전통적인 부촌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살짝 현타가 오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ㅎㅎ
특히 1강에서 다뤘던 A지역의 경우 더욱 심했습니다.
입지가 가장 좋다는 곳이 있음에도 부동산 상승률은 또 뒤죽박죽이고, 어떠한 공식이 적용되기 힘든 곳이었습니다.
선호하지 않는 지역이라는데도 아파트 브랜드가 좋으면 또 그 단지에 대한 인상은 좋다는 것도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A지역을 잘 이해하면 투자자로서 한 층 성장하는 거라는 권유디님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구요.
오름이나 내림폭이 크지 않고 안정적이라는, 사지 말아야 할 것을 잘 걸러내야 한다는 A지역에 대한 소개에 사실 크게 끌리는 마음보다는 '그럼 대장 단지나 괜찮은 단지들만 시세트레킹을 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꾀를 생각해 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을 하자마자 권유디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셔서 뜨끔했네요;; (경험 축적 없이 시세변화만 파악해서는 안됨)
잔꾀 부릴 생각보다는 우직하게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마음 잡아봅니다..!
1강에서 또 인상 깊었던 점들을 간단히 남기면서 후기를 마치려 합니다.
댓글
우왕~ 깔끔한 정리~ 롱수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임보도 화이팅!!